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會愛你,非常愛你。




정여주
!!...

두리번두리번-))

퍽-]


김태형
아아...아파...


정여주
ㅈ..조용히 해요...!


정여주
아무데서나 못하는 말이 없어....


정여주
태형씨 집에 가있을게요 .., 됐죠?

그제서야 그는 만족한다는 듯 ,

서우를 안은 한 손을 제외하고 다른 한 손을 주머니에 넣더니 미소를 지었다.



정여주
나 갈게요 _


정여주
서우 나중에 보자 ㅎ


김서우
녜에 !


또 봐 ,

저 시무룩한 표정 짓고 있잖아 .

내가 서우한테만 이런다고 질투해 .



정여주
김태형씨도 나중에 봐요 -ㅎ



김태형
...ㅎ((싱긋


김태형
응 , 나중에 봐요 _



• • •



철컥-]



근데...

정말 나 혼자서 뭘 하라는 거야...


정여주
청소...를 해야하나?


정여주
저녁밥을 해?

으음...


정여주
집이나 둘러볼까 _




탁-]

드르륵-]



정여주
뭐야 - 이런데가 있었나 ?

집을 돌아다니다가 , 어딘지 모를 창고로 들어온 나는

그저 이 곳이 신기했다 .


책들과 앨범이 꽂혀있는 큰 책장이 보이자 ,

나는 그 중 하나를 집어들어서 표지를 살폈다.


" 우리 서우 육아일기 "


열지않은지 오래된 앨범이었는지 ,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 먼지가 쌓여있는게 보였다.


지금보다 더 어린 서우의 모습인 사진들이 가득했는데

이 앨범을 손 대지않고 , 이 곳에 방치해두었던 이유를 알 것만 같아서 그냥 바로 덮었다.




그 여자의 사진 ... 또한 가득히 있었으니까 .




정여주
시간은 정말 안 가는구나...



아까의 일은 굳이 기억해서 좋을게 없었다.

기억하려해봤자 ,

내가 지금 있는 김태형씨의 옆자리가 부담스러워질뿐.




정여주
안되겠어 _


정여주
밖에 잠깐 산책 좀 하고 와야겠다.





정여주
으음 ㅎ


정여주
공기 좋다 -


숏패딩을 걸쳐입은채 , 따뜻하게 외출을 나온 나는

이왕이면 그가 돌아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릴 마음을 먹었다.



근처에서 따뜻한 커피를 사서 , 벤치에 앉은 채 마시고 있던 나는


....조금 ,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봤다.


어쩌면 조금이 아닌 ..., 많이 .

많이 혐오스러운 .



정여주
....양미소씨 ...


저 멀리서 그 여자는 한 남자의 옆에 기대어 , 손을 잡은 채 걸어가고 있었다.


정여주
저번에 다시 찾아왔던게 ....


정여주
..그것도 .... 가식이었어 .


....지금 말을 걸어? 말아?




양미소
아..ㅎ 안녕하세요

하다못해 먼저 말을 거네.


정여주
....


정여주
...우리가.., 인사할 정도의 사이였나요...?


양미소
아...?ㅎ


양미소
꽤 차가우시네 ,


양미소
근데 ... 김태형은 어디가고 .. 그 쪽 뿐인가?


정여주
..상관하실 필요 없으세요 .


정여주
옆에 남자분이랑 연인사이까지 가셨나봐요.


정여주
저번에 찾아와서 반성하시는줄 알았더니...


정여주
여전하세요 ㅎ



양미소
....ㅎ 반성?


양미소
반성... 그런 걸 내가 왜 해요 . 뭐가 찔려서?


정여주
...찔려야되는게 맞는거죠


" 자기야 , 누구셔 ? "

정말 연인사이라도 되나보지 .


양미소
...ㅎ 별 사람 아니야 ,


양미소
그냥 아는 사람.


....자기 과거는 안 말했나봐 , 이 남자한테?



정여주
...ㅎ


정여주
떳떳하지 못하신가봐요 ..


정여주
아직 ... 남자분이 모르시는 것 같네요 ?

내 말에 ,

양미소의 동공은 차츰 흔들렸다.


양미소
....


양미소
...무슨..말이 하고 싶은거에요 ? 난 모르겠는데?


양미소
...오빠 , 가자...ㅎ

" 응 , 그래 "


쉽게 보내주면 재미없잖아...ㅎ



정여주
남자분 -


정여주
지금 만나는 여자 거르세요 .


정여주
생각했던 것보다...



정여주
비밀만 많고 , 과거가... 더러운 여자니까요.ㅎ




양미소
야...!!!!


양미소
오빠 , 잠깐만 가 있어 ㅎ

" 내가 널 두고 어딜 가 "


양미소
잠깐이면 돼...ㅎ 가...

" 못 가 , 내 앞에서 이야ㄱ... "


양미소
가라니까 ?!!

" ..... "


양미소
......나 화내고 싶지 않아 , 가...제발 .


양미소
다 오빠를 위해서야 .

....?

뭐라고 ?


정여주
푸흡 -


양미소
.....



양미소는 그 남자를 떠나보낸 후에 ,


짝-]


내가 손 볼틈도 없이 내 뺨을 때렸다.



정여주
!....


정여주
...하아....ㅎ



양미소
내 앞에서 다 털어 ...


양미소
저 사람한테 말하지 말라고...!!!!!


정여주
글쎄요 ...,ㅎ


정여주
난 그렇겐 못 하겠는걸요 ....


정여주
...내가 왜 당신이 행복한 꼴을 봐야되는데 .



정여주
김태형씨에게 당신이 행복한 모습 보여주는 건 더더욱 싫고.




양미소
이게 진ㅉ....!!!!!!

한 번더 때릴건지 ,

양미소가 팔을 높이 올려들었을 때 ,




탁-]


힘줄이 바짝 선 큰 손이 양미소의 하얀 팔목을 잡았다.



정여주
.......어?


김태형
....미친년이 .


김태형
어디에 손을 대 .



영화같지만 .

정말 내 앞에는 그가 서있었다 .




김태형
나타나지 말라고 안 했던가 , 내가.



낮게 내리까는 그의 목소리에 , 나도 모르게

안정이 됐나봐 .


내 입꼬리가 조금 올라간 게 느껴지네 .






+ 업로드가 늦어서 미안합니다😭 설 연휴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 폐렴 조심하시구 , 손 깨끗이 씻으셔야됩니다 - !!

+ 독자분들 혹여나 다칠까 걱정입니다 ㅜㅠ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