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感白雪公主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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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민끝에 3일동안의 시간을 가족곁에 있기로했다.

수술하는 모습을보이고싶지않았고 고통을 나눠주고 싶지 않았다.

성우와 있던 식당을나와 회장님을찾아갔다.

요즘엔 회사를 민현에게 맡겨두고 거이 집안에계시는 회장님

연락도없이 찾아온날 반갑게도 안아주셨다.


백설
아버님..

그행동에 참아내던 눈물을글썽이기 시작했다.

지금 내곁 남은 유일한 어른이란존재

차갑지만 본인사람들에겐 한없이 따뜻하신분

나를 정말딸처럼이뻐하시는 분

처음으로 서글픈울음을토해냈다 회장님앞에서 나를 내려놔 어리광을부리듯 부족한모습을 보여냈다

야단은 커녕 나를 앉게 한후 등을쓸어내주며 걱정을 담아 입을여신다.

황회장
아가..무슨일이니..

그손길이 너무따뜻해 덜컥 주저앉는듯했다.

버티고 서왔있던 내가 와장창 깨지는듯했다.

두아이 엄마로서의 자리를 지켜내고 민현의 아내로서의 자리에 서있었다.

누군가의 딸 이었던 순간은 내인생에서 제일불행하면서도 짧았지만

버텨내며 사는 삶은 아니었기에 무너져 내릴곳도 없었다.

그런나의 두손을잡아주시는 회장님을 보며 입을열었다.

하나둘씩 털어놓자 마음아픈듯 미간을 구겨내 나를 안아주셨다.

황회장
백설아..

종종 내이름을 불러주시던 회장님

황회장
걱정말거라 다잘될꺼다. 최선을다해 널살려낼꺼야 걱정할일 없을거다.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열었다.


백설
민현씨랑..애들한테는 말하고싶지 않아요..수술잘해내면.. 그때이야기하는게..

황회장
..하지만 민현이가 늦게알면..


백설
...말할 자신이 없어요...아버님..


백설
제가...어떻게 그사람을 아프게해요..


백설
어떻게..그사람을 힘들게해요..


백설
죄송해요 아버님.. 제가 잘못되면 그땐...

뭐든 자신의 잘못인듯 말하는 백설이 안쓰러웠다.

황회장
그렇다해도... 너의 잘못이 아닌걸 잘알고있잖니...아가

딱 반이라고했다 진행속도가 빠르진않지만 곳곳에 퍼져 항암치료후 재발가능성이 꾀높다며 걱정하던 성우얼굴이 떠올랐다.


백설
수술이 잘못되 제가 죽는다면.. 끝까지 민현씨는 몰라야해요... 제가 그냥 떠났다고 말해주세요.

백설이 아는고통이기에 사랑하는사람을 죽음으로 떠나보내는 그순간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못된부탁을 하며 회장앞에 무릎을 꿀어냈다.


백설
아버님...이번만.. 제발 제아빠해주세요..제편해주세요...

결국 붉던눈을감아내며 고개를 끄덕여 백설을 토닥인다.

황회장
그래...그래...

절때 그럴일이 없게 해야겠다며 다짐하듯 백설을 안아주었다.

자신의 딸처럼 보살피겠다 약속했다 아이들의 결혼식에서 자신에게 아빠라칭하는 이 아의 길이 편안하길 뭐든 해낼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 목숨앞에 머리가 멈춰섰다.

너의행복을 응원하던 내가 뭘해야 너가 다시 길을걸어낼까..

나의 딸아 너와 보낼 시간들이 길었음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