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身體與我最愛的人互換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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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어, 어떡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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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야 우리 이거 걸리면 진짜 싹 다 뒤지는거야..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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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불안하게 그런 소리를 왜 해! 잠시만 생각을 하자 생각을..여주야 얼른 좋은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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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야 얘들아. 우리 이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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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그... 내가 지금!... 어.... 급하게 나갈..일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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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미쳤냐? 빨리 말 해 추워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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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나갈 일이!..생..겨서! 봉다리에.. 넣어서... 문, 앞에.. 걸어놓을게!"

수빈이가 왜 이렇게 느릿느릿하게 말을 하냐

그것은 바로 수빈이를 앞에 두고 멤버들끼리 큰 스케치북에 수빈이가 할 말을 적어두며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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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이렇게 말하면 되겠지?"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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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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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수빈아 이제 얼른 끊어! 끊어!" (입모양)

수빈이가 내 입모양을 알아봤는지 핸드폰을 끊으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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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아 그래? 그럼 너네 집 비밀번호 좀 알려줘 나 화장실 좀 쓰고 바로 나갈게"]

시발 예은아!....

스피커로 전환을 하여 얘기를 하고 있던 탓에 예은이의 말을 듣고 한순간 정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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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저희 그냥 창문으로 뛰어내릴까요"

휴닝이가 조용히 말 하자 태현이가 개소리를 들은 것 마냥 한심하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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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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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떡하지.. 화장실만 쓴다는데 그냥 방 안에 숨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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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너무 위험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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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듣고있어 최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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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어, 어어 듣고있어 듣고있어"

이제 결정 해야한다. 지금 집 밖에 나가면 예은이랑 마주칠 수도 있고 집에 있어도 마주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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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예은아 지금 어디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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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나? 지금 너네 집 앞"]

헉 큰일났다-! 예은이의 말에 다같이 우왕자왕하며 분주해졌다.

휴낭이가 상을 재빨리 내 방에 숨겨놓고 태현이는 신발장에 놓여진 신발들을 급하게 숨겼다.

애들을 방에다 밀어놓고 나도 방 안에 들어가기 전 수빈이를 한 번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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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괜찮아 누나 내가 잘 해결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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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막 대해도 되니까... 빨리 내쫓아야 해.."

아무리 생각해도 걱정 되는데.. 수빈이가 예은이를 감당 할 수 있을까

그 생각을 하며 방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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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내 거 어디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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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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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땡큐, 아 이거 내가 아끼던 거란말야 없어져서 한참 찾았네"

여주 누나가 급하게 봉지에 무언갈 넣고 나한테 건내주긴 했지만 뭐가 들었는지는 몰랐다.

대충 내용물을 받고 기뻐하는 누나 친구에게 맞춰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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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하하, 맞아 맞아 너랑 잘 어울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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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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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너 내 가슴 봤냐? 어떻게 알아 잘 어울리는지"

?

도대체!..뭐가 들었길래!...

엄청 당황스러웠지만 표정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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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그나저나 나 화장실 좀.. 집에 좀 들어간다?"

그래...

왠지 모르게 10년은 늙어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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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으 땡큐 땡큐. 죽는 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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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어 예은아 얼른 가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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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날 왜 자꾸 빨리 보내.. 뭐 숨기는 거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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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그럴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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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짜아식이 말이야 친구한테 연락도 자주 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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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예은아 내가 지금 얼른 가봐야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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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알겠어 나간다 나가~"

나 그런 간다 여주야? 하는 말과 함께 여주 누나 친구는 나갔다.

조심스레 방문을 여니 어느새 잠들어 있는 멤버들과 누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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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그냥 재우는게 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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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이렇게 보니까 멤버들 귀엽네"

그리고 수빈이는 조용히 방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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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안 일어나면 누나 밥 안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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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무어야..뭐야!"

