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燦白] 這不是嫉妒
第十集


이틀 뒤 금요일



마케팅팀 팀장
오늘은 KBS 가요대전이 열리는 날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현장은 매우 복잡하고 바빠서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마케팅팀 팀장
20분 뒤에 이동할 거니까 이미지 파일이랑 여분 잘 챙기세요.


마케팅팀 팀장
오늘은 저와 권대리 그리고 배주현 사원이 이동합니다.


배주현
넵


마케팅팀 대리
네


세훈
오늘 엄청 기대된다


백현
그러게


백현
우리 찬열이도 보고


세훈
이제 이동할까?


백현
응

세훈은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뜯었다


백현
야 왜 그래


세훈
응?


세훈
아


세훈
그냥 좀 긴장돼서


백현
다 잘 마무리해서 보냈는데 무슨 긴장이야ㅋㅋㅋㅋㅋ



세훈
그냥 좀 떨리네


백현
여긴 올 때마다 새롭네


세훈
조명 봐 저거 무대할 때 보면 진짜 예쁘겠다


백현
어 박찬열!



찬열
왔어? 보고 싶었어


세훈
야 나도 있거든


찬열
어 세훈아 아침은 좀 먹었냐


세훈
ㄴㄴ 아무것도 안 먹고 왔어


찬열
난 지금 무대 준비해야 돼서 바쁜데 뭐라도 시켜 먹어


찬열
저기 대기실에 너희 이름 있는 곳 들어가면 돼


백현
내가 애인 하나는 잘 뒀다니까



세훈
그러게 야 저번에 우리 있을 데 없어서 계속 서 있던 거 기억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
그래서 너 다시는 안 온다고 가면서 울었잖아


찬열
ㅇ,울어?


세훈
아니 내가 진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너무 서러운 거야



백현
내가 비비아드 회장인데~자리도 하나 없고~ㅠㅠㅠㅠ



백현
막 이랬잖아


찬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애기네 완전

???
감독님 지금 리허설 들어가요


찬열
어 갈게


찬열
야 너네 대기실 들어가서 좀 놀고 있어


찬열
나 이제 바빠서 얼굴 못 볼지도 몰라


백현
그래 찬열아 몸 조심하고


세훈
어 수고해라


백현
여기 엄청 넓네


세훈
(소파에 앉으며) 으아 편하다


백현
뭐 먹을래?


세훈
그냥 간단한 거 먹고 싶은데


백현
에그드랍 먹자


세훈
ㅇㅋ

오후1시


찬열
2번 카메라 잡아주세요


찬열
동선이 지금 조금씩 안 맞아요 그래서 리아씨랑 유나씨 옆에 잘 신경써 주세요


리아
넵

-


찬열
네 됐습니다 10분 쉬었다 할게요

???
감독님 리아 씨가 드릴 말씀이 있다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셨어요


찬열
아 그래요? 지금 갈게요

똑똑똑


리아
네


찬열
저 부르셨다고 하셔서


리아
아 네 감독님 잠깐 앉아주시겠어요?

찬열은 리아 옆에 거리를 두고 앉았다



찬열
어떤 일 때문이죠?


리아
아까 무대에서 실수했는데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리아
데뷔한지 얼마 안 돼서 무대에서 실수가 좀 많아요..ㅎ


찬열
그건 당연한 거예요 감사할 필요까지야..


리아
아ㅎ 저번에 뮤직뱅크 녹화 때도 그렇고 되게 자상하신 분인 것 같아요


리아
혹시 여자친구 있으세요?

찬열은 살짝 놀란 듯이 쳐다본다


찬열
애인 있어요


리아
아 그러시구나..죄송해요 제가 괜한 착각을 했네요


찬열
아닙니다 이제 나가봐도 되죠?

찬열이 일어서자 리아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몸에 균형을 잃어 넘어질 뻔한 리아를 찬열이 받아 소파에 몸을 부딪혔다.

둘은 살짝 민망한 자세로 마주보게 되었다


찬열
조심해요


리아
네..

쿵

혼자 대기실에 남겨진 리아


리아
이 정도면 페이가 좀 센데?


마케팅팀 대리
언니 뭐 해?


마케팅팀 팀장
그냥 마음을 접을까 말까 생각 중


마케팅팀 대리
그래도 나는 여기서 포기하는 건 좀 아깝다고 생각해


마케팅팀 팀장
그치? 그깟 애인이 뭔데 내가 그 자리 차지하면 그만이잖아



마케팅팀 팀장
저번에 회식 때 내가 취한 적하고 대표님 어깨에 기대니까 괜찮냐고 엄청 걱정해 준 거 있지?ㅋ



마케팅팀 대리
솔직히 언니 정도면 흔들릴 만도 하지~


마케팅팀 팀장
하 언제쯤 넘어오려나


배주현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밖에서 듣던 주현이 대기실로 들어왔다


마케팅팀 팀장
?!


마케팅팀 팀장
아 주현씨



배주현
아니 그게 무슨 말이냐니까요

[epilogue]

???
그니까 리아씨는 감독님 불러서 고맙다고 얘기만 하면 돼요


리아
네 알겠어요

???
수고비 1000만 원은 계좌로 입금해 줄게요

???
리아씨랑 나랑 1:1이에요 잘할 수 있죠?


리아
물론이죠

???
그리고 살짝 다정하게 모션 좀 취해주면 더 좋구요


리아
네 쉬는 시간 전에 미리 들어와서 커튼 뒤에 숨어 계세요 제가 감독님 부를게요.

???
알겠어요 그럼 나중에 봅시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