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시점]
한숨도 못잤다.아니 안잤다, 잠든 순간 어느샌가 미친듯이 뛰다가 멈춰버릴것만 같아서, 한 숨도 못잔 얼굴에 피곤함이 서려있었다. 하지만 학교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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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니까..가야지 가야지..억지로 움직여지지도 않는 몸을 이끌고 화장실까지가니 꼴이 말이 아니었다.
범_아니 ㅁㅊ!!! 몰골 왜이래;;;
급하게 세수하고 화장을 하니 어느정도는 가려졌지만 피곤한 눈동자까진 바꿀 수 없었다.이러니까 밤에 문자하는게 위험한거ㅇ(?)
진짜 미쳐 내가.
밖으로 나가니 뭔가 이상했다.
어라 이렇게 상쾌하면 안되는데.
시간을 보니 버스를 놓친시각, 지각 확정이었다.
범_…ㅁㅊ
되는일이 하나도 없다.바보같이 또 또 이런다.
결국 지각을 감당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여름날의 후끈한 공기가 폐를 눅눅하게 채워나갔다.
아까의 상쾌함은 잊은지 오래였다.
눈물이 투둑 흘렀다.
왜이래
눅눅한 공기때문일까, 아님 분위기 때문일까
갑자기 막 답답하다 숨이 막히고 눈시울이 붉어진다.
..생각나서 이러네
이상혁 생각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