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靈變異體:殭屍襲擊



이동욱
나 이제 핸드폰 안 쓸거야, 니가 연락해도 못봐.


이동욱
그러니까 연락하지마.


박신혜
...


김남준
얘들아


전정국
다녀왔어?


김남준
응, 얘기 잘 됐어


선우빈
다행이네-


이세진
이제 가자


선우빈
그러자


박지민
쉽게 해결되서 다행이네


김석진
그러게, 좀 걸릴 줄 알았는데-


전정국
어..?


민윤기
왜그래?


전정국
총알이... 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김석진
에엑?


이동욱
하긴... 올 때 좀 많이 쓰기는 했었지...


이세진
젠장... 최대한 조심해서 가는 수 밖에...


민윤기
불안불안 한디...


선우빈
어쩔 수 없지, 뛰어가면서 총알은 최대한 아끼는 수 밖에...


박신혜
잠깐만..!


민윤기
뭐야?


박신혜
오ㅃ... 아니, 이회장님...


선우빈
어..?


박신혜
죄송했습니다...


이동욱
너...

신혜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박신혜
미안했어, 너희들 모두에게도 미안해...


박신혜
총알이 부족하다는 거 같던데...


전정국
뭐... 좀 그렇네요.


박신혜
잠깐만 기다려, 정비서님?

남자
예, 사모님


박신혜
여기 총들 확인해서 맞는 총알 좀 가지고 와줘요.


박신혜
넉넉하게

남자
하지만 저희가 쓸거는...


박신혜
어짜피 곧 군용물품 더 들어올 거잖아요.


박신혜
그리고 나갈 일도 없는데 필요한 사람들 주는게 낫죠.

남자
...알겠습니다.


이동욱
신혜야...


박신혜
사과의 마음이라 생각해줘, 많이 부족하지만...


박신혜
내가 너무 철이 없었어...


박신혜
난 지금까지 가지고 싶었던 건 뭐든 가져야 직성이 풀렸어서...


전정국
그럼 교육을 잘못시킨 아빠가 잘못...


박지민
야, 패드립..!


박신혜
괜찮아..ㅎ


박신혜
이 결혼... 내가 원하지 않은 결혼해보니까 알겠더라ㅎ


박신혜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 못하는 강제 결혼이 얼마나 힘든지...

남자
가져왔습니다


박신혜
네, 고마워요...

신혜는 총알이 가득히 든 주머니를 빈에게 쥐어주었다.


박신혜
못된 말해서 미안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한 것도 화나는데 거기다 그둘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니까 욱해서...

신혜가 세진의 앞으로 가서 섰다.


박신혜
너한테도 정말 미안해... 널 보면 자꾸 그 여자가... 현진씨가 떠올라서 계속 욱했어...


박신혜
내가 키우게 된 이상 나의 자식으로써 책임을 다 했어야 했는데...


박신혜
용서는 안 바래, 그럼... 잘가..ㅎ


선우빈
하... 흡...


민윤기
빈...

윤기가 빈을 꼬옥 안았다.


이세진
(꾸욱...)

평생을 싫어했던 그녀에게 사과를 들었다.

진심을 다한 사과를...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땔 수가 없었다.

아직 그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해서 일까,

우리가 나선 뒤에 들려온 그녀의 이름을 고함쳐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와 동시에 들린 그녀의 꺼억대는 울음소리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