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急診室醫生。


31_ 애매한 사이, 특별한 사이

.....


남도은
그래서 나도 모르게 화낸 거 있죠? 화 내고 나서 나도 민망해서 고개 숙이고 뛰져나왔어요


민윤기
그렇게 민망했어?


남도은
당연하죠! 굳이 화내지 않아도 될 상황에 그런거니까

마주잡은 손을 살짝씩 흔들며 걷고있는 둘은 자신의 일을 말하는 도은과 그런 도은의 말에 작게나마 반응해주며 천천히 걸어가는 윤기이다


남도은
그...저기 오빠


민윤기
응?


남도은
우리...그냥 그런 사이에요?


민윤기
어...?


남도은
우리 정말 그냥 애매한 사이에서 끝이냐고요

도은의 말에 걸음을 멈춘 윤기는 도은을 빤히 쳐다봤고 그에 윤기와 눈을 맞추며 바라보던 도은은 입술을 꾹 깨물며 고개를 숙였다


민윤기
애매한 사이가 아님 뭔데?


남도은
네?


민윤기
친구로 지내자 했다가 썸 타면서 손 잡고 안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아직 사귀지도 않아


남도은
.....


민윤기
애매한게 아니면 어떤데,우리가

윤기의 말에 숙이고있던 고개를 든 도은은 자신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윤기의 눈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남도은
안고 손 잡는 거 밖에 안 했잖아요


민윤기
어?


남도은
안고 손 잡고 그런건 친구 사이에서도 다 해요, 당연한 거 하는 것 처럼


민윤기
.....


남도은
우리 아직 그런 거 밖에 안 했잖아, 딱 친구 그 경계선 안에만 있잖아


민윤기
도은아


남도은
나는 오빠한테 팔찌 줄 때도, 오빠가 친구 하자할 때도 떨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민윤기
.....


남도은
오빠가 똑같은 팔찌인거 알았을 때는 민망했고 이렇게 썸 탈 때는 간질거려서 미칠 것 같고


민윤기
.....


남도은
근데 우리는 아직 손 잡고 안는 것 밖에 안 했어요


민윤기
남도은


남도은
다들 쉽게 하는 가볍게 입 맞추는 것도 우리는 한 번도 안 했잖ㅇ.....

가벼운 입맞춤 조차 하지 않았다는 도은의 말에 입을 꾹 다물고는 도은을 쳐다보던 윤기는 도은에게 가까이 다가가 입을 맞추고는 떨어졌다


민윤기
했잖아, 방금


남도은
.....


민윤기
애매한 사이는 계속 애매할 순 없어


남도은
....그럼 어떤데요?


민윤기
아예 서로 남이 되거나 아님 정말 특별한 사이가 되거나


남도은
......


민윤기
어떻게 할래


남도은
네....?


민윤기
어떻게 하고싶은지 얘기 해, 그에 맞추는 건 내가 할테니까


남도은
....남이 되면 어떻게 되요?

도은의 물음에 도은의 눈을 빤히 바라보던 윤기는 한숨을 내쉬고는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고개를 들어 입을 열었다


민윤기
서로...죽을 때 까지 모르는 사이, 그저 내 동생의 친구이자 내 친구의 친오빠가 되는 사이


남도은
특별한 사이하면, 그거보다 좋아요?


민윤기
....


남도은
난 항상 불편한 거 말고 편한 거만 추구했고 싫어하는 거 말고 좋아하는 것만 했어요


민윤기
.....


남도은
죽을 때까지 서로 모르는 건 너무 불편하잖아, 난 오빠가 불편해도 나 편한 거 할래요

자신이 편한 걸 하겠다는 도은에 무슨 뜻인지 모른 것인지 인상을 찡그리곤 쳐다보던 윤기의 옷깃을 잡고 끌어 당긴 도은은 윤기와 같이 입을 맞추고는 입을 열었다


남도은
우리 안고, 손 잡고, 뽀뽀까지 했으니까 나 데려가요


민윤기
어...?


남도은
우리 입 맞췄잖아, 나 이대로 버리게? 딴 사람한테 툭- 던져주고는 무시하게요?

도은의 말에 눈을 깜빡거리며 상황파악을 끝낸 윤기는 푸스스- 웃어보이고는 도은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그에 미소지은 도은에 입을 열었다


민윤기
너 편한 거 한다며, 하고 싶음 해 내가 무조건 따를테니까


남도은
좋아요, 그럼 이제 나 좋아만 하지 말고 오빠 꺼로 만들어요


민윤기
이미 내껀데, 굳이?


남도은
...ㄴ...나 집 앞까지 바래다 줘요!

윤기의 말에 볼이 붉거진 도은은 당황한 듯 삐걱거리다 윤기보다 먼저 앞서 걸었고 그에 웃어보인 윤기는 급히 따라가 도은의 손을 잡고는 입을 열었다


민윤기
도은아


남도은
...왜요


민윤기
받아줘서 고마워


남도은
내가 더...고마워요, 받아줘서


작가~~
작가가 너무 늦게 왔죠...하하...면목이 없습니다ㅠㅠㅠㅠ


작가~~
방학을 했으니 방의 구조를 바꾸자는 어마마마의 말씀에 바꾸고 알아누워서 깨작깨작 거리다 왔습니다...하핫...


작가~~
윤기와 도은 커플은 정국과 민율 커플과는 조금 아니, 많이 다르죠?


작가~~
정국과 율이는 서로 동갑이기도 해서 싸우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서 처음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리면서 썸도 길게 타고 서로 티키타카도 좀 하다가 고백도 달달하게 해서 사귀게 된거라면


작가~~
윤기와 도은은 일단 한 번 차이고 시작했고 얼마 안 가 친구를 하자는 윤기의 말에 친구가 됬지만 갑자기 썸을 아주 급속도로 잠시 타면서도 서로 직업도 군인,의사라 많이 못 보다가 갑자기 팡-! 터져서 서로 언제 떠날지 몰라서 붙잡듯이 한 고백입니다


작가~~
잘 모르시겠다고요?? 당연히 그렇죠, 제 필력은 똥이니까여^^


작가~~
자까는 수요일까지 학원도 방학이므로 열심히 끄적해서 가져오겠습니다!!


작가~~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