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國王的女兒。

손님

호텔 로비, 여전히 윤기에게 안겨있는 여주에게 시선이 쏠렸다

여주

오..오라버니, 사람들이 쳐다봐요...소녀는 너무 부끄러워요..

시녀들이 여주를 보며 저마다 수근댔다

시녀2

..설마 시체인가...?

시녀3

아, 아마도..그렇겠지...시체가 아니고서야 왕자님께서 공주를 안고 있을리가 없잖아..

그들의 상식으로는 그것으로밖에 납득이 되지 않았다

왕자가 기분이 나빠져서 홧김에 공주를 죽였고 황궁 내에 시체를 둘 수는 없으니 그냥 가지고(?) 들어왔다,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시녀1

아..아냐, 저 공주 방금 움직였는데??

시녀2

마, 말도안돼..그럼 저 공주가 지금 왕자님께 안겨 있는거야...?

시녀들은 문화충격에 휩싸였다. 몇번이고 눈을 비벼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몇번이고 눈을 비벼봐도 공주가 왕자에게 안겨있는 건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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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첫째왕자)

음..이만 내려주는 게 좋겠어, 사람들 시선이 너무 쏠리네

윤기는 저도 모르게 '칫-'하고 작게 한숨아닌 한숨을 내쉬었다

윤기는 여주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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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또 형님 귀찮게 하지마라, 하찮은 계집 주제에-

여주

..네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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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첫째왕자)

(..자연스럽게 호텔까지 따라와 버렸네,)

석진은 저도 모르게 웃었다. 무려 왕자씩이나 되어서 공주를 배웅하러 호텔까지 따라왔다

석진은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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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첫째왕자)

그럼 여주야, 조심히 들어가ㅎ

여주

오라버니께서도 조심히 가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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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첫째왕자)

(..이 아이는 참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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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첫째왕자)

그래ㅎ, 윤기도 조심히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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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둘째왕자)

네, 형님

석진은 뒤돌아 윤기와 함께 걸어가는 여주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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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첫째왕자)

보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아져

(달칵-)

여주

다녀왔습니..

예지(제 34공주)

언니-!!

여주가 들어오자마자 예지는 여주에게 달려가 안겼다

예지(제 34공주)

언니!! 예지는 언니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여주

우리 예지, 언니 없는동안 잘 있었어?

애니(시녀)

저..공주님

여주

응, 다녀왔어!!

애니(시녀)

그게..손님이 와 계셔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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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제 6황녀)

안녕하세요? 제국의 6황녀 솔라라고 해요ㅎ 반가워요

-

여주

넌..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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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당연하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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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한텐 너밖에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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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무슨 걱정있어?

고려왕국에 다녀온 이후부터 지민이가 이상하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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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런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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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

아무걱정 없다는 사람 얼굴이 저렇냐;;

"나는 널 단순한 약혼녀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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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렇게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철저히 무시했으면 됐을 것을,)

그 말을 한 이후로 심장이 납덩이를 단 것처럼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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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꾸욱-)

..이 이상한 기분은 도데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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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근데 여긴 왜 온거야? 너 황실쪽으로 오는 거 별로 안좋아했잖아

황궁은 외성과 내성으로 분리된다. 외성까지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자유롭다. 그리고 이곳에는 귀빈을 모시는 호텔이 있다

그리고 그 호텔은 고려왕국의 윤기왕자 일행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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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너 혹시 약혼녀 보러 가는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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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휙-)

지민이 귀찮다는 듯 태민의 입을 마력으로 막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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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바둥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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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왕자님 뵈러 왔다고 분명히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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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아오 진짜, 너 왕자님이랑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아무래도 수상해!!!)

태민은 따지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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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이 치사한 놈아!!내가 너 죽이고 천국간다!!!)

태민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니 욕을 실컷 하면서 분을 애써 가라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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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멈칫-)

호텔의 입구까지 다다랐을 때, 지민이 걸음을 멈추었다

(스멀-)

지민의 몸에서 푸른빛의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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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어라, 얘는 왜 갑자기 마력을 끌어올려?? 누구랑 대판 싸우려는 것도 아니고 사람 겁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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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5층에서 솔라의 목소리가...여주와 만나고 있나..?)

잠깐,

김여주가 누구와 만나든 상관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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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괜한 신경을 쓸 뻔했군)

(스륵-)

지민은 그 생각을 떠올리자마자 마력을 풀어버렸다

동시에 마력이 풀린 태민이 지민에게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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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야, 넌 내 입이 호구냐 어?? 너 진ㅉ...

입이 또 막혔다, 태민은 속으로 또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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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이 나쁜놈!!!맨날 나만 갖고그래!!)

그러거나 말거나 지민은 호텔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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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는 이곳에 왕자님을 뵈러 온 거다, 절대로 계집 따위를 보러 온게 아니야)

지민은 계속 이 말을 되새기며 윤기의 방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