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戀是永遠不會實現的
98. 轉學


한가로운 주말

여주는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있다.

풀썩-

홍여주
...?

엄마
여주야.

홍여주
응? 왜?

엄마
전학 갈래?

홍여주
어..? 싫어.

홍여주
나 이제 막 적응하기 시작했단 말이야.

홍여주
근데 뭘 또 전학이래

엄마
더 좋은 학교로 가자. 응?

홍여주
싫어... 지금보다 더 좋은 학교는 없어..

홍여주
나 애들이랑 또 헤어지기싫어...

엄마
여주야. 이번 1학기만 다니고 전학가자. 응?

홍여주
싫어. 안 가 아니 못 가.

벌떡-

홍여주
나 전학 안 갈거야!

쾅-

엄마
......

풀썩-

홍여주
무슨 전학이래...

홍여주
나 이제서야 좋은 친구들 만났는데 뭘 또 전학이래...

홍여주
나...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똑똑-

엄마
여주야... 홍여주...

홍여주
아, 엄마 저리가!! 엄마 미워!! 싫어!!!

홍여주
...... (뚝뚝)

홍여주
'엄마는 항상 이런 식이야...'

홍여주
나 고3 졸업까지 있고싶단 말이야....

홍여주
항상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다니는것보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해서 공부하고 싶다고....

엄마
에휴....


홍지수
...? 무슨 일이야?

엄마
여주 전학 보내려는데 싫다네....


홍지수
..... (여주 방 쳐다봄)


홍지수
내가 이야기해볼게.

엄마
아니야. 됬어.


홍지수
아니야. 전학 가기 싫은 이유가 있을거고 엄만 전학 보내야 할 이유가 있는거잖아.


홍지수
그러니까 저 년 이야기도 들어보고 둘이 딜을 하든 계약 하나 하고 어쩔지 선택해.

엄마
그래도....


홍지수
엄만 점심해. 내가 애 설득시켜볼테니까


홍지수
나는 쟤보다 더 했지. 고등학교만 정착해서 3년 다녔을 뿐

엄마
애 때리거나 그러진 마라. 안 그래도 이번 모의고사 못 봤다고 자책하고 스트레스 엄청 받던데...


홍지수
알았어. 걱정하지마. 애 안 죽여

엄마
그래.

똑똑-

홍여주
누구야....


홍지수
문 열어.

홍여주
싫어... (훌쩍)


홍지수
문 열라고

홍여주
싫다고! 저리가!

홍여주
아무도 오지마!!


홍지수
...... '저 싸가지...' (빠직)


홍지수
좀 이야기 좀 하자.

홍여주
싫어. 저리 가.

홍여주
이야기 할 기분 아니야. 저리 가버려..


홍지수
하.... 문 따서 들어가기 전에 열어라

철컥철컥-

홍여주
싫다고..! 저리 가! 다 싫어! 다 밉다고!


홍지수
하... 이 년이 보자보자하니까..

엄마
홍지수. 하지마.

엄마
그냥 애 혼자 있게 둬...

엄마
내 잘못이야.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애한테 내가 뭔 말을 한건지...


홍지수
아니 애 정신 빠졌다니까?

엄마
됬어. 300명 중 70등 했다고 자책하는 애야. 내비둬.

엄마
마음의 정리 할 수 있게 시간을 주자.


홍지수
하.... 알았어..

타박타박-

홍여주
.....

홍여주
(푸욱-) 다 미워... 갑자기 무슨 전학이야....

홍여주
난 이제서야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