[完結] 我被一家企業集團抓住了
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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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東旻
너의 푸름을 사랑하는 방법


“출석 부른다, 다들 자리에 앉아“

선생님
김00~


선생님
김여주~


김여주
네


선생님
이00~


선생님
한동민~

선생님
아, 맞다 동민이는 결석계 냈지 참.


김여주
…

지금쯤 잘 하고 있겠지?

“결국 할 거면서 튕기기는“


김여주
ㅋㅋㅋㅋ


김동현
지금쯤 오디션 면접 보고 있겠네


김여주
으아, 떨리겠다..~


김동현
떨어지기만 해, 겁나 놀려야지


김여주
야- 퉤퉤해 그런말 하는 거 아니야

여주는 팔꿈치로 동현을 쿡 찍었다.


김동현
아;


김동현
알겠어..;;


김동현
남친이라고 되게 챙기네


김여주
!


김여주
무슨 소리야..!


김동현
이미 전교에 소문 났던데


김동현
한동민 어떤 여자랑 손 잡고 복도를 활보했다는


김여주
아아!!


김여주
진짜!!


김동현
ㅋㅋㅋㅋㅋ


김여주
사귀는 거 아니야..-


김동현
?


김동현
그럼 소문의 여자는 누구야, 너 아니야?


김여주
…맞긴 한데, 아무튼..


김여주
사귀는 건 아닌데..

게다가 아직 고백도 못 했단 말이야..



김동현
하긴, 손 잡는다고 다 사귀는 건 아니니까


김여주
..!?


김여주
손 잡으면 사귀어야 되는 거 아니야!?


김동현
뭐.., 아닐 수 도 있지


김여주
…

맞아 고백도 못 받았는 걸..

그치만…

손 말고 더 한 것도 했는

…(화끈)


김동현
뭐야, 얼굴 터질 거 같아


김동현
열 나?


김여주
아니.. 그게 아니라..

이런.. 연애 상담을 김동현 밖에 할 사람이 없어…

물어보면 백퍼 비웃을 거 같은데



김여주
그럼 손 말고 더 한것도 하면..


김여주
사, 사귀는 건가..?


김동현
…


김동현
너네 갈때까지 같구나


김동현
이거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동현은 장난스레 혀를 쯔쯔 찼다.


김여주
아, 아니!!!


김여주
내가 그랬다는 게 아니라!


김여주
그냥? IF..!! 어? 만약에!! 말이야!!


김동현
…(웃참)

한동민이 왜 자꾸 건드리는지 알 것 같네

반응이 저렇게 웃긴데, 어떻게 안 건드려ㅋㅋ



김여주
…괜히 물어봤어


김동현
아, 미안미안


김동현
다시 집중할게ㅋㅋ


김여주
…-


김동현
네가 말하는 만약에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김동현
하여튼, 그랬다면 갖고 노는 거지


김여주
…어?


김동현
남자 입장에서 솔직히 말할게


김동현
남자는 맘에 들면, 당장이라도 사귀자 해


김동현
근데?


김동현
남자가 할거 다했는데 아무말이 없다?


김동현
가지고 논거지


김여주
…진짜?

여주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졌다.


김동현
…

(웃참)


김동현
근데 뭐 한동민이 그런 얘는 아니니까~


김여주
…(우울)

여주의 귀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이미 울적해진 마음을 되돌릴 수 없었다.



김동현
근데 뭐 걱정하지마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놀리는 맛이 있네



김여주
…


김여주
…너랑 말 안 할래


김동현
에?

…

..

.




”대기번호 88번 들어오실게요“


스텝| 앞에 카메라 보고 준비해 오신 거 하시면 됩니다.


한동민
아, 네

…


피디| 지금 고3이네요?


한동민
네

피디| 으음, 어린 친구가 마스크도 좋고 음색도 좋네요

피디| 또 잘하는 거 없어요?


한동민
잘하는 거…


한동민
…

잘하는 거..

잘하는 게..

피디| 없어요?


한동민
아…


한동민
…작사 작곡 할 줄 압니다.

피디| ? 으음, 그래요?

동민의 대답에 피디는 눈썹을 꿈틀이더니 무언가 빠르게 적기 시작했다.

피디| 어디 한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한동민
…


한동민
…네

…

..

.




내가 뭘 했는지도 모르게 오디션 면접이 끝이 났다.

면접시간 보다 대기 시간이 더 길었다.

순간의 목이 타는 긴장감도 금세 가라앉았다.



한동민
하..-


한동민
모르겠다..~

내가 잘 한건지도 못한 건지도

모르겠다

일단 하나 끝났다는 지금이 후련한 것 같기도


한동민
별거 아니네, 진짜..- (중얼)

…

..

.




그렇게 후련한 마음으로 집에 도착했다.

정말 별거 아닌 것 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당황스러울 정도로

어쩌면 한발짝 내딛는 것에 용기가 생긴 걸까

정말… 이렇게 쉽게…

철컥.-

“짜란-!”


김동현
축하합니다~


김여주
축하합니다~


김운학
한동민의


김동현
한동민의 오디션 면접


김여주
한동민의 오디션 면접 첫 진출을 축하합니다~


김운학
워후_!


김여주
예-!


한동민
…


한동민
뭐하냐.. 셋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현
한동민 오디션 면접 첫 진출 파티


김여주
어때, 치킨도 시켰어 이따 올거야!


한동민
…하?


김동현
어때어때, 붙은 거 같애?


김운학
당연 합격이죠!!!


한동민
아니…


한동민
아니…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


한동민
누가보면 오디션 우승한 줄 알겠네..;;


김여주
미리 기분 내는 거지!!


