桃子的朋友們
보고싶다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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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丹尼爾
오빠친구=남자친구?


5살


강다니엘
안뇽?


강다니엘
나는 다니엘이야..

채원
나눈 채워니..


강다니엘
우리 머하고 놀래?

채원
엄마 아빠 놀이하쟈!


강다니엘
웅!


강다니엘
니가 엄마 해! 내가 아빠 할겡!

채원
웅!!

7살


강다니엘
채워나 우리 커서 꼭 결혼하댜..!

채원
(부끄) 조아..


강다니엘
약속이다?

채원
웅..!

10살


강다니엘
우리 약속 안 잊었지?

채원
어!! 꼭이야!

17살

이게 내가 기억하던 어린 시절 다니엘과의 기억 토막이다.

그 후로 우린, 그 '약속'에 대해서는 서로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왜일까..


강다니엘
(어깨동무)(해맑) 뭐하냐?

채원
..뭐, 옛날 생각?


강다니엘
옛날이면, 몇 살때?

채원
5살 때부터 쭉?


강다니엘
ㅋㅋㅋ 5살 때 니랑 나랑 붙어 다녔던 거 기억 나냐?

채원
어..ㅋㅋㅋㅋ


강다니엘
7살 때는..

말..하려나?


강다니엘
우리가.. 포도 농장? 갔었지?

채원
(실망) ..아, 응


강다니엘
(당황) 반응이 왜 그래..?

채원
아..그냥!

강다니엘 바보 멍청이.

그것도 기억 못하다니..

나만 지금까지 신경 쓴 거야?

채원
10살 때는?


강다니엘
그때가 우리 체육 대회 때 내가 달리기 1등해서 니가 울었지..ㅋㅋㅋㅋ

채원
(기억 안 남) ..설마 내가 3학년이나 되갖고, 울었다고?

채원
(기억 남) ....아?


강다니엘
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꼬맹이.


박지훈
(어깨에 손 올림) 저, 채원아!

채원
으악!

아씨..깜짝이야.


박지훈
..미안. 놀랐어?


박지훈
저..노트 빌려줄 수 있어?

채원
아..응! 대신 맛있는 거 사줘!


박지훈
응! 내가 꼭 맛있는 거 사줄게!


강다니엘
(언짢) 맛있는 건 안 사줘도 될 것 같은데?


박지훈
(어이없음) 왜?


강다니엘
됐고 내꺼 쓰라.


강다니엘
내꺼 건들지 말고.


박지훈
(언짢)(못미덥) 니꺼? 제대로 하긴 했냐?


강다니엘
(귀찮) ㅇㅇ 가져가셈.

채원
(어이없음) 뭐냐?


강다니엘
(해맑) 맛있는 건 내가 사줄게.

..얘 설마.. 막 질투하고 그러는 건가?

채원
뭐야?


강다니엘
뭐가..?

채원
아냐. 지훈아, 오늘 놀ㄹ..

텁-


강다니엘
나랑 논대~

질질-

채원
입은 왜 막는데?

엇..그런데 이렇게 서서 보니까..

키..크네?

큼..큼..뭐야 갑자기 왜 이래?

심..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데?


강다니엘
꼬맹아.. 왜 그래?


강다니엘
..귀엽네.


강다니엘
짜증나게.

채원
....어? 뭐??


강다니엘
..귀엽다고..

채원
음..어..그니까..너..나..조..조..


강다니엘
..큼..가자.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

너.. 나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아닐거야.

너처럼 멋진 애가..

어...? 나 뭐래?!!

..매점이나 가자.

으아..강다니엘..//


강다니엘
(부끄) 자 골라라. 내가 다 사줄ㄱ..


옹성우
채원아!!

채원
(부끄)(도망) ㄴ..네? 선배!

..으..강다니엘..// 어쩔거야...

이 두근거림..안 멈추잖아..

이렇게라도 피해야겠어..

타다닥-


강다니엘
'나..씹힌거니? (울먹)'


옹성우
뭐얔ㅋ..옆은 누군데 버리고 와?

채원
..친구요..


강다니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남자친구.


강다니엘
누구시죠? 우리 꼬맹이한테 할 말 있으세요?

채원
으아..ㅁ..뭐ㄹ..ㅏ


옹성우
(피식)(쿸) 아..? 데이트 중이었니? 방해해서 미안.


옹성우
거, 남자친구가 귀엽네..ㅎㅎ

그 말을 마지막으로 가버리는 성우 선배.

선배...? 이렇게 가면 ㄴ..나는..

채원
하.하.핳. 수.업.시.작.하.겠.는.걸?


강다니엘
(벽치기) 나 좀 보지?

채원
..푸..니가 무슨...


강다니엘
...보여줘? 진짜가 뭔지?

채원
으..어?

뭐야..왜 이래..

두근두근-

헙..뭐야..내 심장 소리 들리는 거 아니야?

두근두근-

으아..야 멈춰

멈추라고!!

네? 근데 멈추면 나 죽는데..

으아..그게 아니고오..

그니까..그..그게..

두근두근두근-

ㅁ..뭐야

이건..내 심장 소리 아닌데?


강다니엘
큼..


강다니엘
얜 또 왜 두근대고 난리래..크흠..

채원
..푸흐..뭐야..ㅋㅋㅋ


강다니엘
(민망) ㄴ..너도 만만치 않았거든?

채원
(민망) 큼..드..들었어?

아씨...이제 쪽팔려서 어떻게 다니ㅈ..


강다니엘
..사귈래? 우리.

채원
음..뭐?


강다니엘
사귀자.


강다니엘
나 너 좋아한다.


강다니엘
7..7살때부터 너랑 한 약속만 봐오면서..


강다니엘
너..좋아했다고.

후..하..이..이거 꿈 아니야?

나도..깨달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

근데 있잖아..

생각해보니까..

내 마음의 화살표는 언제나 널 향해 있었고,

언제나 너만 보고 있었나봐..

생각보다 니가 더 좋은 걸 보면 말이야.

지금.. 이렇게 부끄러워 하는 것 까지도..


강다니엘
...대..대답은..없어..?


강다니엘
ㅈ..좀 더 생각해볼래?

채원
..바보야.

채원
(얼굴을 가까이 갖다대며) 대답은 이미 10년 전에 다 했거든?

쪽-


강다니엘
......(아..?)


강다니엘
ㅈ..잠깐만..그니까 이게..지금..

채원
(벽치기한 팔 아래로 고개를 숙여 빠져나오면서) 남친아, 종 울린다?


강다니엘
..야!! 채원아!!

28살

"15년 전부터 약속해온 결혼, 우리 그거하자."

그 달콤한 말을, 그 약속의 끝을, 다니엘에게 들은 게 엊그제 같은데..

그때의 난, 선택을 잘한 것 같다.

지금 그 누구보다 행복하니까.

..아, 선택이 아닌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답 위에 그냥 덧그려 확정 지었을 뿐이니까.

난..

(강씨라고 해두죠..하하)


라이관린
아빠아..


강다니엘
오구 우리 관린이~


라이관린
엄마 조아..


강다니엘
너 이씨..

채원
오구 그랬어요~

채원
(관린을 안아 들며) 고마워. 엄마 곁에 있어줘서.


강다니엘
(멍뭉이 미소)(기대기대) ..나는?

채원
관린이가 최고다!

채원
가자 이제!


강다니엘
으에ㅠㅠ나는!!

채원
앟ㅎ 물론 너도 최고야!

아!

난..

이 세상에 더 이상은 두려운 게 없는 거 같다.

네가 있기에.

우리가 함께이기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