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訴我你愛我,先生 / BL
39*


/ 드륵.. 풀석-



박 찬열
“ ... “

-사무실에 들어온 찬열이, 백 현이 마지막으로 남겼던 반지를 만지작 거렸다.

/ 꽈드득...


박 찬열
“ ... 하.. “

‘ 그것도 모르고.. 난 몇년간... ‘

/ 꽈악..

-자신의 아랫입술을 질끈 무는 찬열이다.

/ 그때,

/ 띠리링- 띠링-



박 찬열
“ ....? “

‘ ... 도율이.. 선생님 전화번호인데.. ‘

-손가락을 옮겨, 통화버튼을 누르는 찬열이다.

/ 달칵-


박 찬열
“ 네, 여보세요? “

도율의 선생님
“ 아, 아버님 안녕하세요. 도율이 담임선생님인데요.. 도율이가 학교를 안왔네요. 혹시 무슨일 있나 해서 연락 드렸어요- “


박 찬열
“ ... 아.. 학교를.. 안갔다구요? “

도율의 선생님
“ 네, 아침에 조례하려고 들어갔는데.. 도율이만 없더라구요. “


박 찬열
“ ... 아.. “

‘ 도율이가.. 왜... ‘

도율의 선생님
“ 혹시 무슨 일 있는건 아니시죠? “


박 찬열
“ 아, 아닙니다.. 제가 도율이한테 따로 연락해보겠습니다. “

도율의 선생님
“ 네- 알겠습니다. “

/ 뚝-



박 찬열
“ ... “

‘ .. 찾으러... 가야겠네, ‘

/ 스윽-

-밀린 업무들을 한곳에 정리해둔 찬열이, 이내 차키를 챙겨 사무실을 나선다.

/ 저벅, 저벅-

/ 탁-


/ 터벅, 터벅-

박 도율
“ ... “

‘ 누가.. 그런 소문을.. 낸거지, ‘

박 도율
“ ... 그걸 아는애는.. 걔 밖에 없는데.. ‘

/ 꾸욱..

‘ 의심하기 싫어... ‘

-이내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앞을 바라보는 도율이다.

박 도율
“ ....?..!! “

‘ 아, 아빠가 어떻게... ‘

-고개를 들자, 바로 앞에는 찬열이 서 있었다.

/ 슥-



박 찬열
“ .. 우선 차로 가자, 율아. “

박 도율
“ ... “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도율이다.


/ 탁-..

박 도율
“ ... “

‘ 어쩌지... 뭐라.. 말해야.. ‘


박 찬열
“ ... 도율아, “

박 도율
“ 어, 어..? “


박 찬열
“ .... 하, 왜.. 학교 안갔어? “

-오늘 있었던 일과, 밀린 업무들 때문에 한숨이 섞여나온 찬열이다.

박 도율
“ ... 아.. 그게.. “

‘ 이걸.. 어떻게 말해야.. ‘

/ 푸욱..

-결국 고개를 숙이는 도율이다.


박 찬열
“ ... 박 도율, 고개들어. “

박 도율
“ ... “


박 찬열
“ ... 하.. 박 도율, 누가 말하는데 고개를 숙여? 얼른 안들ㅇ.. “

박 도율
“ ... 데.. 아빠가... “



박 찬열
“ ... 뭐? “

박 도율
“ 이빠가... 아빠가 뭔데...!! 나한테!!! “

/ 투둑..

-고개를 들며 소리친 도율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박 찬열
“ ... 박 도율.. “

박 도율
“ 내가.. 내가,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면서... “

/ 꽈드득...

박 도율
“ 씨발... 왜 남자랑 결혼을 해서.. “

-주먹을 꽉 쥐고는,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눈으로 찬열을 쳐다보는 도율이다.


박 찬열
“ ... 너, 씨발이라고 했어? 다시 말해봐. “

박 도율
“ ... 진짜.. 짜증, 나.. 아빠도 싫고... 남자한테 엄마라 불러야하는 것도 싫고!!! 아무것도 모르고 실실 웃기만하는 내 동생도 싫어!!! “


박 찬열
“ 박도율!!! “

/ 짜악-!

박 도율
“ ... “

-결국 도율의 뺨을 때리고야 만 찬열이었다.


박 찬열
“ ... 하.. “

‘ 내가.. 지금, 무슨 짓을... ‘

-그제야 이성이 돌아온 찬열이, 도율을 쳐다봤다.

박 도율
“ .... 지겨워.. 다, “

-눈물과 함께 떨어지는 핏방울이 시트위에 떨어졌다.

/ 달칵, 쾅-!

-그 후, 차문을 열고 나가는 도율이었다.



박 찬열
“ .... 씨발... “

/ 풀석...

‘ 내가 진짜.. 왜 그랬던거지.. ‘

/ 주륵-...

-결국 핸들위에 고개를 박은 찬열이, 눈물을 흘렸다.

/ 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