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감사합니다”
“세븐틴 오빠들 오면 깨워주실래요?
아침부터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긴장 풀리니 잠이 오네요…”
“응. 깨워줄게. 푹 자”
“어… 그래도 돼요?”
“담요는 저기 많아요.”
띠리리링. 잠귀가 그리 밝은 편도 아니건만, 작은 전화벨소리에도 잠이 깨고 말았다. 아마 내 인생을 바꿀 전화라는 걸 직감적으로 안 것 같았다
“…처음 보는 번호인데.”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혹시 마음 님 핸드폰 번호 맞나요?”

“맞아요. 무슨 일이시죠? 말씀하세요”
“아, 저 비투비의 육성재에요”
“아. …? 육성재 선배님이요!?”
“네, 저에요. OST 잘 들었어요.
노래 진짜 잘 부르시더라고요.
은광이 형보다 더 잘부르는 듯…”
“아뇨! 절대! 절대 그렇지 않아요!
은광 선배님이 더 잘 부르시죠, 당연히…”
“18살에 그렇게 잘 부르지 않았어요.
은광이 형을 포함한 비투비 7명 다.”

“감사해요… 너무 과분한 칭찬을 받네요”
“우리 한 번 만날까요? 하고 싶은 말도 있고…
들어보니 소속사 찾고 있는다고 해서”
“헐. 어떻게 아셨어요?”
“알음알음 소문 잘 나요. 늘 입조심해요”
“그래야할 것 같네요…”
“오늘 만날 수 있어요? 물론 대기실에서도 봤지만.”
“언제 어디서 만날까요, 선배님”
“오늘 아니면 한 달은 기다리셔야할 것 같아서.
오늘 시간 있어요?”

“네. 어차피 집에 가봤자 할 일이라고는
소속사 알아보는 것밖에 없어서…
그런데 선배님 많이 바쁘신가봐요”
“드라마 촬영 때문에요.
밤늦게 숙녀를 부를 순 없으니 오늘 보자는 거에요.”
“배려 감사해요, 선배님. 어디서 볼까요?”
“메시지로 보낼게요. 지금 어디에요?”
“저 인가 촬영 끝났어요!”
“아, 그럼 마음이도 인사 포함이에요?”
“저 아직 일반인에 더 가까워서 오늘은 제외.
지금은 오빠들 기다리고 있어요”
“누구, 세븐틴이요?”
“네.”
“그럼… 우리 비투비 잠시 기다려주세요.
아마 세븐틴보다 퇴근 빨리할 것 같기는 해요”
“네. 기다릴게요.”
“끝나면 연락할게요, 마음 양”

“네~”
