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殭屍中
在殭屍篇第53集中。


53화.

...


황민현
"따듯한물 마셔"

따듯한물 따르러 나갔다 온건지 내 두손에 꼭 쥐어주는 물통은 오빠의 급한 발걸음이 느껴지듯 아직도 따듯했다.

그에 빙그레 웃으며 통을 받아들자 그런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민현 오빠는 일어서 있던 의건 오빠 옆으로 나란히 일어서 보였고 새벽에 옥상에서 받아왔던 물품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황민현
"애들 식량 나눠주러 가야지."

민현오빠의 말에 하나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겼고 나도 동일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기려하는데..


김재환
"뭐해, 넌 여기서 쉬라니까"

내가 들어올린 짐을 뺏어 들더니 나더러 쉬라는 재환이오빠..

재환오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성우오빠는 내 어깨에 묵직한 두손을 올려 나를 눌렀고 그렇게 오빠의 힘에 눌려 자리에 도로 앉은 나는 인형이라도 된것마냥 아무것도 하지못한채 보살핌을 받아야만 했다.

그렇게 나를 앉혀서 담요로 둘둘 말아놓고 나서야 짐을 모두 챙겨 나가는 오빠들과 애들.

모두가 나가고 혼자 남은 창고 안에서 나는 끝까지 편히 쉬라던 민현오빠의 당부를 무시한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여러개의 판자들을 한데모아 타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이유는 단지 머리위로 높이 달린 창고에 작은 창문을 보기 위해서 였고, 최대한 판자를 높이 쌓아 올라가 보니 작은 창문으로 외곽이 한눈에 들어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공허한 하늘..

구름은 회색으로 짙게 물들어 한공간에 구멍이라도 크게 난건지 빗물이 세차게 쏟아지고 있었고 그런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다 학교 운동장쪽으로 고개를 내려보였다.

그순간 절로 입이 벌어졌다.

학교 운동장이 좀비들의 집합소라도 되는것 마냥 몰려든 좀비들의 머리가 빼곡히 차있는게 마치 콘서트 장에 몰려든 사람들같이 보일정도 였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몰려든걸까 싶은 생각에 계속해서 좀비들을 예의주시 하는데..

몇몇의 좀비는 빗물이 떨어지는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 보고 있는 반면 또 몇몇의 좀비는 계속해서 학교 중앙을 향해 다가갔다.

그에 덩달아 학교 중앙으로 시선을 돌리자 보이는 중앙조회대..

그곳을 보고 나서야 좀비들이 몰리는 까닭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가 있었다.

중앙조회대에 양철로된 지붕이 빗물이 떨어질때마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좀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듯 했다.

그렇게 멍하니 수많은 좀비들을 내려다 보고 있으면 문뜩 떠오르는 기억들..



옹성우
"이여주!"

꿈속에서 봤던 좀비에 둘러쌓여 있던 성우오빠와 좀비들에게 물려 좀비로 변한채 날 쫒아오던 우리 조직원들.

그 생생한 모습이 너무나 현실같아서 오히려 지금이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 아닐까 불안한데 현재 우리학교 운동장에 몰려든 좀비들은 내게 더욱더 큰 불안감과 걱정을 불어넣어 주고 있었다

문만 닫혀 있다면, 우리 학교에서 큰 일이 벌어지지만 않는다면.

아무일도 없을거란 생각을 갖고 싶어도 혹여나 문이 닫혀 있지 않다면.. 우리 학교에서 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에 더이상 혼자 이 자리에 머물러 있기도 버거웠다.

그에 나는 그대로 판자에서 내려와 총을 챙겨 들었고 곧바로 창고에 문 앞 까지 다가가 섰다.

그리고 문을 열어 창고를 나왔고 2층 복도로 나온 나는 창문으로 가까이 다가가 좀비들 내려다 보았다.

그러자 더욱더 웅장하게 보여지는 좀비들의 엄청난 머릿수..

나는 곧바로 고개를 뒤로 뺀뒤 3층으로 향했다.

다행히 반안에서 식품을 배부중이였던건지 복도에서는 오빠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기에 유유히 복도를 걸어나가 음악실로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음악실로 들어가 자연스럽게 이전 In Zombie에서 중도 탈퇴를 했다던 이들의 비밀기지로 향했고..

어느새 나무로 된 문짝 앞에서 나는 잠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하고싶은 말이 무엇이여서 여기까지 한달음에 찾아온걸까..

현재 나의 정신이 어디에 팔려있는걸까..

나 조차도 날 알 도리가 없었다.

그냥 몸이 가는데로 나의 머리가 따라왔을뿐..

그렇게 문짝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결심을 하며 문고리를 잡으려는데..

달칵-

손이 닿기도 전에 혼자 돌아가더니 저절로 열리는 문..

그러자 그 문틈사이로 보이는 한사람은..

"여기는 무슨일이야?"

3학년 김종현.

In Zombie...



자까
"작가..현생에 두들겨 맞고 왔어요.."

앞으로도 글이 방학때와같이 빠르게 올라오진 못할거에요ㅠㅠ 이제 고삼인지라 정신이 없어서요 ㅠㅠ 그래도 최대한 늦어도 이틀에 한번씩은 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결론-김종현 존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