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因就是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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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화한번 내지못하고 혼자 앉아있는 여주


여주
선생...님

남들보다 유난스럽던 날 관심으로보듬고 잘못을 말해주던 다니엘이 생각났다.

내잘못에 나를 때리는 선생을만났음 얼마를쓰든 학교를 그만두게도 만들수있었다.

꾹닫혀 꿍해있는 날위해 다독여주던

방황하던날 바로답아주던 다니엘이 생각났다.

그런선생이 되겠다생각했는데..

방법이 틀렸다.

그학생또한 내제자인것을

내자리의 무게감에 한번더 실감하며 한숨을내쉬었다.

내가이자리에서 무엇을 얻어내려했던가?

아니다.

이미가지고있는재산들은 넘쳐났다.

아이들의 손을잡아주고싶었다.

앞에서 이끌어 그들이 원하는삶을 산다면

조금더 행복한 일을한다면 어느새 초심과 다르게 변질되고있었나보다.

내가편한대로행동하며 편하게 생각했던것같다.

그렇다고 이런일에 고개숙여 사과하고싶진않았다.

학생답지않은행동에 잘못을 여러번경고한상태였기도 ... 잘못을알며 감싸는 학부모의 행동도 마음에 안들었다.

어떻게하면좋을까.. 어쩌면좋을까..

창가를 보며 생각에잠겨있자 민현이 내이마를 툭쳐냈다.


황민현(양호쌤)
너.


여주
...왜요.


황민현(양호쌤)
복잡하단얼굴이라 쉽게쉽게생각해봐.


여주
지금 이상황이 쉬워요?


황민현(양호쌤)
에이 그렇다는건아니지만.


황민현(양호쌤)
너 왜선생했는지 다니엘 보며 한거잖아 저런선생님이 되고싶다며


황민현(양호쌤)
아이들에게 힘이되는 정말 손을잡아내줄수있는.


여주
그런데요.


황민현(양호쌤)
너가언제까지 너돈쓰며 애들 데리고살수없어 그건너도알지?


여주
...네


황민현(양호쌤)
희망을주는건좋아 그럴애들이 아니겠지만 무기력해질수도 있지 너의도움이 익숙할수도 있으니까.


여주
그럼 냅두라구요?


황민현(양호쌤)
아니.


황민현(양호쌤)
믿어줘야지.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맞는말같은 어려운말...


황민현(양호쌤)
너 내가왜 병원장 포기하고 여깃는지 알아?


여주
...아니요.


황민현(양호쌤)
재밌어.


황민현(양호쌤)
니엘이도 있고 너도있고.


황민현(양호쌤)
그런데 학생들 다쳐오면 마음이 아파 나도 그러면서 이야기하며 웃는 애들보면 여기있길잘했다 그생각이들더라.


황민현(양호쌤)
별거없어 .


황민현(양호쌤)
너가생각했을때 후회없는 행동 그거면충분하잖아.


황민현(양호쌤)
너 아까 그학부모처럼 돈으로 청구하면 그학생볼때 후회없겠어?

대답할수없었다.

얼굴을볼때 아니 그렇지않아도 불편할것이다.

그들처럼 굴어낸 내자신이 창피해 후회했을거다.

이제야 조금 이해가되나보다.

생각이 정리되자 민현을 보았다.


여주
새삼...선생같네요 .


황민현(양호쌤)
...뭐?...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