請對我微笑


똑똑, 노크소리

태형이 타이핑을 하던 손을 멈췄다

서여준
들어가도 됩니까?


김태형
네, 들어오세요

서여준
여기 민팀장님 전달사항이구요,


김태형
잠깐..

서여준
네..?

'민팀장'이라는 단어에 표정이 굳은 태형

결국 말을 끊고 따지기 시작했다


김태형
민팀장 전달사항을 왜 서여준씨가 전달합니까?

서여준
제가 가겠다고 했어요, 민팀장님 잘못 없습니다


김태형
그게 무슨....

서여준
...남자친구..얼굴, 보러 왔어요

당돌하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는 여준


김태형
뭐..뭡니까..설레게...

그에 얼굴이 붉어진건 태형이었다

서여준
그냥..남자친구가 멋져서요, 그리고 나 또 할 말 있는데..

부끄러워(?)하는 태형에 덩달아 어색해진 여준이 말을 이어갔다


김태형
뭐요? 나 또 기대해도 돼요?

서여준
...오늘..저녁에..시간 되면 데이ㅌ...


김태형
좋습니다

재빠르게 대답한 태형, 여준은 그에 대답했다

서여준
.....아직 말 안끝났는데요


김태형
어디에서 만날까요? 말만해요, 다 맞출테니까

결국 밀고 들어오는 태형에 넘어갔지만

서여준
봄날 레스토랑 앞에서 만나요, 회사에서 차타고 10분거리니까..


김태형
알겠어요, 뭐..언제든 우리 사귀는거 알리고 싶으면 말 해ㅇ...


김태형
......나갔네..


김태형
뭐, 예쁘니까 봐준다

그렇게 벌써부터 시계를 보며 여준과의 시간을 기다리는 태형이다

서여준
흐으..추워 죽겠네...

예쁘게 보이려 옷까지 갈아입고 나온 여준

약간 쌀쌀한지 오들오들 떨며 태형을 기다린다

서여준
미치겠네, 먼저 들어갈까..

그렇게 한참을 태형을 찾느라 두리번 거리던 여준

그때였다


전정국
....누나

서여준
...ㅁ..뭐야..네가 왜 여기....


전정국
누나..보고싶었어요

전정국이 눈 앞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