你喜歡我真是個奇蹟
你喜歡我的奇蹟 - 第18集


여주를 안을 사람은 자신이 아니기에

결국 스스로 진정한 여주.

우느라 갈라진 목소리로 연준에게 물었다.


이여주
수업시간 몇분 남았어..?


최연준
10분 남았긴 한데


최연준
들어갈 수 있겠어?


최연준
쌤한테 조퇴한다고 말해줄까?


이여주
아냐 괜찮아 진짜


이여주
피하면 이게 사실인거 같잖아..


최연준
그래, 하고 싶은데로 해


최연준
가자


이여주
응..!

여학생
2/쟤 또 연준이랑 들어오네 더러운 ㄴ

여학생
3/그러게 최연준은 왜 아직도 저런애랑 다닌데?

여학생
5/내가 말했잖아 몸 판거 맞다니까

여학생
3/그러네ㅋㅋㅋㅋㅋ 몸 팔았네ㅋㅋㅋ 더러워


최연준
하...


최연준
나 여기서 화내면 싫어할거지?


이여주
응, 대응할 가치도 없는 말이잖아


최연준
후..


최연준
그냥 앉자

여주와 연준이 자리에 앉자 나연이 와서 말했다.


임나연
어때 이여주?


임나연
맘에 들어?


임나연
그러게 처음부터 내 말 들었으면 그럴 일 없잖아~?


이여주
...


이여주
내가 그렇게 싫어?


임나연
아직도 몰라?


임나연
난 니가 죽었으면 좋겠어


임나연
그래서 내가 죽일거야, 고통스럽게.

얼굴색하나 변하지 않고 말하는 나연에 여주는 느꼈다.

진심으로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을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 어떤 방법이든 가리지 않고 쓸거라는것을.


최연준
듣자듣자하니까 진짜


최연준
임나연 너 내가 만만해?


최연준
내 경고 무시하네?


최연준
나 여자라고 봐주는거 없다했는데


최연준
그렇게 이여주가 괴롭히고 싶으면 나부터 넘기든가


이여주
최연준..!

여주가 연준의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이여주
그만해 여기 교실이야


최연준
넌 여주 아니었으면 진작에 뒤지는건데

나연에게 작게 말한 연준이 다시 자리에 앉았고

나연도 더 할말 없는지 자리로 돌아갔다.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그 뒤론 별일없이 학교가 끝났다.

종이 치자마자 수빈과 범규와 태현이 교실 앞에 서 있었다.


강태현
누나 미안해요


강태현
온다해놓고 바빠서..


강태현
그나저나 괜찮아요?


강태현
상처받았죠..?


이여주
괜찮아 걱정 마


강태현
오늘은 제가 누나 데려다 줄게요


이여주
응 고마워


최수빈
여주 이거

수빈이 하얀색 봉지를 건네며 말했다.

봉지 안에는 사탕,젤리,우유,초콜릿 등등 달달한것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이여주
뭘 이렇게 많이 샀어..


최수빈
너 좋아하는 거잖아


이여주
고마워


최범규
이여주 가방 줘


최범규
내가 들게


이여주
응? 괜찮아, 너 가방도 무거울텐데 뭘




강태현
누나 조심히 들어가요


강태현
내일 아침에 또 올게요


최수빈
너무 깊게 생각하지말고 일찍 자


최범규
그래, 걔가 나쁜거지 너가 잘못한거 아니니까


최연준
얼른 들어가 쉬어 피곤하겠다


이여주
으응! 잘 가

여주가 들어가는 것울 보고서야 돌아서는 연준,수빈,범규,태현.


이여주
아 맞다 저녁 장봐왔어야 하는데..


이여주
깜빡했네..


이여주
옷 갈아입고 나갔다 와야겠다..

옷을 금방 갈아입은 여주가 핸드폰과 지갑을 챙겨 집을 나섰다.

왠지 더 어둡게 느껴지는 골목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걷는 여주.

그 때, 뒤에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겠지하고 생각하던 여주의 머릿속엔 무서운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그 생각과 다름없이 뒤에서 걸어오던 사람은 하얀 천으로 여주의 입과 코를 막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여주
으으..여기가 어디야..

창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