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況很糟糕,所以這樣反而更好。
1화



임여주
오늘은 전학 첫 날


임여주
평소 부모님의 직업 때문에 전학을 자주 다녀서인지 이젠 별 감흥이 들지 않는다.

담임선생님
자 얘들아 우리 반에 새 친구가 왔어요

담임선생님
다들 인사해


임여주
'후..평소 하던대로'


임여주
안녕. 나는 임여주라고 해.


임여주
앞으로 잘 지내보자

반아이들
우와아아아

반아이들
어디서 왔어?/ 이름이 뭐라고? 임여주래/ 남친 있어??/ ~@~@/:/:


임여주
'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담임선생님
자 조용!!

담임선생님
여주야, 여주는 음...

담임선생님
아 저기 뒤에 빈자리 가서 앉으면 돼.


임여주
네


임여주
'뭐지?'


임여주
'갑자기 반아이들의 시선이 이상해진다'


임여주
'동정, 비웃음, 조롱..?'

뭔가 이상했지만 어쨌든 자리로 가기 위해 일어섰다.

(뚜벅뚜벅)

반아이들
(수근수근)


임여주
..?

반아이들
...

내 옆자리엔 제법 덩치가 있는 남학생이 업드려 자고있었다

아마 내 짝꿍인 모양이다


임여주
'짝과 나쁘게 지낼 필욘 없으니 나중에 깨면 인사해봐야겠다'

링딩동링디기딩디기링딩동~

종소리가 살짝 이상했지만 어쨌든 타이밍 맞게 종이 쳤다


임여주
'?뭐야, 왜 아무도 안 오지?'

보통 전학생이 오면 1교시가 시작하기 전까지 전학생 자리에서 질문세례를 퍼붓기 마련이다.

그런데 아까의 열기완 다르게 지금은 반 아이들 모두 서로 눈치만 볼 뿐 누구 하나 선뜻 오질 않는다


임여주
'이상해..'

괜히 뻘줌해져서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는데 몇몇 여학생들이 따라 나온다.

여학생1
안녕 너 임여주랬지??


임여주
아 응

여학생2
어디서 왔어??


임여주
나 ☆☆시에서 왔어

여학생3
아아~거기?? 내 친구도 거기 사는데 너 혹시 ○○이 알아 ??


임여주
어? 나 저번학교에서 같은 반이였어 !

여학생3
헐 아 정말?!

여학생2
아 그래서 @/*-:-:/@/:~~

여학생3
ㅋㄲㅋㄱ진짴ㅋㅋㅋ/@;:~%-:

여학생1
헐 ㅁㅊ@/:/:-:~~~

.

.

여학생1
아 맞다 여주야

여학생1
너 어떡해?ㅠㅠㅜ

여학생2
아 맞아 여주 진짜 불쌍하다ㅠㅜ


임여주
응? 나 왜??

여학생3
너 짝꿍 있잖아..

여자애들과 평범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이제야 본론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여학생3
전정국이라고 걔 소문 진짜 안 좋잖아

여학생1
맞아 걔 완전 생양아치라던데??

여학생2
걔 완전 질 나쁘대

여학생2
중학교 땐 사람 막 엄청 패가지고 강전까지 당했다던데??

여학생1
걔 그리고 무슨 조폭집안이라던데?


임여주
...

여학생2
ㅇㅇ 애들이 막 다 그러던데

솔직히 터무니없는 이야기이기도 했고 모두 카더라로 전해진 소문이기에 전혀 믿음이 안갔다.

그 소문이 무성한 내 짝꿍이 측은하게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임여주
'하지만 뭐..'


임여주
'나랑은 상관없으니까'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었다

내가 그 애와 지독하게 엮이게 되리란 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