你的意思 [燦白]
08




(16)박찬열
“ .... “

주현석
“ .. 헤어지자, 너 쪽팔리니까. “

-찬열의 눈물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16)박찬열
“ .. 왜... 대체.. 흐... “

-찬열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현석에게 묻는다.

주현석
“ 니 그 툭하면 우는 꼴에, 행동, 이런거 보면.. 정떨어져. “

-현석은 담배를 하나 꺼내 들고는, 반을 나갔다.

#드륵, 탁


(16)박찬열
“ .. 흐... “

-찬열이 소매로 눈물을 닦으며, 끅끅댔다.

-반 아이들은 눈치를 보며, 하나 둘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찬열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그렇게 또 몇달이 흘렀다.

-찬열은 평소대로는 돌아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 현석과 헤어진 후, 왠지 모르게 일진들의 괴롭힘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아마 현석과 같이 다니는 일진들의 무리 같았다.

-그러므로 인해, 찬열은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좋은 고등학교를 갈 수 있었던 찬열의 성적이, 뚝 떨어진 채로 졸업식이 왔다.

-그리고 오늘은, 찬열이 잊고싶어 하는 날 중 하나였다.

#와글와글

-졸업식이 끝난 뒤라, 교문앞은 학생들과 부모님들로 가득했다.

#뚜르르.. 뚜르.. 탁



(16)박찬열
“ 여보세요? “

“ 응~ 찬열아! 가고있어. “

-통화하는 사람은, 아마 찬열의 부모님이신 듯 싶다.


(16)박찬열
“ 아, 네.. 저 여기 학교 앞 신호ㄷ.. “

“ 어, 어어?!! “

#쾅!!

#뚜 뚜 뚜-..

-큰 굉음과 함께, 전화가 끊겼다.

-그리고 그 굉음은, 핸드폰에서가 아닌, 바로 앞에서 났다.

#툭

-찬열이 넋이 나간 듯, 핸드폰을 떨어트렸다.

주현석
“ 아이 씨발.. 뭐야? “

-현석이 오토바이에서 내렸다.

-어떻게 된 거냐면, 찬열의 부모님이, 신호를 지키지 않고 달려오는 현석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이었다.

-현석은, 멀쩡했다.

#위잉- 위잉-

#웅성웅성..

“ 꺄악! 야..!! 어떡해!!.. “

“ 사람 죽은거 아냐? “

“ 이게 뭐야, 졸업식날.. “

# 웅- 웅-

-찬열은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다 뭉개져 들려왔다.

-그리고 찬열의 눈에선, 분노가 섞인 눈물이 흘렀다.

#저벅, 저벅

#탁

주현석
“ 아, 씨! 뭐ㅇ... “

#퍼억!!

#쿠당탕!!

-찬열이 현석을 처음으로 때렸다.

-아무리 현석이 자신을 괴롭혀도, 아무리 모진말을 내뱉어도 때리지 않던 찬열이, 처음으로 때렸다.

-현석은 맞은 볼을 감싸고는, 찬열을 째려봤다.


(16)박찬열
“ 넌.. 흐.. 씨발...!!! “

#탁

-찬열이 현석에게 달려드려는데, 경찰들이 와 찬열을 막았다.


(16)박찬열
“ 놔!!! 흐, 이거 놔!!! “

-처음보는 찬열의 모습에, 당황한 현석이다.


(16)박찬열
“ 이 씨발새끼야... 끅!.. 넌.. 흐으.. “

#털석

-찬열이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 차라리.. 그때, 현석을 보지 않았다면.. ‘

‘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학교를 늦게 왔다면.. ‘

‘ 지금과는.. 달랐을텐데.. ‘

‘ .... 많이.. 달랐을텐데... ‘

#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