這個老是跟我調情的傢伙是我的班主任。
我可以這樣做嗎?


제 69화


황은비
이사님~ 장난치지마세요!


황은비
이사님두 참


하성운
내가 지금 장난하는 것 같습니까?

성운이 술에 취해 집에 데려다 준 그 날보다 더 싸늘한 표정을 짓는 성운을 보고 은비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황은비
갑자기 왜이러시는건데요... 이사님


황은비
제가 이사님 좋아해서 그래요? 그래서 저 부담스러우셔서...


하성운
황은비씨가 저를 좋아하고 있었군요.


하성운
그치만 어쩌죠. 저는 황은비씨한테 티끌만큼도 관심 없고, 좋아할 생각도 없습니다.

은비는 성운의 갑자기 변해버린 모습과 자신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는 성운의 말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황은비
저한테 조금이라도 마음 열어주신 줄 알고, 저 얼마나 기뻤는지 아세요? 갑자기 왜 이러시는거에요...


황은비
저는 이사님께서 드디어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시는 줄 알고....


황은비
저 정말 이사님... 진심으로 좋아한단말이에요...흐..흑....

결국 터져버린 은비의 눈물

그치만 성운의 눈엔 지금 흐르는 은비의 눈물마저 가식으로 비춰졌다.


하성운
황은비씨. 연기 그만 하시죠.


하성운
내 앞에선 그렇게 연기하고, 뒤에선 늘이를 그렇게 괴롭히고, 아프게 만들었습니까?


하성운
평생 내가 모를 것 같았습니까.


하성운
당신이랑 황민현씨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하성운
늘이에 관한 일이라면 모든지 하거든 나.


하성운
얼른 내 앞에서 꺼져줬으면 좋겠는데


황은비
저 진짜 하라는거 다 할게요.


황은비
늘이..늘이한테도.. 용서 구할게요


황은비
옆에만 있게 해주세요.


하성운
내가 황민현 망치는거 옆에서 도우면서 볼 수 있습니까?


황은비
이사님...


황은비
잔인하시네요...정말로....


하성운
황은비씨가 한 짓은 잔인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까?


하성운
그만 가시죠. 경호원들 손에 끌려서 나가는 거 직원들한테 보이고 싶지 않으면 곱게 걸어 나가는게 좋을텐데

은비는 주섬주섬 자신의 물건들을 박스에 담기 시작했다.

책상 위로 톡톡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은비의 눈물들

성운은 그런 은비를 지나쳐 갔다.


황은비
흐...흑...두고봐...김태형...하 늘...


황은비
가만안둘거야

은비는 눈물을 닦으며 짐을 챙겨 회사를 나섰다.

-늘이시점

하 늘
하.. 드디어 끝났네

하 늘
흐엑.. 벌써 저녁 7시네

하 늘
오빠가 왜 안오지?

하 늘
어후 근데 드디어.. 집 같구만

처음에 들어왔을 때 문을 열자 보이는 돼지우리 같이 어지럽혀진 집에 너무 놀라 주저 앉을 뻔 했다.

그치만 다시 마음 붙잡고 하나하나 천천히 치워갔다.

치우다보니 빨래도 하고, 저녁밥도 간단히 차리고 오빠를 기다리는 중이다.

삑삑삑삑

딱 마침 들려오는 도어락 소리

현관 앞으로 후다닥 달려나가 오빠를 깜짝 놀래켜주기위해

얼굴을 내밀고 기다리고 있었다.

문이 열리고.... 나는 오빠가 놀라 뒤로 나자빠지는 상상을 하며

하 늘
우...으..?...아악!!!!!



하성운
으엇....!!!!!!

왜 내가 뒤로 나자빠진걸까... 그리고 내 위로 넘어진 성운오빠

지금 상황을 설명하자면 ...

문이 열리자마자 나는 바로 오빠를 놀래키려 얼굴을 내밀며 놀래켰고,

뒤로 넘어질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과는 달리

현관 문턱에 걸려버린 오빠의 구두의 앞머리 덕분에

오빠는 앞으로 쓰러지며 내 위로 넘어졌다. 다행히 오빠가 순발력으로 내 몸을 낚아채 힘을 줘 바닥을 짚은 덕분에 심하게 넘어지진 않았다.

