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에서 기다릴게

4화) 늦어져도 돼 난 늘 여기

요즘,

누나가 안온다..




그냥 안오는 것도 아니고



꽤 오랫동안.



처음엔 기다렸다.


현생이 바쁘겠지, 예매 실패했겠지..

하면서,

나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런데,

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수록 누나가 아니라 불안감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혹시 탈덕한게 아닌가‘

‘내가 싫어졌을까’

‘누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



그래서, 나는 요즘 팬싸에서 두리번거리면서 자꾸 누나를 찾게되고 열리지도 않은 문 쪽만 보고있다.



혹시라도 누나가 있을까.

누나가 늦게라도 오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누나를 기다리는 건

누나가 반드시 올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믿고 싶어서인 것 같다고.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



내일일 수도 있고,

다음 주일 수도 있고,

한참 뒤일 수도 있겠지..




그래도 이상하게

기다리는 건 하나도 싫지 않았다.




누나가 나를 잊는것보다

내가 먼저 누나를 포기하는 게 더 싫었다.





나는 누나가 항상 와줬던 그 자리에서

그냥 그대로 있기로 했다.





늦어져도 괜찮으니까.




조금 오래 걸려도 괜찮으니까.




언젠가 문이 열리고

익숙한 얼굴이 들어왔을 때,




그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나, 늦었네.’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면서

말해주고 싶었다.




왜 이제 왔냐고 묻기보다는,




‘와줘서 고마워.’



그 한마디를 먼저 해주고 싶었다.




그러니까,


누나가 지금 어디에 있든

무슨 하루를 보내고 있든




나는 그냥 믿어보려고 한다.




누나는 나를 잊은 게 아니라고.



잠깐 늦어진 것뿐이라고.



그리고 혹시 정말 많이 늦어진다고 해도,


괜찮다고.




나는 여기 있으니까.




누나가 다시 돌아왔을 때

찾을 수 있도록,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늦어져도 돼.


난 늘 여기 있을 테니까.







어때여어..? 저눈 제가 썻지만 쓴거즁에서 이게 젤 맘에 들어여어..❣️

물론 잘 쓰지눈 못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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