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結] 精神科先生,我不喜歡你。
거창왕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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閔玧其
閔玧其,男女之間沒有友誼



김예리
정여주 ! 정여주우

정여주
...


김예리
야 정여주 !

정여주
어 ? 어어 .. 왜왜


김예리
뭔 생각을 하길래 3번이나 불렀는데 답을 안하냐

정여주
아니..뭐..

민윤기만 마주치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심장이 쿵쿵 뛰는 느낌이 든지 1주일이나 지났다.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서 괜히 민윤기를 피하게 된지 벌써 3일째였다. 왠지 예리라면 확실한 답을 줄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여주
야 내 친구일인데.


김예리
어 니얘기라고 ?

정여주
아니 내 친구일이라고


김예리
그래그래 그런거로 하고 너 친구가 뭐

정여주
자꾸 어떤 남자애만 보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막 심장이 쿵쿵 뛰고 그런대.


김예리
좋아하는거네. 오 정여주 ~ 누구야 너 누구 좋아해.

좋아하는거라고..? 예리의 말에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졌다. 내가 민윤기를 좋아해 ? 그럴리가 없잖아. 속으로 애써 부인해보지만 수업시간내내 민윤기가 내 머리속을 가득 채워냈다.

정여주
진짜..내가 민윤기를...?

예리와의 대화이후 나사하나가 빠진듯이 민윤기 생각만 들었다. 이렇게까지 하는거보면 나 진짜 민윤기 좋아하는거 같기도. 설령 내가 민윤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 걔랑 연애하는 확률은 극히 희박할것이다. 민윤기는 정말 철벽이니까.


민윤기
야 정여주 !

정여주
어 ..

3일동안 잘 피해다니던 민윤기와 마주쳤다. 애써 못본척 돌아가려는 나의 가방을 턱잡은 민윤기의 표정은 조금 화가나 보이는듯 했다. 하하 어색하게 웃음을 짓자 표정이 조금 더 일그러진것같았다.


민윤기
너 나한테 화났냐 ?

정여주
아니 ! 전혀 ?


민윤기
너 그럼 나 왜 피하는데

정여주
야 내가 언제 피했다고.. 나 근데 지금 가야하는ㄷ..


민윤기
또 그러잖아. 아침에 같이 등교 했었으면서 연락도 안해. 말이라도 걸면 바쁜일있다고 피하고. 내가 뭐 했어 ?

정여주
아니야 ! 그냥 어.. 그 예리랑 ! 같이 뭐 하기로 해서

정곡을 찌르는 민윤기의 말에 내 뇌를 풀가동 시켰다. 예리와 무언가 하기로해서 그랬다는 말도안되는 변명을 지어내는 나였지만 어째서인지 나를 타박하는말은 더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민윤기
... 됐다. 가.

정여주
아..

한숨을 푹 쉬고는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운 민윤기였다. 그저 또 다시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에 휙 돌아 집으로 향했다. 어째서인지 같은 방향인 민윤기는 이쪽으로 오는 느낌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