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13個帥氣少爺的秘書【十七】



여주
하.. 바람도 불고 시원하구나..

난 죽기 싫은데.. 그냥 행복하고 싶은데..

나한테는 그것도 엄청 기뻤는데..

그냥 지금이라도 누가 날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 시각 세봉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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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는 매우 다른 모습의 세븐틴이다..

모두 다 여주에게 오해였다고, 이젠 잘 하겠다고 다 말 하고 싶어하는데

이미 놓친 기회라 어쩔 수 없다는 것에 힘이 저절로 빠진다..

그냥 제발 다시 돌아와 달라고....계속 말 해봤자 결국.. 이미 지나가 버린건데 뭐 어쩔수 없다

이렇게 모두 힘빠지고 말 한마디 안 하는 상황에서 승철이 말을 꺼낸다


승철
우리 다른 애를 데려오든 뭐 어쩌든 뭐라도 해보자.. 계속 이럴수는 없잖아

세봉이들
...


순영
형.. 형은


순영
벌써 여주를 잊고 싶은 거야? 난 여주가 얼마나 슬퍼할지 가늠이 안가..


순영
지금 이 순간 까지도.. 울고 있을 수도 있다고


찬
순영이 형.. 승철이 형도 여주를 잊고 싶어하는 건 아닐거야 일단 우리라도 잘 지내야 힘 내서 여주를 찾지


승철
미안하다 괜히 이래서..


순영
하.. 아니야 형 지금 우리 다 예민한가봐 미안해 나도


지훈
ㅎ 여주랑도 이렇게 되면 좋겠다.. 사과 하고 다시 가족처럼 지내고 싶다 (울먹)


승관
하.. 우리도 똑같아 형


원우
일단 우리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야해


원우
우리가 이렇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여주가 없어서야 맞지?


지수
응.. 아마


명호
그럼 일단 여주도 찾아야하고 찾고 나서는 어떻게 할건데?


민규
오해였다고 제발 말 좀 들어달라고 얘기 해야하지 않을까?


한솔
나 같으면 꼴보기도 싫을 것 같은데..

.

..

...

그 말 뒤로 정적이 흘렀다


순영
형...형들.. 얘들아.. 내... 내 눈만 이상해? (떨리는 목소리로)


순영
저거.. 여주 맞지?

세븐틴이 순영이 손으로 가르키는 방향을 보니.. 여주가 보였다

정확히는 옥상 위에 서서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 여주를..

세봉이들
여..여주?


준휘
잠시만..왜.. 저기에 여주가..

준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세븐틴 멤버들은 급히 현관문을 나가기 바빴다

(허둥지둥)


민규
저기 건물 우리 집 바로 앞에 아냐?


지훈
응 맞는 것 같아..


여주
하..가기 전에 소중한 사람들 얼굴이라도 보고 갈걸..


여주
아..아니지 없었구나..ㅋ

다.. 날 버리려고 했으니..


여주
쓰레기 새끼들..흡..

아.. 나 왜 울지?.. 그 딴 놈들 뭐가 그렇게 그리워서..

여주야.. 널 버린 새끼들이야.. 널 괴롭게도 했고..

그냥 여기서 발 한 걸음만 떼면 돼..

할 수 있어.. 여주야

(끼익)

그 때 옥상문이 열린다


순영
여..여주야..


여주
헙.. 오ㅃ.. 아니지..


여주
누..누구세요..


순영
어..어?...


여주
전 쓰레기들 기억하지 않아요 기억할 필요가 없거든요


순영
아.. 그게 여주야.. 진짜 오해야


여주
어쩌라구요 이미 님들 다 잊었어요


순영
아니잖아..


여주
네? 뭐라 했..


순영
우리 못 잊었잖아


순영
가끔씩 우리 집 앞에 와서 계속 울고, 중얼 중얼 대는거.. 우리 다 보고 있었어..


여주
....


순영
그리고.. 우릴 죽이려고 했다는 것도 알아...


순영
그래서 우리는 어짜피 여주에게 죽는데.. 죽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보는거니까.. 그냥 죽어야지 하고 있었어


순영
그리고.. 우리는 널 버리고 잘 살수가 없었거든..

.

..

...


여주
그러고서 나 찾을거면....나 왜 버리려고 했는데?


순영
진짜 오해야.. 그걸 다 말해주고 싶어.. 제발 내려와서 이야기하자 여주야...


여주
미안해..


순영
제발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