那孩子是你的孩子嗎?



박지민
허억...헉...


전정국
칼이나 총 가져오라고, 빨리

하인
그..도련님, 저...


전정국
안가져와?


전정국
니 새끼도 모가지 잘리고 싶어?

하인
....아닙니다, 가져오겠습니다


박지민
아..안돼요, ㅈ..제발 살려주세ㅇ....으읏..!


전정국
하, 이 새끼


전정국
보면볼수록 재밌다니까?


전정국
죽이긴 아까운데 죽이고 싶잖아


박지민
흐윽..끅...하, 하지마아, 제발..

어느새 발밑에서 빌고 있는 지민이 애처로웠다

그 어느때도 굽히지 않은 저인데

지금은 누구보다 간절하고 더 간절했다

하인
ㅈ..저...도련님, 여기 칼...

어느새 칼이 정국의 손에 쥐여졌다


전정국
씨익) 어때? 예쁘지-

비릿한 입꼬리가 저리 무서울수가 없었다

거기에 잔인한 말까지

어후, 지리겠네


박지민
아..아아...

힘이 다 빠진채, 옷은 잔뜩 찢겨진채, 피로 물들여진째 눈을 감았다

이제 끝이구나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구나

생각하고 눈물만 주륵 흘릴 때

전여주
멈춰


박지민
흐으..?


전정국
뭐야, 전여주


전정국
니가 죽이게?

전여주
전정국, 박지민 건드리지마


전정국
하..왜, 좋아지기라도 했어?

전여주
......어


전정국
그래, 그렇지 ㅁ...뭐..?

전여주
좋아지기라도 했다고

전여주
저 싸가지 없는 놈이


전정국
........

전여주
내가 김태형 건드리는거 싫어하지?

전여주
너도 박지민 건드리지마


전정국
하..이제 재밌으려고 했는데

전여주
김태형한테 가, 왜 지랄인데


전정국
그래그래, 너 잘났다

챙그랑, 지민의 앞으로 칼이 던져졌다


전정국
넌 운좋았어 여우새끼야

전여주
너 그만 하라고


전정국
어어

어깰 으쓱이며 중앙홀을 빠져나간 정국

여주는 잠시 멈칫하다 지민에게 다가갔다


박지민
허윽...흐...흐으....

전여주
....넌 아쉽겠다, 더러운 년이 너 도와줘서

한참을 헐떡이며 덜덜거리는 지민에게 한 말

자신의 상처가 고스란히 나타나는 말이었다

전여주
....내 방 싫으면 니 방가서 치료 받아, 의료진 보내줄께


박지민
끄윽.. 끕....흐으윽, 흐엉, 끅..

전여주
난 너한테 가까이 안갈꺼야

전여주
무서워 하지 말고, 치료 받고, 밥 챙겨먹어

여주는 더 가까이 가지 않고 뒤돌아 섰다

여주로써는 최대한의 배려를 한것이었다

그때


박지민
끅..끄윽...

덥석, 힘없는 손이 여주의 옷끝을 잡았다

전여주
ㅇ..왜..왜그러는데

여주가 당황한듯 뒤돌자

지민은 잘 뜨여지지도 않는 눈, 움직이지도 않을것 같은 몸으로 두팔을 덜덜 벌렸다


박지민
끄윽..끕, 안아..안아줘요, 나좀..끄읍...

전여주
....뭐..?


박지민
안아, 흐윽..줘, 무서웠어..끅..끄윽..

댓 20개 이상시 연재

작가가 미쳤지..이딴걸 스토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