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國王的女兒。
有其父必有其子



하성운
(슥-)왕자님, 폐하께서 공주님의 성수음용을 금지하셨습니다


태형(셋째왕자)
음, 그럼 어쩔수 없지!! 내가 똥개 몫까지 마시지뭐!!! 부럽지??

아니, 하나도 안부러워;; 난 니가 몸 담근 물마실 생각 눈곱만큼도 없거든??

여주
..오라버니 많이 드세요, 남자들에게 좋은 물이라 들었어요ㅎㅎ 저는 오라버니께 좋다면 행복해요


태형(셋째왕자)
(탁-)기분조타아!!!!

(푸하악-!!!)

태형이 우물 안에서 저 높이 일직선으로 힘껏 솟구쳤다

여주
(ㅇ..안돼, 너 기분좋은건 알겠는데 그만둬;;)


태형(셋째왕자)
(휘익-)가라 헝거비!! 물어왓-!!!

여주
(아 제발 좀!!!!!;;)

-

남자
기껏 시간내서 왔더니..왜 못 들어간다는 거야??

남자2
어떤 부자가 성스러운 우물을 독점했다는 거 같애..엄청난 금액을 제시했다던데??

남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자2
왕께서도 허락하셨다고 하더라고...;;

남자
에휴..그럼 어쩔수 없지

그들은 한숨을 쉬며 돌아가는 길을 재촉했다

하지만, 여기서 소문이 좀 많이 잘못되었다

누가 자기 돈내고 왕한테 허락받은게 아니라 왕이 그 우물을 빌렸다, 한마디로 전세 냈다는 거다

뭐 어쨋든, 그덕에 여주는 편히 성스러운 우물 견학(?)을 마쳤다


태형(셋째왕자)
오예!!신난다ㅎㅎ

여주
오라버니, 무엇이 그렇게 즐거우신가요??


태형(셋째왕자)
내가 제~일 가보고 싶은곳에 갈꺼거든!!

여주
가보고 싶은 곳이요??그곳이 어디인가요?


태형(셋째왕자)
스타디움!!!ㅎㅎ

선수들이 피튀기게 싸우고 사람들은 그걸 보며 열광하고 환호하는 곳이다, 지민이도 가끔씩 격투시합을 봐서 나도 본적이 있다

(탁-)


태형(셋째왕자)
똥개, 너도 스타디움 좋아해??

여주
..소녀는...

남을 상처입히는 결투따위..왜 보는지 이해가 안돼


태형(셋째왕자)
(덥썩-)역시 좋아하는구나?? 하긴, 그걸 싫어할리 없지!!!

작은망나니는 내 손목을 잡고 스타디움 안으로 바삐 뛰어갔다

여주
(방긋)소녀는 오라버니께서 좋은건 다 좋아요!!


태형(셋째왕자)
그렇지?? 빨리가자!!

..그렇게 나는 오늘도 영혼을 팔았다


하성운
이쪽입니다

나와 작은망나니는 하성운 나이트의 안내로 VVIP석에 가서 앉았다

와아아아아-!!!!!!

남자들이 마력을 사용해서 소리를 지르면 마력이 없는 여자들은 귀에 큰 충격이 온다

여주
(으으..고막이 터질 것 같아...;;)

나는 함성소리에 괴로워 귀를 막고 있었다

여주
윽...


하성운
....(슥-)

여주
(어라...?)

이제 좀 괜찮아졌네..


태형(셋째왕자)
왜 마력보호 걸었어?

태형은 여주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하성운 나이트에게 말했다


하성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폐하의 명령입니다


태형(셋째왕자)
흠..아부지가 자꾸 이상한 명령을 내리네??성수도 못 먹게하고 마력낭비하게 비접촉 마력보호 걸라고 시키고...

진행자처럼 보이는 한사람이 관객들에게 말했다

-신사여러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투!!! 맨손 격투사 김수혁과 서양 검투사 율리안의 결투가 지금 시작됩니다!!

와아아아아-!!!!!!!!!


박지민
'된장찌개 끓이고 있어, 일찍 들어와ㅎ'


박지민
'나는 네가 싫다, 고작 너 따위가..'

..내가 아는 지민이라면 내게 그런말 하지 않았을 거야

여주
(...그런데 어째서, 어떻게..)

내가 전생에서 들었던 말들을 왜 네가 말하는거야?

만약 너와 함께 이곳을 구경왔다면,

여주
(..넌 과거의 지민이와 같은 모습으로 이걸 보고 있을까?)

---!!

----!!!


태형(셋째왕자)
야, 똥개

..헉

여주
ㅈ..죄송해요 오라버니...소녀가 감히 오라버니의 말씀에 대답하지 못했어요..


태형(셋째왕자)
쟤네가 그렇게 멋있어??

여주
...네?


태형(셋째왕자)
똥개가 몰라서 그러는데 내가 훠~얼씬 더 쎄!!! (후욱-)

그 말을 마친 후 태형이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다

여주
오..오라버니!!갑자기 사라지셔서 놀랐어요...어디에 다녀오셨어요??


태형(셋째왕자)
(방긋) 아~스타디움에 도전한다고 신청하고 왔지!!

아니...나이트 9대대장에다 천재가 뭘 했다고...??


태형(셋째왕자)
진짜루 쟤네보다 내가 더 쎄!!

...이렇게 나이트 9대대장에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천재인 태형이 신분을 숨기고 스타디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챔피언전에 도전자가 나타났습니다!! 겨우 15세의 어린 소년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진행자가 도전자가 나타났음을 관객들에게 알렸다



태형(셋째왕자)
(씨익-)오빠 믿지?


정호석(학자)
폐하의 명령은 아주 현명하셨다고 봅니다, 그 성수는 여성에게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니까요


정호석(학자)
다만...태형 왕자님께서 어릴 적의 폐하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계십니다


김남준(왕)
그게 무슨 뜻이지?


정호석(학자)
폐하께서 15세였을 당시, 거대 스타디움을 홀로 제패하시고 13전 무패기록을 세우셨잖습니까? 지금도 전설로 일반백성들 사이에 남아있는...


김남준(왕)
그 당시에 나는 14세였다

남준이 호석의 말을 끊고 정정했다


정호석(학자)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잖아 이 양반아!!!;;)


정호석(학자)
..아무튼, 왕자님께서도 전설 하나 남기실것 같습니다


김남준(왕)
(피식)

역시 내 아들이군-


정호석(학자)
..혹시 지금 '역시 내 아들이다'라고 생각하신 거 아닌지요?


김남준(왕)
그 정도 패기는 있어야지


정호석(학자)
(..이건 패기고 뭐고 그냥 양민학살이라고요...!!)

..폐하의 반응을 보니 지면 오히려 화를 내실 것 같네


정호석(학자)
(..누가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아니랄까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