하 늘
아앗..무거워!!! 내려와!!!

뭐가 그리 좋은지 날 더 꽉 껴안으며 헤헤헤 소리내어 웃는 오빠

하 늘
바보야 뭐가 그렇게 좋아


하성운
너가 지금 이렇게 내 품 안에 있어서 좋아. 행복해


하성운
오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하성운
집 문을 열었는데 너가 없으면 어쩌지.......


하성운
다 꿈이였으면 어떡하지.. 얼마나 겁나고 무서웠는데

하 늘
바보야 왜 그런 생각을 해


하성운
너가 없는 하성운은 행복할 수 없었으니까

나는 오빠를 바라보다 오빠의 머리를 품에 안았다.

하 늘
미안해. 모질게 말해서.... 상처줘서....

눈물이 터질 것만 같아서 오빠에게 들키지 않으려 오빠가 고개를 들 수 없게 계속 품 안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치만 흐느끼며 들썩이는 내 몸과 떨리는 목소리는 감춰지지 않았다.


하성운
그 순간을 이젠 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아.


하성운
그치만 그런 늘이 너마저도 나는 사랑 할 수 밖에 없었고, 잊을 수 없었어


하성운
왜 너 자신을 스스로 자책해


하성운
오빠는 너가 그렇게 모진말을 내뱉는 순간에 너를 미워하거나 원망한게 아니라....

오빠가 내 품에서 고개를 들어 내게 눈을 맞추었다.

그리고 흐르는 내 눈물들을 다정히 닦아주며


하성운
혹여나 너가 내게 모진 말을 뱉었다 생각해서 너 자신을 스스로 나쁘게 자책하지 않을까, 늘이 너의 마음이 다치지 않았을까..


하성운
그리고 병실을 나가는 그 순간에도 내가 이 병실을 나간 후에 조금씩 떨어지던 너의 눈물들이 쉴 새 없이 흐를 것만 같은데 혼자 괜찮을까 걱정뿐이 되지 않았어.


하성운
그니까 늘아 이제 그런건 다 잊어버리고, 다시 우리 둘의 행복한 추억으로 채워가자


하성운
다시 나의 행복이 되어줘서 고마워



하성운
사랑해

오빠의 다정한 말과 눈빛에 내 눈물은 주체할 수 없이 터져버렸다.

하 늘
흡...흑..흐앙...왜..왜그러케...다정하게..끄윽...말하는데..!!!흐..흑

하 늘
흑..끕...나도..사랑해..흐..바보야...으엉..흐아

나는 엉엉 소리내어 울어버렸다.

양손으로 귀엽게 눈물을 닦으며 울면서도 자신을 사랑한다 말하는 늘이의 모습을

너무 귀여워서 미치겠다는 눈빛으로 늘이를 바라보는 성운이다.

하 늘
바보야!!! 끄앙 내려와!!!!!! 흐윽....

그 때 늘이의 울음을 뚝 멈추게 하는 성운의 한 마디


하성운
늘아 이 상황에서 안어울리는 말인거 아는데

하 늘
흡..흑....뭐!!!! 또 뭐!!! ....



하성운
키스 해도 돼?

안녕하세요. 독자여러분

공지 하나 없이 독자분들을 기다리게 만든 점 정말 죄송합니다.

요즘 일교차가 너무 심해 지독한 감기에 좀 심하게 걸려 병원에 이틀 정도 입원하고 완치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렇게 늦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별 것 아닌 감기라 생각해서 병원도 안가고, 약도 안먹고 그냥 시간지나면 나아지겠거니 하고 그냥 넘어갔더니

심각하게 심해져 이 지경까지 와버렸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다음 부턴 공지라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화에선 다시 밝은 작가로 돌아오겠습니다! 사과를 드리는 글이기에 이모티콘 하나 없이 제대로 사과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아프시지 않게!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제 사랑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