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也想愛上狼人。
我們不能一起生活嗎?


다니엘은 방에서 나오는도중 내가 한 말에 놀랐는지 걸음을 멈추고는 아무말없이 그저 묵묵히 고개만 숙이고있었다. 그런 다니엘이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됬서 다시 물어봤다.

여주
..그 늑대가..지금 여기 내 눈앞에 멈춰있는..다니엘인가요..? 솔직히 맞다면 진짜 이건 너무 비현실적이잖아요..어떻게 늑대가..인간으로..진짜 늑대에요..? 늑대인간..?

아직도 입을 다물고 묵묵히 몇분동안 입을 열지않은 다니엘이 작은 한숨을 쉬고는 뒤돌아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다니엘
...비현실적이지. 그래..맞아. 인간들한텐 우리가 그저 '괴물' 일 뿐이겠지. 그저..하찮은 존재겠지..총으로 죽이고, 칼로 베어도 상관이없는 그런 존재.

다니엘이 그런 생각과 그런 말..그리고..싸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마치 살아져야한다는것처럼 말하는 모습이..아까 산소에서 만난 늑대와의 표정과 똑같았다. 정말 이게 현실적으로 믿겨지진않지만..왠지 이 남자의 표정을 보아하니 그 늑대가 맞는것같기도하다.

여주
..아니에요! 당신이 진짜 그 늑대같기도하고 또 정말 당신말고도 늑인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있다해도 없다해도 그들과 당신은..괴물이 아니에요..!!! 당신들도 감정이있고 또 느낄수있잖아요, 안그래요? 그리고 왜 당신들이 죽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다니엘의 굳었던 표정이 조금 펴졌고 또 그 펴진 표정으로 작은 한숨을 쉬고는 다시 말했다.


다니엘
...그러게- 우리가 왜 죽어야할까..뭐 그건 됬고..나 집이없는데, 같이 살면 안되?

엄청 감성적이게 듣다가 같이 살면 안되냐는말에 놀라서 난 손사례를 치며 말했다.

여주
당연 안되죠!!! 그것도 난 여자고 다니엘은 남자인데! 그리고 남자는 다 늑대라고했다구요!! 뭐..다니엘은 진짜 늑대지만..아니!!! 그게 더 문제죠!!!

다니엘은 다시 배꼽잡고 웃고는 날보며 말했다.


다니엘
ㅋㅋㅋㅋㅋ되게 논리는 있지만 귀여웤ㅋㅋㅋ~꼬맹이 너무 귀엽다~ 22살 맞아ㅋㅋ?

여주
아앗..! ㅁ..뭐가 귀여워요!!! 웃지마요!! 그리고 다니엘은 집도없이 그동안 어떻게 산거에요? 뭐..숲속에서 떠돌면서 살았어요?

그 말을 들은 다니엘은 웃다가 다시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곤 내게 한걸음씩 다가오며 말했다.


다니엘
사냥꾼을 피해다니고 또 배고프면 사냥하고 또 도망가고..동굴에서 자고 그렇게 생활했지. 꼬맹이는 그동안 어떻게 생활했는데?

여주
...그냥 인간이 사는것처럼 살았죠.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매일 한결같은 아버지와 함께살다 고3 졸업식을 끝 마치고는 혼자 자취하기 시작했죠. 다니엘씨도 나도 엄청 험하게 살아왔네요. 근데 왜 갑자기 늑대로 변한거고, 날 찾아온거에요?

다니엘은 그런 내가 안쓰러워보였는지 그저 묵묵히 날 빤히 쳐다보다가 내 손목을 끌어당겨서 안아주며 토닥이며 말했다.


다니엘
늑대로 변한건..널 만나기위해서- 가 아닐까? 그리고 널 찾아온 이유는..그냥..너를 처음 볼땐 몰랐는데 냄새가 났어. 아주 친숙한 냄새..그리고 손수건을 떨어뜨렸길래~ 그 냄새따라 찾아왔지.

낯선 남자한테..아니 늑대한테 안겨있으면서도 떨쳐내지도 않고있는지..이해가 안되지만 난 혹시..이런 따뜻한 품이 그리웠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주
ㅎㅋㅋ..되게 다니엘 품은..따뜻하네요-


다니엘
내가 원래 몸은 따뜻해 ㅎㅎ~ 따뜻해 우리 꼬맹이??

다니엘은 자신한테 안겨있는 날 보기위해 고개를 숙이며 날 쳐다봤고 나 또한 고개를 위로 들어 다니엘과 아이컨택하고있었고, 그 상황에 다니엘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다니엘
대답도 안해주고 내 눈만 바라보면 뭐해 꼬맹아..~ 그리고 같이사는건 어떻게 됬는데?

여주
아..네..! 따뜻해요! 그리고 같이사는건..음..쫓아낼수도없으니..하는수없이 같이 살아야하죠 뭐..내 방 옆에 또 방있는데 그 방써요. 거기도 침대 등등 다 있으니까 그래도 있을건 다 있는방이라구요!

다니엘은 귀엽다는듯이 날 쳐다보고 웃고 머리를 쓰담거렸지만 난 그런 다니엘의 모습이 조금 안쓰럽게 느껴졌다. 집도없이..그리고 늑대는 무리를 지으며 사냥하지않는다고 들었다. 그럼 다니엘은 지금까지 혼자 살아온건가 라는 생각에 난 빠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