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們的理想型是鄭多凜。
第22集



김태형
여긴... 어디야..?


정다름
여기야, 내가 만들었던 장소-


정다름
진짜 여기서 대화만 했는 걸?


김태형
그래도... 둘이 있었잖아, 무슨 얘기했는데..?


김태형
무슨 비밀얘기 였는데?


김태형
그렇게 까지 비밀스럽게 해야 할 말이 뭐였는데..?


정다름
그건...


김태형
말... 못 해주는 거야..?


정다름
미안, 가족사 이기도 하고, 크게 잡으면 이 소설의 흐름이 달렸을 지도 모르겠어서...


김태형
나도 네 비밀을 아는 걸, 내가 사는 세계가 소설 속이라는 것도 아는데..!


김태형
나는 네게 도움이 되지 않는거야..?


김태형
내가 네게 줄 수 있는 도움은 없을까?


정다름
미안... 아직까진 모르겠어...


정다름
걔는 도움이 될 만한 능력을 가지기도 했고 내가 알아내야 할 사람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정다름
그리고 너를 이번 일에 끌어들여도 되는지도 모르겠어...


정다름
너에게 피해만 갈거야...



김태형
...(푸욱)


정다름
너... 너, 울어..?


정다름
난 그냥 네가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서...


김태형
흐윽... 흑...


정다름
태형아, 울지마...


김태형
나도... 흑, 너한테 도움이... 되고 싶은데... 흑..!


정다름
하지만 네가 다칠 수도 있는 걸..?


김태형
흐아앙..! 흐윽..!

걱정되서 그랬다는 말을 하며 달래도 태형은 울음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눈물을 멈출만한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다, 깜짝 놀라 눈물을 그치게끔...

그리고 내가 정말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로 했다.


김태형
흑...


정다름
너, 내가 한가지만 물어볼게


정다름
대답해줘


김태형
으응, 훌쩍..! 흑..!


정다름
너, 나 좋아해?


김태형
어..?


정다름
다른 애들은 다 네가 날 좋아한다던데...


정다름
난 네 입으로 직접 듣고 싶어, 나 좋아해?


김태형
흡..?! 딸꾹-!


정다름
이번에는 딸꾹질이야?


정다름
우느라 대답 못하더니, 이번에는 딸꾹질?


정다름
딸꾹질 멈추면 다시 물어볼까?


김태형
아니, 잠만..! 끄읍..?!

뒤돌아 가려던 나를 딸꾹질을 하며 다급히 잡아 세우는 태형이었다.


정다름
엇..!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장소를 없애고 교실로 돌아오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정다름
아..!


최연준
오, 김태ㅎ...


김태형
너 좋아하는 거 맞아..!


박지민
헐..;;


윤정한
대박..ㅎ


김태형
어엇..? 어..?


정다름
으...///


정호석
ㅇㅁㅇ...


정호석
너, 너 지금 내동생한테 고백..?!


정호석
으어억..!


정호석
내가 이꼴보려 내려왔냐...;;


윤정한
형님이 여긴 어쩐 일로?


정호석
너보러 온거 아냐, 내 동생 보러왔지-


정다름
오빠, 여긴 왜..?


정호석
막 난리 났다길래..;;


정호석
김태형이 네 약혼자 멱살 잡고 팼다길래, 와 봤지-


정호석
니 약혼자인 거 인정하기 싫었어서 좀 쌤통이다 생각했어-


윤정한
예비 형님, 너무하시네~


윤정한
저도 딱히 내키지않거든요^^


정호석
너..!


정다름
그만 좀 해-!


정다름
왜 여기만 오면 다들 쌈박질이야?!


공지철(담임,문학)
이것들 청소시간 다 끝나도록 어디있다 온 거야?!


공지철(담임,문학)
이미 청소시간도 다 끝났으니까, 얼른 집에 가라-!


공지철(담임,문학)
내일 니네 아침 주번해라-


정다름
아, 아침 주번 빡쎈데..!


공지철(담임,문학)
그러게 빨리 오지 그랬어?


정다름
치이~


공지철(담임,문학)
치는 무슨, 얼른 가버려-


윤정한
그래서 너 어떻게 하려고?


정다름
뭐를?


윤정한
너 고백 받았잖아, 김태형한테-


윤정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백하길래 좀 놀랬어


윤정한
그래도 내 예비 와이프인데-


정다름
원해서 하는 결혼도 아니잖아


정다름
그리고 언제 파기해도 이상하지 않을 약혼이지-


윤정한
그래도 아직은 아니잖아?


정다름
너도 태형이가 나한테 마음 있는 거 알고 있었잖아


윤정한
김태형도 우리가 약혼한 사이인 거 알고 있었지


정다름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 건데?


윤정한
그냥, 선택 잘 하라고


정다름
협박이야?


윤정한
무슨 소리, 그냥 조심하라는 거지


윤정한
너가 날 선택하면 평소처럼 지내면 되는 거고, 물론 태형이와는 이전처럼 지내진 못하겠지만?


윤정한
그리고 김태형을 택하면 나와의 약혼, 김태형과의 연애 둘 다 하느라 꽤나 바쁠거야


윤정한
게다가 우리 아빠가 감시까지 붙힐지도 모르거든-


윤정한
연애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진 않겠지-?


윤정한
난 상관하지 말고-


윤정한
이 약혼에 관해서 내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