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Again 5

W.理鼈







아직도 정적이 깨지지않아 어색해하는 둘, 먼저 입을 뗀건 휘인이었다. 별의 뒷목을 조금씩 감싸안으면서 처음으로 달콤한 말을 해댄 휘인이 대견해 별은 미세한 웃음을 지었다. 



“별아, 진짜 내가 좋아?”



“응.”



“내 마음 숨기는거 사실인데,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마음 편하게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자면..”



[야 문별이 왜 전화도 안받고 톡도 안봐?]pm06:20



[야!!]pm06:20



휘인은 계속 울리는 별의 폰을 보며 자그맣게 신경질을 냈다. 별은 폰을 끄곤, 휘인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원래의 휘인은 별이 저를 끌어안으면 도망치기 일쑤인데. 어딘가 변한게 틀림없다. 더욱 더 별의 품을 파고드는 것을 보면.



-



별은 역시 안봐도 비디오다.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수업시간에 아예 책을 덮고 자는것을 보면, 베짱이 심했다. 이상하게 수업 끝나면 눈이 떠진단 말이지-? 별은 비몽사몽한 채로 급식실로 가 자리를 착석했다. 자신의 머리에 꿀밤을 먹여주는 용선을 바라보았다.



“야, 어제 왜 사람 무시깠냐?”



“무시라니, 진한 사랑 나누는 중이었다ㄱ-,”



“너, 그 소문 아냐?”



“또 뭔 소문.”



“양호쌤 누구랑 했다던데?”



별은 물을 마시던 중에 사레가 들려 거하게 기침을 시전했다. 그리고선 헛기침을 몇번 하곤 침착한 척을 했다.



“너 아직도 모르고 있었냐?”



“그, 어.. 그러니까. 난 모르는 일이야. 응, 몰라..”



“왜이렇게 땀을 흘려. 범인이 너인 것 처럼.”



“얘가 뭐라는거야, 빨리 밥이나 먹자고, 자- 드시지요.”



별은 용선의 입에 치킨너겟을 쑤셔넣었다. 별은 살금살금 의자에서 일어나 자리를 떴다. 용선은 어디가냐며 애타게 불러도 자신의 목만 아플뿐 별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별은 휘인이 걱정되어 사람이 없을 시간에 휘인을 챙기기로 생각했다. 휘인은 역시 아무것도 먹지 못한것 같았다. 책상에 엎드려 졸고있는게 다인 것, 그게 정휘인이다. 별이 휘인의 볼에 손을 갖다대자 고양이처럼 얼굴을 부벼댔다. 별은 휘인의 귓가에 일어나라고 속삭였다. 휘인은 눈을 번쩍뜨며 고개를 쳐들었다. 별의 머리에 그대로 부딪혀 다시 책상으로 고개가 떨어졌다.



“아 씨, 아프잖아-!”



“누가 머리 들으래?”



“씨.. 문별이, 짜증나-..!”



로맨스 처럼 여주가 깜짝놀라 일어나 키스로 전개되는 그런 일이 현실에 있을리가 없지, 그래. 드라마는 드라마야. 그나저나, 내가 돌머리였나..? 나는 머리가 아프지 않은데 말이야. 별은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밥은?”



“먹었을 것 같아?”



“응.”



“너 걱정되서 못 먹었어.”



“참 나, 사랑꾼 납셨네.”



별과 휘인은 또 티격태격하며 삐지고 풀어주길 반복한다. 그 마저도 행복해보이는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