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轉學到了男子中學

모르는 사람에게 카톡이 와있어, 별 중요한 내용 아니겠거니 하며 확인이나 해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내용을 읽어보았을 땐

나도 모르게 손이 떨려왔고 창백해지는 것이 느껴지기라도 했다

마치 내 몸이 굳기라도 하는 듯이

아무 말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그 서있는 상태로 그 내용을 몇번이고 되짚어보며 읽어보고만 있었다

그냥 인정하기가 싫었던 것이라 해도 틀린말이 아니겠지만

믿기지 않았다는 것이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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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ㅅ...맞으시다..면..

찬찬히 다시 숨을 고르고 내용을 다시 소리내어 읽어보았다

아직 손이 부르르 떨리고 있었고 덩달아 입술까지 떨리는 듯 했다

그리고 다시 맨 마지막 문장에 도달하자마자

막 그 문장을 되새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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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ㅇ...동..

순간 무언가가 나를 쿡 찌르기라도 한 듯이, 가만히 있던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하기라도 한듯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냅다 뛰기 시작했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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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허어- 흐, 아..!

계속 어딘가로 이끌려가던 발걸음을 멈추어 도로 쪽으로 나가 이쪽으로 달려오는 택시를 세웠다

그러자 뒤에서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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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뭐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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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 무슨 일인데

나만큼 빨리 뛰어오기라도 한지, 나를 찾아 헤매기라도 한건지

땀범벅이 된채로 물었다

머리는 따로 몸은 따로

또 입을 따로

움직이듯이 머리는 너를 반겼는데

몸은 택시를 향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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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현

태..택시..

아직 가지 않은 택시를 바라보며 아직 너가 놓지 않은 내 손목을 풀고서는 다시 내가 너의 손목을 움켜쥐었다

그리고서는 택시에게 아직 가지말라고 기도하며

뛰었다, 또.

???

어디로 갈까요

대답을 미룬 채, 잠시 옆을 돌아보니 지민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묵묵히 입을 다물어주고 있었다

물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나중에 꼭 고맙다고 말, 해주고 싶었다

지금은 아직, 지금은 너무 이르고 또

급하니까 마음속으로만.

그리고 답이 없자, 못 들었다고 생각한 것인지 다시 묻는 기사였다

차분한 질문에 아직 숨도 고르지 못한 채로 카톡 마지막 문장을 읽어대었다

그러자 바로 알겠다는 듯이 응한 기사가 바로 기어를 밟았다

조금만 더 빨리, 아니 더 빨리

가달라고 차마 말하지는 못했다

빠뿌 image

빠뿌

거의...1000자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