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篇小說集

최여준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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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최여준

뭐가 죄송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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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강여준

........

내가 느끼는건 동정인가

아니면 연민인가

저 검은 눈동자가 너무 아리고 아프다

최여준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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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나는 이 아이를 구해주고 싶다

다른 마음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난 내가 좋아하는 것도 잘 모르는 사람이니까

최여준

좋아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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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최여준

네가 날 피하는게 싫어

최여준

날 무서워하는것도 싫고

최여준

항상 잘못했다고 비는 것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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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최여준

네가 괜찮다면

최여준

우리 진지하게 만나보자

내 목적은 두가지다

깊은 사이가 되어서 기밀을 빼내는 것

그리고 김태형에게 조금의 숨통을 열어주는것

ㅡ ᆞ ㅡ ᆞ ㅡ ᆞ ㅡ

태형은 꽤나 당황했다

갑작스러운 여준의 고백아닌 고백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생각했다

그 고백을 받자고

태형의 목적도 두가지였다

태현과 부모님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조금이나마 이 집에서 더 편하게 지내기 위해

이 두가지가 태형의 목적이었다

어느정도 고민이 끝난 후

태형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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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그래요....좋아요, 저도..

그렇게 연애가 시작되었다

'사랑'이라는 존재 없이

아주 무덤덤한 연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