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殭屍中
在《殭屍》第 52 集中。


52화.

.


황민현
"어, 밖에 비온다"

타다닥-

비가 거쎄게 내리는지 빗방울과 벽이 부딪히는 소리가 귀 따갑게 들려왔다.

좀비가 나타나고 난 뒤 처음 내리는 비였다.

주륵주륵 쏟아지는 빗줄기에 좀비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런 좀비의 모습을 궁금해 하기도 전에 밤새 찬공기에 아무것도 덮지 않고 잠을자서 그런지 고뿔이 걸려버린 나였다.

나는 모두의 관심을 받으며 같이 움직이지도 못한채 창고안에서 외투란 외투는 다 덮고 앉아 있었고

그런 내가 걱정된건지 하나둘 나에게 이것 저것 챙겨주는데...



김재환
"담요는 목 끝까지 덮고!"

내가 덤고 있던 담요를 목까지 올려 목뒤로 쪼여매는 재환이오빠 때문에 고문인지 챙김인지 당최 알 도리가 없었다

연이어 성운오빠까지.



하성운
"감기약을.. 네알이면 되나..?"

약 과다복용으로 사람 잘못될일 있나..

한번에 감기약 네알을 까내는 성운이 오빠를 보던 나는 기겁을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그러자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더니 두알을 더 까는 성운오빠.

그런 성운오빠를 한심하단 눈으로 쳐다보고 있을때면 성운오빠의 손에 쥐어진 알약 두알을 누군가가 집어가는게 보였다.



라이관린
"먹고 더 자요"

언제 챙겨온건지 생수병 한통과 감기약 두알을 내밀며 날 챙겨주는 관린이.

나는 활짝 웃어보이며 약을 받아들고는 바로 입안으로 넣어 이미 관린이가 뚜껑까지 열어준 생수병에 물과 함께 삼켜냈다.


그러자 혹시라도 약이 쓸까봐 걱정됬는지 나에게 젤리 한봉을 내미는 박우진.

그나저나.. 이거.


이여주
"의건 오빠꺼 아냐?"

내 말에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의건오빠가 없는걸 확인하고는 젤리 봉투를 까며 자기가 하나를 먼저 집어먹은 박우진은 또 하나를 꺼내 내 입에 넣어주며 입을 열었다.


박우진
"나중에 찾으면 내가 먹었다 그래"

나는 박우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그렇게 가만히 박우진을 쳐다보고 있을때면 순식간에 무언가가 펄럭거리며 나의 시야를 가리곤 내 머리위로 떨어졌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담요 였고 머리위에 얹혀진 담요를 끌어 내리자 담요를 던져준 장본인인 건지 내 앞에 서있던 박지훈의 모습이 보여 의문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그러자 내 옆에 앉으며 담요를 제대로 펼쳐주는 박지훈.



박지훈
"따듯하게 해"

그말을 끝으로 담요를 넓게 펴 내 무릎위로 덮어주는 데..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박우진은 박지훈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입을 열었다.


박우진
"화장실좀 가자"

박우진에 말에 징그럽다는듯 미간을 한껏 구기며 입을 여는 박지훈.


박지훈
"여자애도 아니고 같이 화장실?"


박우진
"지금이 그런거 따질 때냐.."

그러나 바로 반격해오는 박우진의 말에 그새 수긍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박우진과 함께 창고를 나가는 박지훈이였다.

둘이 나가기 무섭게 어딜 갔다 온건지 이제야 창고 안으로 들어오는 성우오빠와 의건오빠의 모습이 보였고, 오빠는 들어오자마자 목과 무릎에 담요를 덮고 시체처럼 앉아 있는 날 보며 웃기단듯 피식- 웃음을 흘기더니 이내 내곁으로 나란히 다가와 앉는데..

그때..

부시럭- 부시럭-

의건오빠 마이 주머니에서 들려오는 요란한 봉지소리와 동시에 내 무릎 위로 던져지는 작은 봉지하나.

그것은 다름이 아닌 젤리였다.

도대체 젤리를 어디에 더 숨겨놓고 먹고있는건지 궁금할정도로 젤리에 집착하는 의건오빠..



강의건
"내가 아끼는 건데 특별히 너 줄게"

마치 금은보화를 내게 건네주고 말하는 사람마냥 의기양양해져 어깨를 들썩이며 말을 하는 의건오빠를 보니 이전에 우진이가 뜯어준 젤리 봉지를 절로 내 등뒤로 숨기게 만들었다.

왠지 걸렸다간 큰일이라도 일어날것만 같아 조심스럽게 젤리봉지를 숨긴 나는 의건오빠가 준 젤리를 뜯어 먹으며 애써 웃어보였다.

그러자 날 보며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 침을 꼴딱 삼키더니 이내 나에게 준 젤리를 야금야금 뺏어먹는 의건오빠.

그런 오빠를 보며 한심하단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성우오빠의 모습이 보였다.



옹성우
"애냐.. 젤리 엄청 좋아하네"


강의건
"니가 챙겨와 놓고.. 젤리 맛있거든?"

성우오빠의 말에 발끈한건지 젤리 하나를 들고 손을 격렬하게 흔들며 자기입안으로 쏙- 넣는 의건오빠는 더이상 먹지 않으려는 건지 두손을 맞부딪혀 탁탁- 털어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끼릭-

창고문이 열리고 문 사이로 걸어 들어오는 민현오빠.

오빠는 들어오자 마자 문을 닫고는 마이를 벗으며 입을 열었다.


황민현
"야, 밖에 좀비가 떼로 몰려있어"

민현오빠의 말에 다들 이미 알고 있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태연하게 행동했다.

그 와중에 놀란건 나뿐인건지 혼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민현오빠를 쳐다보았고 그런 나와 눈이 마주친 오빠는 내 곁으로 다가와 내가 먹고있던 젤리하나를 집어들더니 입에 넣으며 내손안에 물통하나를 쥐어주었다.

"따듯한물 마셔"

In Zombie...


자까
"여주.. 감기걸렸다고 공주님 대접 받네?"


자까
"쳇. 나도 감기걸리면 대접 받는다!"


푸대접


여러분 제가 또 새작을 냈데요...


방빙인데 ㅎㅎ 4가지 남사친 (♡) 절찬상영 중이ㅇ(((철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