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愛我的機率
13. 萬物之因



딸랑-


한 달
어? 대리님!


김태형
응.

한 달
제가 미리 시켜놨어요! 곧 나올거에요.


김태형
......


김태형
쓸데 없는 짓 하지 말라니까.

한 달
제꺼 시키면서 같이 시킨거에요~

한 달
쓸데 없는 짓 아니구요!


김태형
......그래.


김태형
고맙다.



"주문하신 고구마 라떼 두 잔 나왔습니다-"



한 달
나왔나보다!




김태형
고구마라떼 마시는거야?

한 달
네. 맛있더라구요!


김태형
다행이네.

한 달
그러지 말고 대리님도 민트초코 드셔 보세요~


김태형
아으. 싫어.

한 달
제대로 먹어본 적 있어요?


김태형
아니. 근데 향만으로도 싫어.


김태형
먹어본 적은 없는데 맛 없을 것 같아.

한 달
????? 먹어보지도 않고 싫어하는거였어요??

한 달
헐.


김태형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한 달
그럼 제 말 믿고 다음에 꼭 한 번 먹어보세요!

한 달
진심 맛있어요.


김태형
알았어.



김태형
기분 좋은 일 있냐?


김태형
아침부터 쫑알쫑알.


왜 없겠어요. 어제 대리님이 내 카톡에 대한 답장을 어떻게 남겨줬는데.




ㄴ 대리님도 괜찮으시죠?? 아까 악몽 꾸신 거 너무 힘들어보이셔서 걱정됨다(•ᴗ•)


한 달
...이모티콘 괜히 썼나?


부웅-


답장 ㄴ 괜찮슴다(•ᴗ•)


한 달
??????

한 달
뭐야... 아니 뭐야 이걹!!!!




한 달
있죠! 좋은 일ㅎㅎㅎ


김태형
그러다 사고 치려고.


김태형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아하지는 마.


김태형
덤벙대기 딱 좋으니까.

한 달
넿ㅎㅎㅎㅎ





김태형
나 퇴근한다.


김태형
너도 얼른 들어가.


한 달
같이 가요!

한 달
저 대리님 기다린거에요ㅎㅎ


김태형
날 왜 기다려.

한 달
오늘 밥 먹으러 가면 안돼요...?

한 달
진짜 뭐 없고! 그냥 그때 어머님 밥이 맛있어서...


김태형
......


김태형
뭐, 정 원하면 그러든가.


김태형
손님을 굳이 막는 것도 이상하지.

한 달
ㅎㅎ앗싸




한 달
대리님. 그때 있잖아요.

한 달
가게에서 대리님이랑 마주친 날!

한 달
그때 딱 저 보고 어떤 생각 들었어요?


김태형
......?


김태형
꼭 무슨 생각이 들어야 하나?

한 달
아무 생각도 안들었어요?


김태형
어.

한 달
헐. 저는 완전 반가웠는데!

한 달
저 그때 완전 생얼이었잖아요.

한 달
별로였죠?



김태형
화장 하던 안하던 똑같아.


한 달
진짜요오...?


김태형
응.


김태형
똑같이 별로야.

한 달
헐... 장난이죠?


김태형
지금 장난같이 보여?

한 달
...와... 대리님... 진짜 너무하시다.



김태형
야, 한 달.

한 달
네?


김태형
...그...

한 달
??



김태형
너 옛날에 나랑 같은 사고 당했었다며.


한 달
...아...

한 달
네.



김태형
그때 혹시 뭐 기억에 남는 거 없어?



김태형
누굴 구해줬다거나, 등등...


한 달
기억에 남는 건 그 사고 나는 순간이죠.

한 달
빠앙 하고 울리는 경적 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니까요.


한 달
누굴 구해준 건...

한 달
글쎄요. 워낙 오래전 일이고,

한 달
그때 사고 이후로는 기억이 많이 끊겨서...

한 달
제 기억에는 누굴 구해줬다거나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한 달
저 그때 겨우 고딩이라 울고 불고 난리 쳤거든요.






8년전-




민윤기
왜 그렇게까지 찾고 싶어하냐.


민윤기
어차피 내 동생은 죽었는데.


김태형
...그러게.



민윤기
정신 차려 봤는데 그 여자같이 보이는 사람 없었다며.


민윤기
진짜 꿈 아니야?


김태형
...모르겠다. 나는 이렇게 생생했는데...



김태형
전복된 차 안에서, 눈을 뜨지 않은 채 피만 흘리고 있는 여주를 보며 정말 미칠 것 같았거든.


김태형
여기도 사람이 있는데, 왜 안오지.


김태형
몇 분을 기다렸는데 구조대원은 여기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더라고.



김태형
그때 어떤 여자가 막 달려오는거야.


김태형
자기 머리에서도 피가 철철 흐르고 있는데, 울면서 막 뛰어오는거야.


김태형
그러더니 여기에도 사람이 있다고 소리치더라고.


김태형
그때 나는 제발 살려달라고만 말했어.


김태형
그 기억이 끝이야. 진짜 네 말대로 내 바람에서 나온 허상일 수도 있겠지만.



김태형
그런데 혹시라도...


김태형
내 기억처럼 그 여자가 나를 찾아서 구해준 게 맞다면,



김태형
죽기전에 꼭 만나고 싶어.



김태형
만나서,


김태형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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