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子,你為我感到興奮嗎?
第30集 我也是男人



박지민
"태형아, 오랜만에 게임 한판 고고?"


김태형
"됬어. 안 해"


박지민
"봐봐, 너 요즘따라 무슨일 있냐?"


박지민
"왜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을 안 해?"



김태형
"더 좋아하는게 생겼으니까"


박지민
"뭐? 천하의 김태형이 게임보다 더 좋은게 생겼단 말이야?"


전정은
"지민아, 우리는 할 얘기가 있지 않니?"


박지민
"난 너랑 할 얘기 없는데"


전정은
"아... 그래? 그런데 나는 할 얘기가 있는데"


전정은
"우리 카페나 가서 얘기 좀 나누자"

정은이의 살벌한 눈빛에 왠지 모를 위협감을 느낀 지민이는 순수히 정은이를 따라갔다.


김태형
"그럼 우리도 갈까?"


최여주
"그래, 가자"

((쏴아아

정은이랑 지민이가 가고 난뒤 바로 소나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최여주
"헐... 이거 너무 많이 내리는데?"


최여주
"하필이면 이때 우산을 안 가지고 온건 또 뭐야..."


최여주
"태형아, 너 우산 있어?"


김태형
"아니. 없는데"

잠시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던 태형이는 가방을 벗어 나한테 안겼다.

그리고는 자신의 교복을 벗어서 다시 가방을 가져가서 매었다.


최여주
"그건 왜 벗어. 추운데"


김태형
"자, 이거 머리에 쓰고 가"

나한테 자신의 교복을 넘겨주는 너였다.

뭐야... 이거 되게 설레는데...?


최여주
"야, 다시 입어"


김태형
"너 머리 젖는거 싫어하잖아"


최여주
"그렇긴 하지만 이건 아니야"


최여주
"그냥 우리 뛰어가자"

태형이는 내 말을 들고는 가방을 머리 위에 올리고 먼저 빗속을 뛰어가버렸다.


최여주
"야! 김태형!!"

어쩔수 없이 태형이의 교복을 머리위에 올려서 뒤따라 뛰어간 나다.

그렇게 빗속을 뛰어서 도착한 곳은 우리집.


최여주
"너 정말..."


최여주
"이게 뭐야, 다 젖었잖아"

홀딱 젖은 태형이의 모습을 보니 안쓰러웠다.

((툭툭

태형이의 머리에 젖은 물가를 발꿈치를 들어서 털어주었다.



김태형
((피식

신발이 물에 젖어서 자꾸 미끌거렸다.

((텁

그걸 눈치챈 태형이가 내 허리를 잡아 끌어서 우리는 초밀착 상태가 되었다.

하필이면 옷도 다 젖어서 우리는 좀 이상한(?) 자세로 서있었다.

우리의 입술이 다을락 말락한 그 순간.

((쪽

태형이가 나에게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나는 밀어내지도 못하고 그 상태로 얼음이 되었다.



김태형
"적당히 좀 이쁜짓 해"


김태형
"아무리 내 소꿉친구라고 해도"



김태형
"나도 남자다"

오늘 폭업 갑니다! 대신 손팅 많이 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