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진짜야..?


아무튼 그 날 그 일이 있고 나서

나는 다시 2차 면접 준비를 했다.

그리고 오늘이

2차 면접 날이다.

국이한테 전화가 왔다.

이여주
"응 국아. 왜?"


정국
"아니, 오늘 2차 면접날이지?"

이여주
"응"


정국
"2차 잘 보고 오라고"

이여주
"아아 고마워"


정국
"아무튼 잘보고 와"

이여주
"알았어"

후...

겉으론 드러내려 하진 않았지만

너무 긴장됐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기도

힘들기 때문에 꼭 합격해야 했다.

난 숨을 들였다 내쉬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드디어 차례가 왔다.

....

오늘도 정말 긴장되고 힘들었다.

한건 면접 밖에 없지만

정말 힘들었다.

국이한테 톡이 왔다.

집에 와도 되냐고

그래서 된다고 했다.

'딩동'

이여주
"누구세요"


정국
"여주야 나! 국이!"

이여주
"어어 국이구나"

(문을 연다)

이여주
"들어와"


정국
"응"

이여주
"우리 집 되게 오랜만에 왔지?"


정국
"그러게 한 3달은 못온것 같아"

이여주
"그렇게 오래됐나?"

이여주
"아, 근데 할말이 뭐야?"


정국
"응?"

이여주
"아까 할말 있다고 그랬잖아"


정국
"아... 그거"

정국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을 하기를 머뭇거렸다.


정국
"사실... 사실..."

이여주
"괜찮아 천천히 말해."


정국
"응..."


정국
"사실... 사실... 내가..."

이여주
"응"


정국
"내가 너... 좋아해!!!"

이여주
"뭐..? 진짜야?"

나는 순간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어릴때부터 10년동안

지금까지 친했던 국이가 날 좋아한다니 말이다.

나는 침착하고 나를 왜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여주
"국아... 너 내가 언제부터 왜 좋았어?"

국이가 말하기 머뭇거렸다.

이여주
"말하기 싫음 안 말해도 돼"


정국
"아냐... 말할거야..."

국이가 부끄러워 하며 말했다.


정국
"일단... 니가 착하고... 그래서 좋아..."

이여주
"아... 그렇구나"


정국
"그리고 예전에 애들이 나 괴롭힐때..."


정국
"그 때 네가 나 도와줬잖아..."

이여주
"그랬었지..?"


정국
"그 때부터 좋았어."


정국
"근데 넌 나 어때?"

이여주
"지금은 사실 잘 모르겠어."

이여주
"이렇게 갑자기 고백받아서 마음 정리할 시간을 좀 주면 좋겠어"


정국
"그렇구나..."


정국
"그럼 나중에 알려줘"


정국
"난 이만 가볼게"

이여주
"그래... 잘 가"

정국이 나간후 난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그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었지만

지울 수 없었다.

너무나 충격적인 이야기는 금방 잊혀진다고 하지만

이건 잊혀지지가 않았다.

나도 국이가 좋다.

하지만 윤기 오빠가 자꾸 거슬렸다.

왜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