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結] 我現在就放手
무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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輝人
피아노처럼



작가
bgm은 솔라의 바보처럼 살았군요 입니다.


문별이
여보세요?


안혜진
별이 언니... 나 부탁 하나만 들어주라.

( 별이에게 얘기를 하는 혜진 )


문별이
너, 그 말 진심이야?


안혜진
응...


문별이
내가 너희 일에 간섭 할 건 없긴 한데...


안혜진
부탁해, 언니.. 난 이제 가볼게..


문별이
왜 후회 할 짓을 해 혜진아..


안혜진
나도 모르겠다. 이젠..


정휘인
어? 별이 언니! 언제 왔어?


문별이
방금. 자, 이거 먹어봐.


정휘인
이게 뭐야? 우와, 케이크다!

내가 케익 먹고 싶은 건 또 어떻게 알고.


정휘인
고마워, 잘 먹을게!


정휘인
음~ 맛있겠다.

( 케익을 잘라 먹는다 )


정휘인
달달하다...


문별이
다 먹었냐?


정휘인
응! 고마워, 언니


문별이
이 케익 혜진이가 주는 거야, 그리고 이것도.


정휘인
응? 뭐야, 편지?


문별이
난 이만 간다. 너무 울진 말고.

뭔가 불안하다.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열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To. you

지난 날의 우리를 그리고 그리고 그려.

가시길이던, 꽃밭이던

늘 함께 해준 너에게 감사해.

어제 너의 다른 모습을 봤어.

내 앞에서 웃기만 하던 네가

펑펑 눈물을 흘리더라.

휘인아.

내가 곁에 있으면

네가 행복하지 못할 거 같아서,

그래서,

난 너를 떠나려고 해.

우리 중 누군가 더 아프기 전에,

더 다치기 전에,

지금이라도 끝내고 싶어.

난 이제 네 기억 속에 지나간

한 사람으로만 남을게.

끝까지 이기적인 날, 절대 용서하지마.

그 동안, 정말 많이 고마웠어.

내가 정말 사랑했던,

정휘인에게.


정휘인
이게 뭐야.



정휘인
혜진아, 나 너무 아파.

부러진 손가락보다,

다시 피아노를 칠 수 없는 것보다,

네가 곁에 없는 게,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다.

-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갔다 -

영원히 쓸 수 없었던 것 같던 손도,

손목 정도는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난, 피아노 대신

노래를 시작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지만,

혜진이는 아직도 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별이 언니를 통해 간간히 소식을 전해 듣는 정도.

뭐, 아무래도 좋다.

이젠 퇴원도 했겠다.

재활치료도 잘 되고 있고.

무엇보다 난,

더 이상 피아노를 못 친다며 울던,

예전의 정휘인이 아니니까.

난 이제 널 만나러 갈거야.

그러니

딱 기다려, 안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