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前世去過那裡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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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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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눈치) 저기...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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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찌릿)

여주 방에 무릎을 꿇고서 앉아있는 민규와 승관은

여주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여주는 의자에 앉아 얼음 주머니를 이마에 대고 있었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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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책 안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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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내가 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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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괜찮아요 별로 안 무거운걸요

여주는 원우와 함께 도서관에 갔다가 책을 가져오는 참이었다

같은 시각 민규와 승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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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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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니 내 말이 맞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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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정한이 형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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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귀 닫고 있다가 깜짝놀람) ㅇ...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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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어떻게 생각하긴 뭘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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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걍 암거나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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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 하나만 골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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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라면 승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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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거봐 맞잖아~

정한의 입에서 승관의 이름이 나오자

한껏 올라간 어깨와 '내가 이겼다' 라는 표정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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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너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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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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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쟤네는 언제쯤 조용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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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쟤네 나랑 같이 명상해야할까봐

투닥투닥 거리며 걸어가는 민규와 승관 뒤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둘을 바라보는 4명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민규가 승관을 건드렸는지

승관은 민규를 쫓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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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야 너희 그러다 부딪히기라도 하ㅁ

정한이 그렇게 궁 안에서는 뛰지 말라 했거늘

아니나 다를까 부딪힌다는 정한의 말과 동시에

모퉁이를 돌아 오는 여주와

승관에게서 도망치던 민규가 쿵 소리와 함께 부딪혀 버렸다

민규보다 훨씬 작았던 여주이기에 여주는 민규의 어깨에 이마를 그대로 박았고

그 모습을 본 승관은 여주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뒤 따라오던 4명에게 합류하려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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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부승관 거기 딱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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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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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이번엔 또 무슨 일이니

여주는 이마에 대고 있던 얼음 주머니를 탁자에 내려두면서 말했다

여주의 표정은 딱히 화나 보이지도 아파 보이지도 않는 그냥 무표정이었다

원래 아무 표정 없는게 더 무서운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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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주야아... 그냥 화를 내줘...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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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표정이 없으니까 너무 무서워..

그래도 아무 반응 없이 얼음 주머니만 만지작 거리는 여주를 보니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한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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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 저번에 한거 할까...?

민규와 승관은 저번에 여주가 알려준 화해 3종 세트 (원랜 4종이지만...마지막은 빼자)

를 알아서 자기들끼리 악수하고 미안하다 하고 안아주기까지 다 하고 있다

그 장면을 의자이 앉아 지켜보던 5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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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쟤네 지금 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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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대체 왜 그러는 거야

그 모습을 본 5명은 모두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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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풉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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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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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닠ㅋㅋㅋ그걸 갑자기 왜 햌ㅋㅋㅋㅋ

여주가 웃자 민규와 승관은 그제서야 얼굴이 한층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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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화는 진작에 풀렸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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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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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시무룩한게 너무 귀여워서 더 놀렸더니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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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미안해 여주야...나 때문에 이마도 빨개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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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나도 미안해 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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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나는 괜찮으니까 미안해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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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둘이 화해나 해 시무룩해 있지 말고 또

괜찮다 했지만 뒤 돌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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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씁... 부딪히면 누구 하나 죽겠는데? (소곤소곤)

여주는 그제서야 아픈지 빨개져 있는 여주의 이마를 만지작 거리며 말했다

그렇다 괜찮다는 거 다 뻥이다... 지금 아파 죽겠다아ㅠㅜㅠㅜ

두 번째 황제와의 저녁식사

첫번째 만남 이후로 몇번 보고 인사도 드리러 가서 그런지

엄청 어색하고 그러진 않았다 다행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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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우리만 같이 먹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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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러니까 종종 이렇게 같이 먹어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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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세레니티 왕국

그래 종종 같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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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세레니티 왕국

사실은 너희에게 할 말이 있어서 식사 하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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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하실 말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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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세레니티 왕국

레이슨 가문과 혼인할 생각이다

황제의 말을 끝으로 석민과 찬 지훈의 표정이 차갑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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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폐하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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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세레니티 왕국

나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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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세레니티 왕국

하지만 혼인 밖에는 방법이 없어

순식간에 찬 공기가 맴돌았고

여주는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지만

싸늘한 분위기에 혼자 밥을 먹을 수 없었기에

눈치 보다가 나이프와 포크를 조심히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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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세레니티 왕국

황후 자리에 올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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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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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황후...?)

황후 자리는 여주와 찬 지훈 석민의 어머니의 자리이다

어머니는 여주가 어렸을때 돌아가셨다고 하린이에게 들어서 대충은 알고 있었다

황후 자리가 공석이라 누굴 올리든 문제는 없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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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어떻게...어떻게 그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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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세레니티 왕국

다른 방법이 없어 그러니 너희가 이해ㄹ

드르륵

황제의 말이 끝나기 전에 의자를 거세게 뒤로 밀고 일어나는 석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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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저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곧장 나간 석민에 이어 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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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혼인이라니요 레이슨 가문이 어떤 가문인지 아시면서...

항상 아버지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따르고 지지해주던 지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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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저도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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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혼인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그래도...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다들 한 마디씩 하며 자리를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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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뻘줌...)

아무것도 모르는 여주와 황제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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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세레니티 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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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세레니티 왕국

너도 나가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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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네... (꾸벅)

여주도 방을 나왔다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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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니라니까? 여주는 그거 별로 안 좋아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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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니 내가 맞는 거라니까? 그게 더 별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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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정한이 형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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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ㅇ...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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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하나만 골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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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라면 승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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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거봐 맞잖아~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신나서 민규를 놀리는 승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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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니 나라면 승관이거 말고 민규 선물이 더 좋을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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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이...가버렸네

역시 사람 말은 끝까지 들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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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제가 오늘의 베스트 95위에 들었더라구요!!ㅠㅠㅜㅠㅜ 감사합니다ㅠㅜ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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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부족한 제 작 봐주신 분들 구독 해주신 분들 댓 달아주시는 분들 항상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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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더 재밌는 에피소드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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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기, 평점, 댓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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