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靈的創傷日益加深
08. 故事


[유나시점]

이제 곧 졸업이 다가오니 친구들과의 첫만남이 생각난다


최유나
애들아? 혹시 우리 첫만남 기억해?


정예린
첫만남?


최유나
응


최유나
아마 내가 늦게 합류했을 걸?


정은비
아~


김예원
기억난다

*

우리는 학기초에 굉장히 어색했었다

처음 은비를 보았을 때, 원래 저렇게 다니는지 궁금했다

일부러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후에 나는 은비가 몸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와 다르게 은비는 왼손을 썼고,

걸을 때에 절뚝거리는 듯 했다

그럼에도 한 친구와 즐겁게 지내는 듯 했다

친해지고 싶었다


정은비
예원아!


김예원
응?


정은비
우리 오늘 1교시 뭐야?


김예원
음.... 수학


정은비
아.....

은비는 왠지 귀여운 면이 많았다

그때 누군가가 예원이와 은비에게 다가갔다


정예린
저... 애들아!


김예원
응?


정예린
우리 같이 다니자!


정은비
그래~

그렇게 3명이서 같이 다니는 것을 난 보았다

그래서 나도 다가갔다


최유나
애들아! 어...


최유나
나랑도 같이 다니자


정은비
그래~

은비는 굉장히 활발했다

처음 다가온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것 같았다

*


정예린
그때 처음에 되게 어색하지 않았어?


김예원
맞아 처음에 은비랑 나만 친하니까 둘이 너무 어색해하더라고


정은비
그때 조금 미안했던 게 처음 우리 넷이서 밥 먹을 때 내 왼쪽에 유나가 앉았는데


정은비
내가 왼손잡이고 유나가 오른손잡이니까


정은비
내가 오른쪽에 앉고 유나가 왼쪽에 앉으니까 부딪혀서 불편할까 봐


최유나
에이 괜찮아~


정예린
근데 솔직히 얘기하면 즐겁게 보내긴 했어


김예원
만난지 벌써 1년이 지났어ㅋㅋ


최유나
근데 두 명은 언제 처음 만났어?


정은비
우리 초1 때 만났어


최유나
초1?


정은비
응


김예원
그때 조금 사건들이 많긴 했어


정은비
아ㅋㅋ.... 그랬지....

무슨 사건이었는지 궁금했지만 은비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아 궁금증을 넣어두기로 했다

선생님
애들아 자리에 앉아라

선생님
오늘 졸업사진 찍을거야

학생들
네

선생님
1반부터 찍을거니까 조용히 대기해

학생들
네!


정예린
헐...졸업사진 찍는대.... ㄷㄷ...


정은비
알고 있어도 불안하다


김예원
근데 다 예쁘게 나올 듯


김예원
난 어떡하지.....ㅠ


최유나
너도 예뻐


정은비
그래도 걱정이지

선생님
애들아 나가자

친구
어디로 가요?

선생님
운동장!

학생들
네~~

사진기사)5반! 빨리 와요!

학생들
네!!!!!

그렇게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고 개인사진을 찍었다


찰칵-


찰칵-


찰칵-


찰칵-

*

선생님
이제 들어가자

우리는 개인사진 외에 모둠사진까지 찍고 교실로 들어갔다


김예원
아 나 진짜 포즈 이상해...ㅠ


정예린
나 괜히 꽃 들고 했어ㅠ 표정도 이상해ㅠㅠㅠ


정은비
나 모자 어쩔...ㅠ


최유나
넌 귀엽게라도 나왔지 나는 후 괜히 했다고ㅠㅠㅠㅠ


정예린
표정 밝고 좋던데?


최유나
그래도...

난 걱정이 많았다

아무리 친구들이 괜찮다고 해도 내가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08.이야기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