痴迷的男人

強迫症患者:42

김 여주

"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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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일어났어, 여주야?"

김 여주

"응-"

청소하고 있는 민현오빠에게 다가가, 비몽사몽한 채로 뒤에서 꽉 안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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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공주님, 밥해줄테니까 얼른 씻고 와요."

김 여주

"오늘은 내가 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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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크흠, 안 배고파? 얼른 씻고 와."

하긴, 나라도 나같은 초보한텐 요리같은 거 안 맡기겠다. 요리 좀 배워야 하려나.

씻고 옷도 갈아입은 후 쇼파에 앉아 민현오빠를 불렀다. 그러자 다정하게 "응~"하고 답하는 민현오빠다.

김 여주

"있지, 나 요리 좀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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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음, 괜찮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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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환

"당연히 배워야지, 괜찮은 건 또 뭐야? 난 태어나서 그렇게 라면 못 끓이는 사람 처음 봤음."

김 여주

"지는 뭐, 요리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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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환

"난 적어도 라면은 잘 끓이거든."

김 여주

"허, 나 당장 학원 알아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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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여주야, 밥은..?"

김 여주

"나가서 대충 먹을게. 걱정말고 있어, 갔다 올게!"

그렇게 소리치고 나오긴 했다만, 사실상 이렇게 갑자기 학원을 알아본다니 웃기긴 하다. 그래도 씻고 대충 화장이라도 했으니 다행이지.

김 여주

"에이씨, 요리 못하는 거 맞으면서 왜 자존심이 상해서-"

김 여주

"아, 몰라. 기왕 나온 거, 아무데나 가서 배우지 뭐."

핸드폰으로 가까운데에 있는 요리학원을 찾아보았다. 그러자 꽤 유명한 요리학원이 근처에 있다고 떠, 금방 찾아와 교실까지 들어왔다.

김 여주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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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어, 여주씨?

김 여주

"성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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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요리 배우러 오셨어요?"

김 여주

"네, 배우고 싶어서.. 성운씨도 이 학원 다니시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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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꺄하핳..-"

김 여주

"..?"

웃음 소리가 왜 이리 김재환과 비슷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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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제가 이 학원 선생이에요."

김 여주

"헐, 성운씨 요리 잘 하시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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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하하, 조금은요."

김 여주

"으음, 신청은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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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제가 알아서 해드릴테니까 내일부터 나오세요."

김 여주

"아, 감사합니다. 자세한 건 문자로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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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성운

"네-"

김 여주

"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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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여주, 신청했어?"

김 여주

"응, 내일부터 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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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환

"선생은 남자냐, 여자냐?"

김 여주

"남자인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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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환

"잘 생겼디?"

김 여주

"응, 그렇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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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당장 신청 취소해, 다른데로 알아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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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환

"푸흡..-"

김 여주

"웃지 마, 이 자식아."

김 여주

"그게 아니라, 하성운씨가 요리 선생님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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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그럼 걔가 잘 생겼다는 거야? 하성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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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환

"야, 걔보단 내가 낫지."

김 여주

"완전 막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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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환

"왜 이렇게 감싸주냐? 설마 좋아.. 읍읍!"

김 여주

"이상한 소리하지 마, 죽고 싶지 않으면. 아무 잘못도 없는 하성운씨한테 그러니까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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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걔가 나보다 잘 생겼어?"

김 여주

"오빠가 제일 잘 생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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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흠흠, 김재환 넌 빨리 가서 설거지하던 거나 마무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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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재환

"피이..-"

김재환이 터덜터덜 설거지를 하러 가자, 민현오빠가 내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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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요리 배우고 나면, 나한테 제일 먼저 음식 만들어줘."

김 여주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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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민현

"그리고, 하성운한테 반하지 않게 조심해. 나 질투나서 못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