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線的
엄지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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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恩妃
我是“女朋友”



별빛(신하연)
다녀왔습니다-


소원(김소정)
어, 왔어?


별빛(신하연)
네


별빛(신하연)
언니, 오늘 따로 스케줄 없죠?


소원(김소정)
응, 딱히 없어


소원(김소정)
이따 6시 쯤에 연습실 가면 돼


별빛(신하연)
음... 지금이 4시니까....


별빛(신하연)
저 먼저 연습실 갈게요


유주(최유나)
응? 하연이 연습실 간다고?


유주(최유나)
6시까지 가면 되는데...


별빛(신하연)
아... 그냥요...


별빛(신하연)
저 먼저 갈게요 천천히 와요


은하(정은비)
어... 그래....

별빛이는 곧바로 숙소를 나갔다


예린(정예린)
뭐야? 하연이 왔어?


소원(김소정)
나갔어


엄지(김예원)
엥? 왜 벌써 나가요?


유주(최유나)
글쎄다...


신비(황은비)
뭔가 혼자 있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신비(황은비)
우리는 시간 맞춰 나가요


은하(정은비)
그래

*

1층으로 내려온 별빛이는 이어폰을 꺼내 휴대폰에 연결시켰다

휴대폰을 켜 음악을 재생시킨 후 다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는 별빛

이내 밖으로 나가는 별빛이다

이어폰을 낀 채 연습실에 들어온 별빛

별빛이는 구석으로 가 바닥에 앉았다


별빛(신하연)
후.....

휴대폰에 연결되어 있는 이어폰을 빼자 음악이 연습실을 울렸다

한숨 한 번 푹 쉬면 다 나아진 듯 센 척♬

내겐 보여요 그대의 흐르지 않는 눈물♬

상처 가득한 가슴 울지 않곤 아팠을 흉터♬

다 내가 만든 건데 자꾸 해요 왜 그대 탓을♬

And your eyes showed you were tired But you hid it, such a liar♬

이제 내가 안아줄게요 내게 기대도 돼요♬

And your eyes showed you were tired But you hid it, such a liar♬

그대는 영원한 나의 높은 하늘이에요♬

밴드 공연이 끝나고 나서 들었던 노래다

그 노래를 듣고 많이 울었는데

또 다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거칠어진 손에 주름진 눈가에♬

쓸쓸해진 뒷모습마저 난 익숙하지 않아서♬

내가 그랬나 봐 아프게 했나 봐♬

뒤돌아선 뒷모습마저 내가 남긴 짐만 같아서♬

해 준 게 없지만 난 드린 게 하나 없지만♬

너무나 하고 싶은 말 영원히 사랑합니다 내 아버지♬


별빛(신하연)
하아...

별빛이 고개를 무릎에 파묻었다

쓸쓸해진 뒷모습이 낯설어♬

걸어가는 내내 바라보다가♬

반복 재생 되는 노래

별빛이는 휴대폰을 들어 음악을 끈다


별빛(신하연)
.....

정면을 바라보는 별빛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굉장히 작고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별빛(신하연)
내가 그때 가수가 된다고 하지만 않았으면.....


별빛(신하연)
그랬으면 난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별빛(신하연)
내가 학창시절을.... 아프게 지내지 않아도 됐을 텐데....


별빛(신하연)
이 노래 들으니까....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별빛이는 거울 속에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했다


별빛(신하연)
연습이나 해야지....


별빛(신하연)
이미 일어난 일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

44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