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者無法逃避
26. 這不是我,所以請再一次按讚我


김여주
...


박성호
...아, 맞다. 메뉴 물어보는 걸 깜빡했네.


박성호
어떤 거 먹고 싶어?

김여주
아무거나 괜찮아...


박성호
알겠어. 그럼 조금만 기다려 줘.

성호가 열심히 요리를 하던 중에,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명재현
작가님!


박성호
아, 매니저님 목소리네?


박성호
내가 나갈게.

성호가 현관문을 열었다.


명재현
...


명재현
그, 이거...


명재현
두고 가신 작가님 짐입니다.


박성호
고마워요, 매니저님.


박성호
다음에는 여주를 매니저님 집에 들이는 짓은 절대 하지 마요.


명재현
...


박성호
그럼 조심히 가세요. 조만간 회사에서 봬요.

현관문을 닫고 여주의 짐을 책상 위에 올린 성호.


박성호
대본 작업 열심히 하나 봐?


박성호
그럼 오늘도 대본 작업을 하겠네. 그렇지?

김여주
응, 그렇지...

...3시간이 지나고, 슬슬 대본 작업을 시작하려는 여주.


박성호
지금 대본 작업 하려는 거지?

성호가 손을 내밀어 여주가 앉을 수 있게 도와줬고,

성호도 옆에 앉아 구경했다.

여주가 대본 작업에 집중을 하고 있을 때,

성호가 여주를 빤히 보더니 볼에 쪽 뽀뽀를 하며 웃었다.

김여주
?


박성호
좋아서.

여주가 성호에게 관심을 안 주고 다시 대본에 집중하려고 하자,

성호는 여주의 얼굴을 잡아 고개를 자신의 쪽으로 돌려 입을 맞댔다.

여주가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뒤로 넘어지자 유리해진 성호는,

여주를 안 놓아줄 듯이 거센 키스를 했다.

김여주
(숨을 몰아쉬며) 갑자기 왜 이래?


박성호
나 아니니까 다시 좋아해.

김여주
뭐가 아닌데?


박성호
갑자기 생각났어. 전에 나한테 통화로 왜 그랬냐고 물어본 거 있잖아.


박성호
리우 때린 거, 그거 나 아니야.

김여주
어?...

김여주
그럼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을 때 그날 뭐 했는데?


박성호
스케줄 엄청 했지. 애초에 회사에 갈 시간이 없었어.


박성호
네가 그 오해 때문에 나랑 거리를 두게 된 거 맞지?

김여주
...

김여주
그건 맞지만,

김여주
그래도 나는 오빠를 더 알게 될수록 무서워.

김여주
다시 좋아할 수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