來世,請讓我轉世為石頭吧。
7. 玧其哥哥?



뭐하다 온 건지 한참 후에야 모습을 드러낸 윤기였다.

그리고 그 사이에 우리는 많이 친해져 있었다.



김여주
대박, 오빠는 이렇게 많이 먹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말랐어요?


김석진
이게 다- 민윤기 그 자식이 부려먹은 결과지.


박지민
형...


김석진
응?


박지민
윤기형 왔어요...


김석진
...아.


김석진
...우리 사랑하는 윤기가 왔구나?


김석진
어서 앉아서 치킨 먹어.


민윤기
형.


김석진
...응?


민윤기
월급 깎이고 싶어?


김석진
에헤이~.


김석진
우리 사이에 뭐 그런 섭섭한 말씀을.


민윤기
긍정이지?


민윤기
알겠어. 내가 직접 업무과에 말해놓을게.


김석진
ㅇ, 야!


정호석
...우리는 슬슬 일어날까?


김남준
그래, 그러는게 좋겠다.


김석진
아, 나 아직 치킨 다 못먹었는데!


전정국
여주누나 먹으라고 해요.


전정국
형 혼자 몇마리를 먹는 거야.


김석진
내 치킨...


박지민
다음에 또 보자, 여주야.


김여주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나는 손을 방방 흔들며 인사를 했다.

다들 나가자 윤기가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자 슬슬 담배냄새가 올라왔다.

아까는 치킨냄새에 가려져서 몰랐지만,

내가 알게 된 이상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지!

나는 윤기의 손을 휙- 잡아채서 코 앞으로 가져왔다.

그리고는 킁킁 냄새맡는 시늉을 하고는 말했다.


김여주
너 담배 펴?


민윤기
...왜.


민윤기
피면 안 돼?


김여주
당연하지!


민윤기
왜 안되는데.


김여주
음...


김여주
내가 담배냄새를 싫어하니까?


민윤기
네가 싫어하면 내가 끊어야 해?


김여주
그럼, 콜록콜록-!


김여주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데도 계속 필거야?


김여주
아이고, 콜록콜록.

내가 기침이 나오는 척 콜록대자 윤기는 그런 날 보더니 피식 웃고는 말했다.


민윤기
끊으면 뭐 해줄건데.


김여주
...내가 뭘 해줘야해?


김여주
끊어서 좋은 건 넌데.


김여주
담배 건강에 안 좋아.


민윤기
그래?


민윤기
그러면 계속 피고, 뭐.


김여주
아아, 알았어!


김여주
뭘 원하는데.


민윤기
음.


민윤기
다음에 원할 때 소원 들어주기?


김여주
...어떤 거 할려고...


민윤기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보고.


김여주
영... 불안하단 말이야.


김여주
나 촉 장난아닌데.


민윤기
담배 끊는게 얼마나 힘든데.


민윤기
이 정도는 해줘야지.


김여주
그래, 알았어...


민윤기
그보다 너 말이야,


김여주
응?


민윤기
왜 오빠야.


김여주
뭐?


민윤기
나한테는 윤기라고 하면서 아까 걔네는 왜 오빠냐고.


김여주
...그거야 내가 25살이라고 말해버렸으니까?


민윤기
그 나이는 갑자기 어디서 나온건데.


김여주
상제님이 인간계에서는 25살이라고 하라고 하셨어.


민윤기
근데 왜 나는 그냥 윤기야.


김여주
내 실제나이는 너보다 많으니까.


민윤기
지금은 인간이잖아.


김여주
...혹시,


김여주
너도 오빠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


민윤기
...아니, 뭐.


민윤기
꼭 그런 건 아니고...

뒷머리를 긁적이며 시선을 피하는 윤기에 나는 씨익 웃고는 윤기 앞으로 얼굴을 쓱 들이밀며 말했다.


김여주
윤기오빠?


민윤기
...


민윤기
그냥 원래 하던 대로 해.


김여주
왜?


김여주
싫어?


김여주
윤기오빠?


민윤기
...


민윤기
나이 100살 드신 어르신께 그 소리 들으니까 이상해서 그런다, 왜.


김여주
...칫.


윤기의 귀가 살짝 붉어진 거 같은 건 안비밀.

근데 여주가 그걸 못 본 건 비밀.



!손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