김동현
그래, 혹시나 떨어졌을 수도 있으니까 이때 아니면 언제 축하 받아?


김여주
칵.


김여주
붙을 거라니깐!


김동현
아, 알겠어..;;


김여주
ㅎㅎ


한동민
…허,


한동민
비번은 어떻게 알았어


김운학
동현이 형이 열었는데요


김동현
ㅎㅎ


한동민
…


한동민
…집에 도둑들면 김동현이다.


김동현
아?


김여주
ㅋㅋㅋㅋㅋ


띵동~


김운학
어, 치킨 왔다!!


김운학
제가 나갈게요~!!


한동민
…저거 치킨 먹으러 왔네,,


김동현
한창 먹을 때지


김여주
ㅋㅋㅋㅋ


한동민
…

그래도 뭐

기분은 나쁘지 않네

늘 집에 들어오면 불꺼진 원룸이 마냥 조용했는데

요즘은 그럴 날이 없네

저 바보들 때문에



김운학
아, 치킨 냄새 미쳤는데요!?


김여주
배고프다ㅏㅏ


김동현
콜라 없냐? 콜라?


한동민
아, 냉장고에-

…

..

.





…


김동현
아, 배불러-

동현은 침대 위로 드러 누웠다.


김여주
나도 이제 한계야-


김운학
누나 형들 벌써 끝이에요?


김운학
아~ 나약하네 나약해~!


한동민
많이 먹어라..


김동현
역시 성장기는 무시 못해..-


한동민
넌 저때도 많이 못 먹었잖아


김동현
…맞긴해-


김여주
ㅋㅋㅋㅋㅋ


김여주
뭐 몇년 차이 난다고 애늙은이야~


김동현
몸이 늙었어, 체력이 달라


김동현
그러니까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갈게~

동현은 제집마냥 몸을 늘렸다.


한동민
…집 주인은 난데;


김동현
응, 어차피 내일 주말임


한동민
그게 내 집에서 자는 거랑 뭔 상관인데..


김동현
내일 아침까지 퍼질러 잘 수 있다는 말이지


김운학
저는 좀 있다 가야 돼요~


김운학
엄마가 오늘 저녁에 제육볶음 해준대요 헤헤


한동민
…그렇게 먹고도 저녁이 들어가냐,,


김여주
성장기라잖아ㅋㅋ


김운학
ㅎㅎ,,



한동민
너는?


김여주
응?


한동민
통금 있지 않냐


김여주
으응, 이제 가야지


한동민
데려다줄게, 벌써 밖에 어둡더라


김동현
어, 야 나는? 나는 차별하냐


김동현
난 한번도 데려다준 적 없으면서


한동민
하;;


한동민
닌 여기서 퍼질러 잔다며


김동현
아, 맞다 그랬지 참-


김여주
ㅋㅋㅋㅋ


한동민
야, 김운학


한동민
넌 먹은 거 치우고 가라-


김운학
네 혀엉~



한동민
가자


김여주
..응!




‘처벅처벅‘



김여주
면접은 어땠어?


한동민
그냥…, 뭐..


한동민
그랬어


김여주
붙었으면 좋겠다ㅎㅎ


한동민
,,,


한동민
어떨때보면 나보다 너가 더 간절해보여-


김여주
완전.


김여주
나 지금 완전 간절해. (비장)


한동민
뭔ㅋㅋㅋ


김여주
야, 한똥민.


김여주
너 만약에 유명해져도 나 잊으면 안돼. 알겠지?


한동민
하?ㅋㅋ


김여주
막 슈퍼스타 되가지고 거들떠 보지도 않고 막..!


한동민
그럴리가 없잖아-


김여주
ㅎㅎ


김여주
그럼 다행이고~^^


한동민
ㅋㅋㅋㅋ

야..-


한동민
…넌 하고 싶은 거 없어?


김여주
나?


한동민
넌 공부 잘하잖아, 원하는 대학 거뜬히 갈텐데


김여주
으음..~


김여주
그러게,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모르겠네?

일단은 병원만 탈출하자.

가 가장 큰 내 소원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하고 싶었던 학교 생활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생겼고, 아주 평범하게..

사는 게 내 꿈이었는데

벌써 이룬건가..?

지금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한데



한동민
원하는 거 없어?


한동민
뭐라도.. 뭐.. 그냥 던지듯 생각나는 거


김여주
?


한동민
뭐.. 부자되기? 이런거..?


김여주
뭐야 그게ㅋㅋㅋ


김여주
그 대답 유치원생 같아ㅋㅋ


한동민
뭐..아무튼,, (머쓱)



김여주
…

원하는 거라..

하고 싶은 거라..

나는 그냥…


김여주
…


한동민
…?

그와 눈이 마주쳤다.

마치 내 소원을 들어주기라도 할 건지

그게 왜 궁금한데..-


김여주
…


김여주
…원하는 거 있으면 들어 줄거야?


한동민
들어줄 수 있는 거면, 생각해볼게


김여주
뭐어..~?


김여주
생각해볼게??


김여주
그럴거면 말 안해-3-

생각해보고 별로면 안 들어줄건가 뭐-?

치사해.



한동민
알겠어ㅋㅋ


한동민
들어줄게, 뭔데?


김여주
…꼭 들어줘야 해, 알겠지?


한동민
아 뭔데 그래-


한동민
이상한 거 시키고 그런 거면 안


김여주
데이트


한동민
?


김여주
데이트 해보고 싶어


한동민
…


한동민
…뭐?

…

..

.






-


-


…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