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land

EP.3: You're the One Who Found This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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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곳엔
어떻게 갈 수 있는건데?"



가기로 결심하고 나니
의문이 들었다.



어른들은 갈 수 없는 '그 세계'
도대체 어떻게 갈 수 있는 걸까?



"어른들이 갖고 있지 않은거
뭐라고 생각해?"



질문이 되돌아 왔다.



헛소리 전문인 형이
아무거나 던져 봤다.



"..상상력?"



"그게 무슨..."



"맞아"



"??"



어이없었다.
저런 대답이 맞다고?



"상상력 만으로
그곳을 갈 수 있다고?"



우지는 어깨를 으쓱였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걸까.



"자 그럼 더이상 길게 말 안할게.

눈을 감아봐"



형과 나는 우지의 말에 따라
눈을 감았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네버랜드'를 그려"



네버랜드
.
.
.
그곳은 네버랜드 인가 보다.



현실에 얽매여 사는 어른들은 존재하지 않고
복잡한 질서가 없으며
서로의 마음을
무조건 알아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행복만 가득한 그곳

.
.
.


눈을 떴을 땐,



형의 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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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상상만으로 이곳에 왔다.
정말 알 수 없었다.



"여...여기가..."



"여기가 바로 네버랜드야."



"왔구나"



어디선가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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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네버랜드에 온 걸 환영해.
난 조슈아라고 해"



우리가 오길 기다린 듯 했다.



"너흴 오랫동안 지켜봐 왔어.
그래서 승철이 너에게 우지를 보낸거야"



"아...그래서..."



생각해 보니
형은 우지와 어떻게 만난 걸까?





- 며칠 전 -
PC방





형은 학원을 가지 않고
친구들과 PC방으로 갔다고 한다.



"야 야 야 지원 안 뛰어오냐?!
빨리 오라고!!!
앜!!!!!"



따르릉



"?!
ㅇ...엄마...

얘들아 잠만 전화좀 받고 올게"



"ㅇ..여보세요.."



"야 최승철?!
너 자꾸 엄마 속 썩일래?!
너 오늘도 학원 안 갔지. 지금 어디야?!"



형의 학원 선생님께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기에
엄마는 결국 크게 화가 났다.



"그..그게...
오늘 친구 생일이라... 잠깐 놀러 왔어..!
좀 이따 가려 했어.."



"거짓말 하지마!
엄마가 너한테 말을 안해서 그렇지
너 몇주 전부터 계속 이런식으로 한 거
알고 있었거든?!

당장 학원으로 가!"



"아 엄마.. 진짜 조금만..."



"너 자꾸 이런식으로 나오겠다 이거야?!

...좋아
오늘 부터 용돈 없을 줄 알어!"



뚝 -



"ㅇ..엄마!"





- 그날 밤 -
거실





그날 밤이었다



엄마는 형을 거실로 불러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결국 학원 안 갔다더라?"



"...엄만 내 얘기 안들었잖아."



"들을게 뭐가 있어?!
또 말도 안되는 변명만 할거잖아!"



"...진짜..ㅋㅋ"



형은 어의 없다는 듯 웃었다



그 순간 만큼은
나도 형이 무서웠다.



"웃어?!
엄마랑 장난해?!"



엄마는 더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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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공부 힘들어.
그래도 하루종일 공부만해
엄마랑 아빠가 원하니까

계속 이러다간 내가 죽을것 같아서,
내가 살 수가 없어서
조금 휴식을 취한 것 뿐이야"



되게 보기 드문
형의 진지한 모습이었다.



나도 설득 되어 형이 안쓰러웠는데,



엄마는 그렇지 않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