請對我微笑

第86次會議

ㅡ퇴근길ㅡ

서여준

괜찮아요, 갑자기 잡힌 회의잖아

김태형 image

김태형

-내가 정말 약속 지키고 싶었는데..

서여준

에이, 데이트는 다음에 하고, 알겠죠? 회의 열심히 해요~

갑작스레 잡힌 회의는 데이트 취소를 불러왔고

혼자 남은 여준은 천천히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누군가와 부딪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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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죄송, 합니다, 제가...

서여준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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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서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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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랜..만, 이에요... 잘 지냈어요...?

서여준

.....응, 네가 안 보인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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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서여준

...더 할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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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안했어요

정국이 고개를 푹, 숙인채 여준의 옆을 지나갔다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당황한 것도 잠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준은 혼자 서 있었고

정국은 어느새 저 멀리 뛰어가고 있었다

ㅡ비하인드ㅡ

정국의 성공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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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나 연예인이나 할까?

여자

연예인이라니, 안돼

여자

우리 잘생긴 얼굴 나만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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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난 누나한테만 붙어살아?

여자

그래, 내가 너 책임 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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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도 내 돈으로 우리 누나 선물 사고 싶은데..

여자

푸흐...그럼 모델 일 구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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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누나, 회사 잘 다녀와

여자

정국이도 잘 쉬고 있어

여자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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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시발, 존나 들러붙네..더럽게

이게 정국의 생활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