棱鏡
棱鏡04


❗작품을 읽기 전 알아주세요❗ 이 작의 내용은 모두 픽션이며 작가의 망상 속에서 나오는 허구입니다. 작품은 작품일 뿐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지끈지끈 아파오는 머리를 감싸며 눈을 떠보니 어느새 아침이었다.

어제 칵테일을 마신 후 아예 필름이 끊겨버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내가 눈을 뜬 곳은 나의 작은 원룸이었다.

그리고 핸드폰을 확인하자 눈에 띄인건 꽤나 많이 쌓인 메세지와 부재중 전화 기록.


06:05 AM

전웅
🗨 오늘 출근 언제쯤?


06:23 PM

전웅
🗨 어제 야근했다고 했지 피곤하긴 하겠네


07:00 AM

전웅
🗨 이제 슬슬 일어나라 7시다


07:39 AM

전웅
🗨 윤여주 너가 미쳤지 설마 아직도 안 일어난 거야?


07:45 AM

전웅
🗨 미친 윤여주야 일어나라고


메세지를 모두 확인하고 아까부터 울려대 거슬리는 전화를 받으니 수화기 넘어에서는 화난 전웅의 목소리가 들린다.


전웅
📞 너가 미쳤지?!


전웅
📞 지금이 몇 시인데 아직도 잠을 쳐 자!!


전웅
📞 나 지금 차 타고 가는 중이니까 빨리 나올 준비나 해


전웅
📞 팀장 직급 달고 지금 뭐하자는 거야


그의 잔소리에 더는 듣기 싫다는 표현으로 말을 끊어버렸다.


윤여주
됐고...올 때 숙취해소제좀 사와...


전웅
📞 어제는 나보고 술좀 작작 쳐 마시라던 사람이 어휴...


전웅
📞 술도 못 하면서 왠 일로 마셨대


전웅
📞 아무튼 빨리 준비하고 내려와라! 너 때문에 나까지 이게 무슨 봉변인지...

마지막 말을 듣고 먼저 끊어버렸다 일어나자마자 시간을 확인하고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연차를 낼 예정이었는데,

전웅 때문에 시도도 못 하게 돼 마지못해 나갈 채비를 한다.





윤여주
아...이제 좀 살 것 같다


전웅
대체 뭔 바람이 불어서 술을 다 했냐


전웅
몇 병 마셨어?


윤여주
몇 병 아니고 칵테일


전웅
...


전웅
...?


전웅
칵테일???


전웅
그거 가지고 숙취가 장난 아닌거야?


전웅
아니 술 못 마시는건 알고 있었는데 존나 심각할 정도로 못 마시네


윤여주
좀


윤여주
조용히좀 가자, 시끄럽다

평소에는 무뚝뚝해서 말도 '네.' , '그러죠.' , '괜찮습니다.' 만 쓰는데 오늘따라 왜이렇게 시끄러운지 모르겠다.



전웅
기껏 데리러왔더니...


전웅
(궁시렁궁시렁)


윤여주
너 답지 않게 왜 이러냐 말이 많아졌네


전웅
몰라, 네 알 바냐


윤여주
어, 내 알 바다 새끼야 너가 하도 쪼잘대서 머리아프거든


전웅
그래 그럼 닥치고 갈게 ^





어찌저찌 회사에 늦지 않고 무사히 도착하여 지금은 어제 미뤘던 회의를 진행중이다.

숙취로 인해 회의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는지에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프로젝트이니 만큼 어떻게든 정신이 번쩍들게 만들며 회의를 진행했다.


윤여주
이런 식으로 진행하여...



생각보다 순조롭게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핸드폰에서 징- 하고 알람이 울렸다.


윤여주
그래서...

징 -



윤여주
아,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

왜 하필이면 이때 전화가 와서 나의 회의를 망치는지 억울했다. 왜 하필 지금?



무사히 회의를 끝마치고 회의실에서 나머지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 때, 아까와 비슷한 번호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이 자꾸 내 번호로 전화를 거는가 하며 통화 버튼을 밀었다.

그러자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어딘가 익숙한 음성


필요한 역
📞 저...이거 윤여주씨 폰 맞나요?


내 기억이 확실하다면,

이 목소리는 분명 칵테일바 사장의 목소리다.

그가 나한테 무슨 용건으로 전화를 했을까?


혹시 내가 돈을 안 내고 그냥 도망쳐 나왔나?


아니면 바 안에 있는 모든 술을 다 마셔대어 보상비를 내달라고 전화한 걸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 때, 언지 온건지 전웅이 수화기를 들고 말 한다.




전웅
아, 네 이거 윤여주씨 폰 맞는데 무슨 일이죠?



전웅
그냥 회사 친구인데 여주씨가 좀 바빠서요



전웅
그럼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전웅
7시에 뵐 게요



전웅
네엡


제멋대로 대답을 하더니 줄곧 전화를 끊어버리는 전웅이었다.

그리고 나를 노려보더니 통화내용을 알려준다.


전웅
너...거기에 지갑 두고 갔단다


윤여주
아, 어쩐지...집에서 나오려는데 지갑이 없긴 했어


전웅
어휴...넌 진짜 무슨 애가...


전웅
퇴근하고 7시 쯤에 간다고 말 해놨으니까 내 차 타고 가


윤여주
엉엉 땡큐


전웅
덤벙이.


윤여주
죽는다 너


전웅
^^




저 진짜 당황했잖아요 이거 지금 6월 18일 새벽 1시 25분에 쓰고 있는데

쓰다가 잠깐 설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3화 수정을 하고 나만보기로 올렸어야 했는데

전체공개로 올려버리는 바람에...당황해서 다 쓰지도 않은 4화 나만보기로 출판해버리고...

그래서 분량 꽤 채웠습니당 ㅎㅎ

그롬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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