나 언제 잤어!!... 창 밖을 보니 존나 화창했다. 와 세상에 그대로 잠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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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일어나요 누나 저희 이제 곧 가야돼요"

휴닝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부엌에 나가보니 어제의 흔적은 다 치웠는지 깔끔했고 수빈이가 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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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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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제 예은이 보냈으면 나 깨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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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누나가 너무 곤히 잘 자고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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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그나저나 누나 우리 스케줄 보니까 일주일 동안 바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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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괜찮겠어?"

아.. 그렇지 그 소케줄을 내가 소화 해야하는거구나

벌써부터 힘든 기분이지만 수빈이가 날 걱정 해주는게 좋아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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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너희는 맨날 맨날 이렇게 힘들게 일 하면서 난 고작 일주일 가지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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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그래도 곧 활동기 끝나니까 조금만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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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밥 먹자 밥. 내가 라면 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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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뭐야. 밥이 아니라 라면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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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야 내가 라면 박사야 박사. 먹어봐 개맛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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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수빈아.. 누나 카드로 실컷 먹고 놀고 있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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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와 나도 누나 카드로 먹고 놀고 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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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무시) 우리 수빈이 혼자서 잘 있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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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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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우리 오늘 촬영이 오후에 시작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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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네. 오후에 하고 그 전에는 안무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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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누나 화이팅"

하 벌써부터 기운이 없다.. 스케줄 에반데.

어서 빨리 내 몸으로 돌아가서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수빈이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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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고생 하셨습니다!"

드디어 촬영이 끝났다. 난 힘들어 뒤질 것 같지만 멤버들을 보니 힘든 기색을 전혀 안 내길래 나도 오히려 멀쩡한 척을 했다.

아이돌은 역시 극한직업이야

다같이 대기실로 돌아가려 복도를 걷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진짜 유명한 걸그룹이 보였다.

헉!.. 개신기해 연예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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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안녕하세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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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앗.. 아 안녕하세요 선배님"

휴닝이와 연준이가 인사를 하길래 나도 인사를 해야하나.. 눈치를 보며 고개를 숙이려고 했는데 범규와 태현이가 그런 날 붙잡았다.

뭐야 왜 잡아.. 나도 인사 해야하는거 아냐? 우리보다 선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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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규

"누나 그냥 지나가 지나가..자연스릅게.." (귓속말)

뭐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범규의 말을 듣고 걸그룹의 옆을 지나갔다.

그런데 그 걸그룹 중 한 멤버가 지나가는 나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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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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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애기야. 선배를 보면 인사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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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 어.. 네 안녕하세요"

이런게 바로 꼰대라는 건가!.. 그래도 인사를 하라는 말에 난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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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

"..하 진절머리"

옆에서 태현이가 들으라는 식으로 중얼 거렸지만 그 여자는 신경도 안쓰며 나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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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그래도 오늘은 인사해주네? 갑자기 마음이 바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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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네?"

잠시만. 이건..

이건 그냥 선후배 사이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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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선배를 봤으니까 인사를 한거죠"

그때부터 나의 촉이 발동됐다. 내 눈 앞에 있는 이 여자는 여우다 불여우가 분명하다.

갑자기 삐딱하게 말을 하는 내 행동에 연준이가 뒤에서 내 팔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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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아하하.. 선배님 저희 다음 스케줄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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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늦겠다 늦겠다. 얼른 가자"

아니 근데 이 여자가 뭔데 스탭들도 멤버들도 쩔쩔 매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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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야 어딜 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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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아 죄송합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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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애기야 누나가 이따 전화할거니까 꼭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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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그 말을 끝으로 그 여우랑 여우 멤버들은 우리를 지나쳤다.

저 개같은 년을 다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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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야 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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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큼.. 아 몇 달 전부터 수빈이 형한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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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야 그걸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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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당장 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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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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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몇 달 전부터 자꾸 수빈이한테만 집요하게 집착하는 선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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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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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야 수빈이는 잘못한거 하나 없으니까 화내면 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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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딜 감히 우리 수빈이한테 꼬리를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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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누가 이기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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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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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수빈이는 참..듬직한 여자친구를 뒀네"

악녀 등장! 여러분 가상 인물입니다 오해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