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珍貴的。
03




민윤기
벌써 11시 지났어.


민윤기
오늘 일도 끝냈고 집에 들어가야지.


김태형
..그래도 2시까지 하잖아요.


김태형
술만 좀 마시고 갈게요.


민윤기
야, 넌 아내도 있는데..!


김태형
..제발 그 애 얘긴 그만해요.


김태형
술 좀 마시고 들어가는 걸로 아세요.

11시에 일이 끝나는 태형은 집에서 기다리는 여주를 생각하지도 않고 술이나 마시려 자리에 앉았다.

당연히 윤기는 여주를 걱정했고 태형은 되려 짜증을 냈다.


그때_


딸랑_


여자
여기도 오랜만이네ㅎ

한 여자가 태형을 응시하곤 말을 했다.



김태형
아..ㅎ


김태형
들어갈까요?


민윤기
야..김태형..!

여자
기다릴게, 4번 룸으로 들어와ㅎ

자연스럽게 여자는 태형을 방으로 불렀고, 태형은 술을 가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윤기
야, 김태형.


민윤기
이건 진짜 아니야.


김태형
형, 저 분 어떤 분이신지 아시잖아요.


김태형
잘만 보이면 뭐든 해주실 분이예요.


민윤기
돈..돈이 좋아도 이건 아니라고..


민윤기
너 아내한테..정말 안 미안해..?


김태형
형!!


김태형
걔 좀 그만 들먹이라니까요?


김태형
내가 하겠다는데 왜 걔까지 생각해요.


김태형
내가 좋다는데.

태형을 찾던 여자는 흔히 말하는 부유한 사람이였고,

태형이처럼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집안 사람에겐 뭐든지 해야됐다.

조금이나마 잘 보여야 돈이 나오니까.

잘못하다간 돈이고 뭐고 목숨도 어떻게 될진 모르지.



민윤기
안돼.


민윤기
이번은 진짜 안된다고.


김태형
저 분 기다리게 할수록 저만 안 좋아져요.


김태형
그냥 술 같이 마시면서 말동무만 해주면 되요.


김태형
내가 이상한 짓 하는 것도 아니고,


김태형
굳이 아내에게 미안해 할 필요는 없죠.



민윤기
야...김태형!!


민윤기
그럼 니 결혼은 왜 했는데?!


김태형
..


민윤기
너야말로 그만해.


민윤기
이번엔 진짜 안된다고 했다.


민윤기
내 양심상 너 아내한테 너무 미안해서 못 보내.

그래도 윤기라도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지.

다행이도 윤기가 아내 얘기를 해서일까 태형은 잠시나마 멈칫했다.



김태형
내가 말했잖아요.


김태형
아내보다 돈이 더 소중하다고.


김태형
형이 날 막을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서요.


김태형
내가 저 여자랑 같이 있다고 피해보는 것도 아니잖아요.


김태형
마감도 잘 해놀테니까 먼저 가든 하세요.

태형은 딱 그거 같았다.

돈에 미친 사람.

가난해서 돈이 소중할 수도 있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다.



민윤기
..김태형.


김태형
나도 돈 좀 만져보고 싶어요.


김태형
형 마음 잘 아는데 난 누굴 신경 쓸 시간이 없어요.


김태형
그러니까 막지 마세요.


김태형
내 인생에선,

"돈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조회수 1000명 넘고, 구독자 100명 넘고, 44위 감사합니다💛

눈팅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