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們那時

和以前一模一樣。

여주가 태형이 만나던 날

여주가 간 후 태형은 홀로 멍하니 앉아서 테이블을 바라보다가 머리를 털고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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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너도 듣었으면 말 좀 하지. 나 혼자 심각한것 아니잖아. 선배 말리거면 지금가서 말려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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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 그렇면 나중에 뒷수습도 못해.

"뒷수습은 내가 알아서해."

그러자 태형의 뒤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후드티에 있는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벗으면서 태형 앞에 앉는다.

"너는 여주랑 한 약속이나 지켜."

사실 그 날 여주랑 태형이만 카페에 있었던것 아니다. 지민이도 같이 있었다. 그 날 지민과 태형이는 시내에서 만나서 놀고 있었고 그러다가 태형은 여주의 연락을 받았고 지민이와 카페에 왔다.

현재

사람 촉이라는게 무서운것이다.

레스토랑에 들어와서 나를 반기고는 시간이 흐르면서 불안한 눈빛과 무엇가를 말하려는 입을 보고 눈치 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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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지금 할려는 말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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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

차마 그 애기를 너의 입에서 듣기 싫어서 하지말라고했다. 하지만 너는 놀래서 아무 말 안하다가잠시 고민하다 입을 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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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너 지금 내가 무슨 말려는지 알고 있지?

확신에 찬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나에게 확인을 했고 나는 그런 눈빛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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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맞구나... 언제 부터 알고 있었어?

침착하게 아이 달래듯이 나에게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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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처음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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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럼 처음 부터 알고있었으면 말하지 왜?! 말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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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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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처음 부터 말했으면 내가 덜 미안했고 덜 죄책감 들었을거 아니야!!

침착했던 너가 어느새 얼굴을 구기며 나에게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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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그럼 처음 부터 너한테 애기했으면 우리 지금 이런 관계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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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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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우리 시작도 하기전에 멈췄어. 어쩌면 아직도 누나 동생 사이 였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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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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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는 이런 관계라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나는 그 생각이 옳았고 내 선택에 후회 하지 않아.

그리고 우리에게 숨막히는 정적이 찾아오고 나는 그 분위기가 싫어서 먼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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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오늘 내가 피곤해서 먼저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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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나 애기 안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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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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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앉아. 지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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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중에 애기해. ((감-

지민은 가고 덩그러니 남겨진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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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중얼) ... 그 때랑 똑같아.

4년 전 처럼.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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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소파에 눕음)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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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내가 무슨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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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반성 중) 화내 사람은 지민인데 왜 내가 화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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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후회중) 진짜 너 나대지마라 성격좀 죽여라 한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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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우

누나 왜 저렇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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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원

과자 냠냠) 몰라? 방에서 나오니까 저 상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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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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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우

나 과자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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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원

싫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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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원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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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우

야!! 한채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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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침대에 눕음)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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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후회중) 내가 무슨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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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불쑥) 좀 씻고 누워라. 침대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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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신경꺼. 여기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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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슨 일이긴 너 짐 정리하러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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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 짐을 왜 너가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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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계속 호텔에서 지내꺼냐? 집 구해서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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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일 주소찍을 테니까 퇴근하고 거기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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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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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깨 으쓱) 그래. 너는 나한테 많이 고마워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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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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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선배랑 싸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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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벌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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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떻게 알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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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떻게 알긴 너 얼굴에 나 지금 바람 맞았어. 라고 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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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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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게.. (애기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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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명쾌) 답은 정해졌네. 그냥 너의 진심을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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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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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그렇다가 4년 전 처럼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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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야!!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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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할아버지 때문에 미국갔다고 따지고 보면 그것 너가 도망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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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맞아서 아무 말 안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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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참에 애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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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선배도 너의 진심을 듣고 싶을꺼야.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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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는 여주랑 한 약속이나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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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그 뜻은 선배랑 같은 생각이라는것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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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끄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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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버럭) 미쳤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너도 알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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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덤덤) 어.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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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완전 사랑에 눈에 멀었구나..

태형은 지민이 자신과 같은 의견이 같을 줄알았다. 하지만 자신과 다른 의견이라서 놀랐고 그런 지민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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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일 잘못 하면 너랑 선배랑 잘못 되는것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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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알아. 그래서 하겠다고 하는것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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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도데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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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여주가 만약 그 제안을 거절한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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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것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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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마 쥐도 새도 없이 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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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모든것들이 이해됬다. 그 사람은 자신에게 쓸모없는 사람이면 아무도 모르게 없애 버리것나, 죽여 버린니까. 한편으로 이게 옳을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에 그 사람한테 들키면 둘다 위험해진다. 그렇니 시작 조차 안 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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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도 이것 아니야..

"부탁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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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는 여주한테 내 밑 바닥까지 보여주기 싫어. 내 밑 바닥 보여주는것 너 하나로 충분해.

지민의 주변 사람 중에 지민의 모든 비밀들을 알고 있는것 태형이 하나다. 그 만큼 지민이가 태형을 믿고 아끼니까 모든 비밀을 다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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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도 알잖아. 나 여주 없이 못산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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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알지. 너무나도 잘 알지 그래서 선배랑 사귀는것 까지 좋은데 왜 그 사이에 방해꾼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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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태형아...

선배 만나기 전까지는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너가 선배를 만나고 부터는 죽고싶다는 말보다 빙구 처럼 웃는 날 들이 많았다. 나 역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너가 선배랑 행복하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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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부탁할께.

남들은 나에게 왜 이런 애랑 친하게 지내냐고 비난을 했다. 하지만 나는 지민이의 행동들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이 맞았고 나는 지민이 곁에 떠나지 않고 옆에 있었다.

근데 지금은 이유가 있다고해도 말리고 싶지만 너는 결국 나를 설득하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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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겠어.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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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우리 만날까?"

그 때 까지 몰랐다. 이렇게까지 지민이가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나는 그 날 열면 안돼는 상자를 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