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珍貴的。

04

송여주

..언제 오지...

송여주

..무슨 일 있나..

송여주

..곧 새벽 4시인데...

태형을 기다리고 있는 여주.

임산부는 잠도 많다던데,

태형이 여자랑 있는 줄도 모르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지.

그만큼 여주는 태형을 믿었으니까.

화는 많이 내지만 마음 속은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니까.

끼익_

김태형 image

김태형

우으..주야...

술을 많이 마셨는지 취해서 들어온 태형.

술을 마셨을 때 말이 진실대로 나오는 것처럼,

술을 마셨을 때 자신의 성격이 나오는 것 같다.

태형은 평소와 다르게 먼저 여주를 부르며 부비지.

송여주

..술 많이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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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끄덕))헤..보고시퍼써..

송여주

나도..나도 보고싶었어요..ㅎ

평소에도 이렇게 다정하면 좋으련만.

원래 다정한 성격이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변해버린걸까.

송여주

..늦었다, 자야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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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여주..내가 많이 미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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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아..막 나쁜 말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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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두 안 그러고 싶은데...내가 너무 못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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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돈이 없어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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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주한테 항상 미아내...

송여주

울컥))..으응, 난 괜찮으니까 코 자요.

더 이상 들으면 울것만 같았다.

취해서 들어오면 매일 하는 말이긴 하지만,

그 여자 손님도 오랜만에 온거기도하고 태형이 술에 강해 잘 취하지도 않는다.

그만큼 듣기 어려운 말이라 더 마음이 찡했다.

만약 우리가 돈이 많았더라면,

행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송여주

우욱..어으..냄새...

아침 일찍 일어나 태형의 해장국을 끓이는 여주.

입덧이 좀 심한 편이라 자주 올라오는데 태형을 위해 참고 요리를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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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송여주

아..일어나셨어요..?

송여주

해장국 좀 끓였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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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일 갔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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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은 버리든지, 아님 너가 먹든지 알아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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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늘도 늦을거니까 기다리지 말고.

송여주

..그래요, 조심히 갔다와요..

태형을 내치고 싶어도,

취해오면 하는 말들이 있기에 내치기도 어렵다.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지 아니까.

그래도 속으론 날 생각해주고 있으니까.

태형이 그 상황을 기억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가 똑똑히 들었다.

나를 생각해주는 말들을.

송여주

..그래, 예전에는 얼마나 잘해줬었는데.

송여주

제정신은 아니였지만 나를 얼마나 생각해주는데.

송여주

..너무 걱정하지 말자.

송여주

걱정할게 뭐 있어.

"내 남편인데 견뎌야지."

47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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