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一名醫生,而且…
第57集 “我是一名醫生,而且…”




김여주
하아... 왜 이놈의 속은 진짜..


일어나서도 좋지않은 속에 레몬에이드 한잔 마시고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틀었다.

채널을 돌리다

무언가를 먹는 모습이 나오자 입덧이 심해 그대로 화장실로 가는 여주였다.




김여주
우윽... 읍..


김여주
윽... 켁



김여주
하아... 왜 이래 진짜..


서윤이 때 보다도, 아니 보통 11주 정도에 입덧이 최고점에 도달한다 하는데

9주, 거의 10주가 다 되가긴 하지만 너무 심해 힘든 여주였다.




김여주
하아... 책이나 읽을까..


그렇게 전부터 조금씩 읽던 에세이를 가져와서는 읽다가

임신하면 감정기복이 심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울컥했는지, 여주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투명한 액체다.



김여주
나 왜 울어, 또...


김여주
누가 책 이렇게 썼어.. 진짜아!! 이씨...


김여주
안 읽어, 안 읽을거야...


김여주
아니야, 그래도 여기까지만... 훌쩍


그때



김여주
어... 오빠네.. 훌쩍



김여주
여보세요오...


김태형
-뭐야, 여주 울었어??


김여주
아니야아...


김태형
-뭐가 아니야 아니긴, 목소리 딱 울었구만


김태형
-그 책 읽었어?? 에세이?


김여주
웅... 이제 바로 아네..ㅎ


김태형
-그럼, 내가 누구 남편인데..!


김태형
-그러면은 이제 그 책 안 읽고 딴거 하겠네??


김태형
-우리 여주 뭐하려 할까, 궁금하네


김여주
아니야, 그래도 오늘은 조금 더 읽을거야...ㅎ


김여주
아니 그나저나 김태형 선생님~


김태형
-네에, 왜요 김태형씨 와이프??


김여주
푸흐 진짜.. 진료 안 봐요?


김태형
-봐야지, 봐야되는데... 우리 여주 보러 다시 갈까


김여주
뭐래, 안돼



김태형
-나 진지한데...


김여주
나도 진지하거든?? 얼른 진료보세요, 끊습니다-


김태형
-아아 잠깐마안!!


김태형
-남편 전화를 그렇게 막 끊으면 되나아...


김여주
내가 안 끊으면 계속 하고 있을거 아니까 그러지ㅎ


김태형
-김여주 진짜...


김여주
진짜, 뭐요ㅎ


김태형
-몰라... 식탁에 딸기 씻어놓고 왔어


김태형
-그거 먹고, 뭐 먹고 싶은거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고


김태형
-혹시라도 자게 되면 이불 꼭 덮고 자고


김여주
네네, 나가기 전에도 말했잖어


김여주
이따 진료 다 보고 전화하세요, 글구 딸기는 맛있게 먹을게ㅎ


김여주
얼른 진료봐, 사랑해. 내 남편ㅎ


김태형
-나도 사랑해, 우리 와이프 (쪽


뚝



김여주
하여간 진짜-ㅎ


김여주
그나저나 아침에 바쁠텐데 딸기는 또 언제 씻어두고 갔대


김여주
근데 아직 속이 안괜찮은데... 아니지 괜찮은 적이 있긴 했나..ㅎ


김여주
모르겠다, 책부터 조금만 더 읽어야지..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작가
늦게 찾아뵌 점 죄송해요ㅠㅠㅠ


작가
어제 써놨는데 날아가서 좀 오래 걸렸어요...


작가
다음편은 꼭!! 재미있게 써서 가지고 오겠슴당..!


작가
아침에 일어날 자신이 없어 새벽에 올리네요ㅠㅠ


작가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