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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頁,1個故事

20○○년 8월 18일

다 해결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틀 전, 예린이의 반에 있었던 그 사건을 예린이의 담임선생님께서 아셨나 보다

오늘 담임선생님이 나에게 와서 말했다

3반 선생님이 나를 찾는다고

무슨 일 있었냐고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냥 그 일을 다시 생각하기 싫었다

예린이에게도, 나에게도 안 좋은 기억이었다

하지만 나와 예린이는 또 다시 그 기억을 떠올려야 했다

자꾸만 예린이의 목소리가 아른거린다

울면서도 상황을 설명하려던 예린이의 목소리가

자꾸만 내 귀에 파고드는 것 같다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다

힘들어하는 예린이의 모습을 처음 봤기 때문일까?

아니면 슬퍼하는 예린이 모습이 낯설었기 때문일까?

자꾸만 그때의 예린이가 나의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

맞아

그 일이 있고 난 다음 정확히 이틀 후에 터졌지....

사실 사건은 그 다음날 났었다

그때 우리 반을 수업 하시던 선생님께서 담임선생님께 말씀하셨는지

학교가 끝난 후 종료 시간, 친구들을 돌려보낸 선생님께서

나와 그 친구를 불렀다

그리고 물어 보았다

둘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친구가 상황을 설명하다가 쉬는 시간에 다른 반 친구가 왔다는 사실을 선생님께 알렸고 그 다른 반 친구가 내 친구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그런 친구의 말에 선생님은 나를 추궁하기 시작했고

계속 입을 다물려던 나는 결국 2반 정은비라는 친구가 왔다는 사실을 털어놓아야만 했다

그 말을 듣고 알겠다며 우리 둘을 돌려보낸 선생님은

그 다음 날 하교시간에 따로 자리를 만들어 이야기를 나누게 했다

지금은 그냥 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이야기하고 넘길 수는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너무 아프고 상처받았던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

선생님)오늘 하루도 학교 생활 열심히 잘 했니?

친구들)네!

선생님)그래 오늘도 수고했고, 예린이랑 친구는 잠시 남고 나머지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친구들)네!!!

그렇게 모든 친구들이 반에서 나가고

오직 예린이와 친구 그리고 3반의 담임선생님이 교실에 남아 있다

선생님)얘들아 어제 국어시간이 무슨 일 있었어?

정예린 image

정예린

국어시간이요...?

선생님)국어선생님께서 어제 수업 시간에 좀 일이 생겼다고 얘기 좀 하는 게 어떻겠냐고 선생님한테 얘기를 해서 너희랑 이야기를 해보려고 너희을 남긴 거야

선생님)혹시 무슨 일 있었어?

정예린 image

정예린

....

친구)그냥 수업을 하다가 예린이랑 맞는 상황이 있는 것 그걸 얘기 했는데 예린이가 좀 많이 속상했나 봐요

친구)근데 그거 때문에 좀 분위기가 안 좋아지긴 했죠...

선생님)사실이야?

정예린 image

정예린

....

친구)수업 끝나고 쉬는 시간에 그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 다른 반 친구가 와서 좀 일이 있었어요

친구)그리고 그 친구가 예린이 친구인 거 같고요

선생님)예린아

선생님)그 친구가 몇 반의 누군지 알 수 있을까?

정예린 image

정예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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