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個吻要一萬韓元
20. 為什麼不告訴我…你應該依靠我的…


임나연은 그 뒤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여주는 그대로 정문으로 나갔다.

지금이라도 가서 머리채를 잡고싶겠지만

여주의 몸이 후유증 때문에 버티지 못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을 뿐이였을거다.

김여주
"흐으... 위험했어.."

김여주
"그래도... 한 대 치고 왔어야 되는데.."

한 편 정문에서는 아이들의 말소리만 들려왔다.

진실을 알았음에도 불과하고 아무도 여주에게 사과나 위로를 해주지 않았다.


김태형
"나 여주한테 가볼게"

태형이는 여주를 뒤따라갔고

윤기는 무리속으로 들어가 크게 소리쳤다.


민윤기
"다들 귀가 있으면 들었지?"


민윤기
"내일 사과를 하던가 무릎을 꿇던가"


민윤기
"아니면 처 맞던가"


민윤기
"니네가 골라"

윤기의 말을 듣고 순간 다들 조용해졌다.


민윤기
"참고로 김여주가 전정국이랑 맞장 떠서 이겼다"


전정국
"아!혀엉!"


민윤기
"깝치면 김여주한테"


민윤기
"뒤진다"

...

여주는 정문에서 얼마 안된 거리에서

거친 숨을 몰아내쉬고 있었다.


김태형
"김여주!"

태형이는 다급하게 여주에게 다가갔고

여주는 태형이를 가차없이

밀어냈다.

김여주
"하아...오지마... "

태형이는 입술을 깨물며

주먹을 꽉 쥐었다.


김태형
"왜?... 내가 니 오빤데..."


김태형
"이제 그만해도 되잖아.."

김여주
"아니... 그게 아니라"

여주는 뒷말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말이 목에 맺혀 나오지 않았다.

김여주
"후우..."


김태형
"할 말 없지?"

여주가 이어가고 싶었던 말은

"오빠가 오면 후유증이 더 싶해져" 라고 하고싶었지만

혹시나 태형이가 상처받을까봐

차마 말을하지 못했다.

김여주
"..나.. 신경...하아... 쓰지 말고...가"


김태형
"이렇게 힘들어 할거면서 왜 혼자 버텼어?.."


김태형
"힘들다고... 말하지..."


김태형
" 왜 말 안해줬어?... 나한테 기대지.."

김여주
"기댈곳이... 없잖아.."


김태형
"무슨 소리야?"

김여주
"나도...오...빠... 어깨에 기대고...싶었...지"

김여주
"근대...이미 다른... 것들로 가...득 차있는데.."

김여주
"..기댈곳이...없...는데.. 어떻게 기대?.."

여주는 이제 말하기 힘들다는 듯 눈을 감은 채 미간을 찌푸렸고

태형이는 한 손을 여주에게 뻗을려다 멈추고

팔을 다시 내려놯다.

태형의 눈에는 여주를 보는 안타까움과

공허함, 죄책감 등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 있는 듯했다.

그렇게 몇분째 이 둘은 아무 말도, 행동도, 손짓도 하지 않을 채 가만히 있었다.

태형이 여주의 아픔을 느낄 수 없는 것처럼

여주도 태형의 아픔을 느낄 수 없기에

이 둘은 더욱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